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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마침내 코로나19 백신의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을 구할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안전성 논란도 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집단면역으로 가는 최선은 백신 접종뿐이다.

*** 접종률을 높이는 게 관건


2021년 2월 26일 국내 첫 접종이 이뤄졌다. 시작이 반이다. 차근차근 차질 없이 나가야 한다. 지금 상황에선 백신이 유일한 희망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끝내야 한다. 그게 정부의 초기 오판을 만회하는 길이다. 코로나19 사태는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면역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했다.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해야 집단면역이 생긴다고 한다. 깊은 신뢰의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은 천연두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 30%에 후유증까지 컸다고 한다. 공포의 대상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 바이러스를 종식시킨 건 과학이었다. 백신의 위력이었다. 영국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 1749~1823)가 1796년 우두접종법을 발견했다. 인류 최초의 백신인 천연두 백신을 개발했다. 천연두에 걸린 여덟 살 소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 기적 같은 인류의 응전이었다.

싫든 좋든 백신의 시간이다. 전 국민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국민들은 일상의 불편과 손해를 묵묵히 감수했다. 위험한 시간을 위태롭게 견뎌왔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시간이다.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첫 경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늘 있다. 하지만 첫 경험에 대한 기억은 새롭다. 누구에게나 오래 뇌리에 남게 마련이다. 특히 행동을 통해 얻은 성취감은 크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백신 접종도 다르지 않다.

집단면역력 확보가 관건이다. 집단 안에서 면역을 가진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그래야 면역력이 없어도 감염 확률이 낮아진다. 달리 길이 없다. 가능한 빨리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추가 백신 확보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한다. 백신 접종만으론 시간이 너무 걸린다. 감염병 유행시기엔 사회적 거리두기가 1차 예방수단이다. 신속한 검사는 2차 예방수단이다. 치료는 3차 예방 조치다. 절박한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간 더 연장돼 다행이다.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물이 넘쳐나도 먹을 물이 없으면 소용없다. 거리두기라는 1차 예방 수단을 유지해야 한다. 4차 유행은 없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한 복판이다.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지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장기적 항암 치료와 같다. 지금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백신 접종으로 상황이 금방 나아지지 않아도 그래야 한다.

과거 사진을 보며 웃음 지을 때가 있다. 물론 불편해질 때도 있다. 내 얼굴이지만 꽤 낯설기도 하다. 내가 아닌 것 같을 때도 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내 얼굴의 변화를 실감한다. 내면을 넘어 외면까지 변한 현실을 실감한다. 바뀌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변화의 흐름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마음이 바뀌면 의식이 바뀐다. 결국 삶이 바뀐다.

*** 대유행 끝낼 분수령 돼야

백신 접종 대장정에 올랐다. 국민의 힘과 정성이 다시 한 번 더 필요하다. 접종 순서가 돌아오면 가능한 한 맞아야 한다. 나와 이웃, 사회를 위한 선택이다.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관대하고 주관적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선 냉정하고 객관적이다. 백신 접종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주관적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타인을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만큼 절박한 일이다. 백신은 과학이다. 대유행을 끝낼 분수령이다.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목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잘 아는 것과 실제로 올라가는 건 완전히 다르다. '의약백신'과 함께 '행동백신'이 필요한 때다. 위기의 시대엔 필드(field)가 종종 선생 노릇을 한다. 현장에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챙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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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 "열정·에너지 있는 한 끊임없이 도전"

[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이야기한다. 강 교수는 1990년 충북대 수의학과 신설 당시 신임교수로 부임했다. 실험실에 현미경 조차 없던 곳에서 시작한 그는 "신설학과의 열악함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한편으로는 신설학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또 많은 기회를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들어 대학교수의 벤처 창업이 장려되며 2000년 국내 최초의 민간 CRO(비임상위탁연구기업)에 도전했다. CRO는 계약연구기관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학물질 등 신물질을 탐색,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교수 생활도 창업도 도전의 연속이었던 강 교수는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의학과를 전공해 바이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