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프리(Barrier Free) 환경은 모든 사람이 물리적, 사회적 장벽 없이 환경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을 말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 설계, 시공, 관리여부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환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물론 노약자, 임산부 등이 사회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사회 전체의 포용성을 강화시킨다. 베리어프리 환경은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개인의 자존감과 자립심을 높이며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도 한다. 사고 위험을 줄이고, 모든 사용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미끄럼 방지 바닥이나 넓은 출입구는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된다. 베리어프리 환경은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상업공간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즈니스의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경제적 수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사회의 자원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해마다 3월의 넷째 주 금요일은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2024년 3월 25일은 서해수호의 날 9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서해에서 발생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 사건(2010년 11월 23일) 등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고, 서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이 3월 넷째 주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사망해 대한민국 국군의 피해 중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서해를 수호하는 데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에서 6명,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2명을 포함한 55명의 호국영웅들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리고 서해 도발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북한의 서해
20세기 대한민국의 역사는 말 그대로 질곡(桎梏)의 역사였다. '질곡'이란 옛 형구(刑具)인 차꼬와 수갑을 뜻하는 것으로, 차꼬는 죄수의 발목을 채우는데 쓰이는 것이고 수갑은 죄수의 손목을 채우는데 쓰인다. 20세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는 일본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기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자마자 6·25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리고 민주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또 기나 긴 세월을 독재와 싸워야 했다. 질곡의 역사는 21세기까지 이어진다.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과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언급된 전투에서는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그냥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험난한 질곡의 역사를 외면하거나 굴복하지 않으며 당당히 맞서 싸운 분들,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해 싸운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국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을 우리는 '보훈(報勳)'이라고 한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
봄날, 선비가 말구종 아이를 앞세우고 길을 나섰다. 복건에 챙 넓은 갓을 써서 턱 아래 반듯이 묶고 도포는 옷고름과 술띠를 낙낙히 드리워 은근한 멋을 냈다, 오른손은 고삐를 쥐고, 왼손엔 쥘부채를 반쯤 펴 가볍게 들었으며 종아리엔 가쁜하게 행전을 쳤고 두 발은 발막신을 신어 슬쩍 등자에 걸쳤다. 그런데 선비가 가던 길을 멈추고 흘낏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선비 앞에 보이는 거라곤 한 줄기 좁은 길과 길가에 선 버드나무 그리고 이름 모를 잡풀 무더기뿐이다. 그런데 이상도 하지 작품에서 아른거리는 봄빛과 봄물이 느껴짐은 무슨 까닭일까. 오라 윤곽선 없이 그린 버드나무 때문인가? 단단히 든 봄물이 버드나무 잎새마다 물들어 능청거리는 곡선을 그었을 뿐 아니라 툭툭 무심하게 그은 붓끝을 보니 정녕 화가의 가슴에도 봄빛이 들었음이다. 게다가 새소리도 들리고 작품에 제시(題詩)까지 붙어 있다. 단원 김홍도(1745-미상)의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 풍경이다, 사실 저 선비를 처음 만난 건 10여 년 전 간송미술관 주관 전시회서였다. 자세히 알고 본 게 아니다. 그냥 좋아서 볼 때니까. 아닌 말로 단원 김홍도 작품이라니까 그냥 본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단원의
좋은 날이다. 바람은 잔잔하고 하늘은 맑고 푸르러 가만히 서 있어도 봄 햇살이 쏟아진다. 꽃은 얼마나 피었으려나? 지인 여럿이 차 한 대를 빌려 광양 매화 축제에 가는 날이다. 여의치 않아서 함께 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이미 그들이 탄 차에 올라탔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언니가 있다. 몇 년 전에 함께 간 제주도에서는 동백꽃이 절정인 시기를 지나서 아쉬워하며, 꽃 필 때 꼭 오자는 말을 남겼다. 무덤덤하고 둔감한 편인 나와는 달리 철 따라 피고 지는 꽃에 민감하다. 강하게 보이는 모습 뒤로 숨겨진 감성을 엿본다. 꽃 얘기를 할 때면 얼굴이 화사해지고 꽃구경 가자고 들썩인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매화를 보러 가자고 여행 동지를 모으더니 길을 떠났다. 점심을 먹고 교수님 몇 분과 가볍게 산책을 했다. 지난해부터 대학교 학부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는데, 올해는 수업 요일이 같다보니 친분을 쌓을 기회가 많아졌다. 교수님 한 분이 이끄는 대로 걷다 보니 작은 연못이 보인다. '이런 좋은 곳이 있다니 몰랐다며' 저마다 한마디씩 거든다. 노란색으로 가지마다 점을 찍은 산수유도 보이고, 솜털처럼 보송한 목련꽃망울도 보인다. 매화를 보러 가지
롤랑 바르트는 하이퍼텍스트를 '텍스트 덩어리와 그것을 결합시켜주는 전자적 링크들로 구성되는 텍스트'를 이상적 텍스트로 정의하고 있다. '이런 이상적 텍스트에서 네트워크들은 수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서로 상호 작용하는데, 결코 그 중 하나가 여타의 것을 압도할 수 없다. 이러한 텍스트는 기표들 은하이지 기의 구조가 아니다. 그것은 시작점도 없고, 거꾸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출구를 통해 그것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앨빈 토플러는 디지털미디어와 하이퍼텍스트가 대세인 사회를 제3 물결이라 이름 붙여 조직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제2 물결 시대인 공장 굴뚝 시대 조직체계는 관료 체계라 할 수 있다. 이 관료 체계는 정보 처리와 업무 단위를 칸막이 방과 정보 이동 통로인 채널이라는 큰 특징을 가진다. 이 관료 조직은 매일 매일 일상적인 통제권을 두 종류 간부, 즉 전문가와 관리자가 장악하게 된다. 전문직 간부는 칸막이 방 안에서 정보 흐름을 통제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관리자는 채널을 통과하는 정보 흐름을 통제하여 권력을 장악한다. 또한 모든 정보는 칸막이 방 안(內)과 수직적인 채널을 통해 상하로만 전달되게 되어있다. 그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터져 나오는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는 여론조사 결과로도 입증됐다.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던 지난 12~14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로 일주일전 45% 대비 1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조사에서 경기와 인천은 30% 초반대로 비슷했다. 공수처 출국금지 목록에 오른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과 출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횟칼 테러 발언 등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탓이라고 한다. 총선 참패 위기에 몰린 국힘의 압박과 싸늘한 여론에 못 이겨 결국 20일 황 수석 사퇴와 이 대사 귀국조치가 내려지긴 했지만 한 번 돌아선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게 됐다. *** 집권 세력 위기관리 미숙 불과 일주일 만에 집권당 지지율이 15%p 하락하는 일은 흔치 않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돌기 전인 정권 전반기에, 그것도 총선을 목전에 두고 벌어진 위기관리 미숙으로 집권 세력의 취약한 권력기반이 드러났다. 동시에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허약성도 노출됐다. 이와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지지율이 흔들리는 위기국면을 맞을 수 있고, 초기 대응 실패가
봄기운이 완연하다. 올해는 지난 겨울 기온이 따뜻해서 봄 꽃들이 예전에 비해 빨리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이 겨우내 움츠렀던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고 싱그럽게 하고 있다. 음성(陰城)은 동으로는 충주, 남으로는 괴산, 증평과 접하며, 서로는 진천, 북으로는 경기도 안성, 이천, 여주와 접하는 충북도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 지역으로, 내륙 지방이라 기후가 추운 편이고, 예로부터 설성(雪城)이라 불릴 정도로 눈도 은근히 많이 온다. 음성은 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누는 배려와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에 대표적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지독하게 인색한 구두쇠의 대명사인'자린고비'일화의 실존 인물인 조선시대 조륵(趙勒) 선생의 근검절약과 베풀고 나눔의 선행 정신이 살아 있고, '음성 꽃동네'라는 전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소외되고 병들고 가난한 이들의 평안과 휴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있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고장이다. 조륵 선생은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 사람으로, 자린고비로 알고 있으나 실은 한평생 근검절약해 재산을 모은 후 본인의 환갑날을 맞아 전재산을 어
'누구나 지축 위에 / 홀로 서 있나니 / 햇살 한 줄기 뻗쳤는가 하면 / 어느덧 황혼이 깃든다.' 라는 짧은 시다. 이걸 쓴 이는 1959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시인 살바토레 콰시모도(Salvatore Quasimodo)라고 한다. 그가 노래한 그대로다. 우리들 각자는 누가 뭐래도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 그렇게 믿고 살아간다. 그런데 햇살이 머무는 시간은 짧고, 어느덧 깃드는 황혼 속에 누구나 항상 홀로 서 있을 수밖에 없다. 딱 20년 전인 2004년에 상영된 바 있는 라는 영화가 있었다. 시골 노인들의 로망을 재미나게 그린 이 영화에는 주현, 박영규, 송재호, 양택조, 김무생, 선우용여 같은 중견 배우들이 출연했다. 빈티지를 살려 디자인된 포스터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거기 배치된 배우들의 표정이 재미있었다. '고독'과 '몸부림'의 조합 또한 익살스러웠다. 그런데 고독이 얼마나 헤어나기 어려운 고통으로 여겨졌기에 거기서 벗어나려고 '몸부림'까지 쳐야 했던 걸까. 알고 보면 그런 게 외로움이고, 우리네 사람살이의 본질일지도 모르겠다. 흘러간 노래 몇 곡 들어보자. '너를 보내는 들판에 / 마른 바람이 슬프고 / 내가 돌아선 하늘엔 / 살
정부가 의대 정원을 3천58명에서 2천 명을 더 늘리겠다는 의료정책을 발표하자 전공의를 필두로 시작한 의료계의 파업이 전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울의 빅5 전공의들이 시작한 파업이 한 달을 넘겼고 이에 질세라 의대학생들이 수업 거부 및 집단휴학계를 내며 반발하기 시작했고, 한술 더 떠서 이제 교수들도 제자를 지켜야 한다며 동맹 사퇴를 노골화하고 있다. 겉만 보면 참 끈끈하고 아름다운 제자와 스승 관계처럼 보여 엄지척이라도 해주고 싶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는 마음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명도 의대 정원을 늘리지 못했고, 오히려 2000년 의학 분업이 시작되면서 입학 정원은 351명이나 감축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가장 최고의 직업이 의사가 되어 버렸다. 의사만 되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부터 단양군은 7월 개원을 앞둔 군립보건의료원 원장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씩 뽑는 과정에서 세 번이나 공고를 냈음에도 지원자가 없자 연봉 4억2240만 원에 아파트제공이라는 조건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하였다고 한다. 이 사례
벚꽃을 본 적이 얼마나 되었나 먼 고향을 떠나 온 내 맘에 무심천의 물결이 흐르네. 흐르는 물결 속에 벚꽃의 향기가 그리워지면 그리움은 결이 되어 벚꽃을 보려 무심천에 함께 나갔던 부모님의 목소리가 무심천에서 밝게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들려오네. 벚꽃에도 결이 있으니 먼 고향을 떠난 이 곳에도 벚꽃이 피건만 고향에서 피는 꽃과는 향기가 다르네. 벚꽃을 본 적이 얼마나 되었나 무심천에서 피는 벚꽃의 향기가 그리워지면 먼 고향을 떠나 고향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부모님의 사랑이 그윽한 향기가 되어 전해오네. - 김창영 전문 청주로 가는데 눈이 많이 내립니다. 차는 밀리고 '약속한 장소에 제대로 못 갈까.' 걱정되어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만 마음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불안하기만 합니다. 겨울은 눈의 계절입니다. 그러면 봄은 꽃의 계절일 까요? 봄에 피는 꽃 중에서 벚꽃이 생각나는군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도 곧 3월이 되면 벚꽃이 피겠군.' 생각이 듭니다. '벚꽃은 3월에서 4월에서 핀다' 라고 하네요. 벚꽃의 색상은 연하고 핑크 빛, 흰색, 빨간색입니다. 이러한 색깔은 봄을
제임스 와트(1736~1819)는 기계공으로 글래스고우 길드에서 7년을 수습공으로 있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고심하던 차에, 글래스고 대학에서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작업실을 주고 대학의 망원경 및 각종 기계의 수리를 맡겼다. 당시 글래스고 대학에는 경제학의 창시자였던 아담 스미스와 같은 혁신적 사상가들이 있었으며, 이들의 도움으로 증기기관을 탄생시켜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길드는 숙련공이 되기 위해 수습공에서 직공, 그리고 장인에 이르는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는 도제제도(apprenticeship)를 특징으로 하는 매우 폐쇄적인 조직이었다.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초와 장기간의 수습기간을 견뎌야 하는 제도였다. 만일 와트가 도제의 틀에 갇혔다면 창의적인 증기기관은 탄생하지 못했을 수 있다. 아마 현대판 도제제도의 대표적 케이스는 전공의 과정일 것이다. 의사가 되는 과정을 개관하면 의과대 6년을 거쳐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일반의, 혹은 전문의 과정을 밟는다. 전문의 과정은 인턴(수련의) 1년을 거친 후 레지던트(전공의) 4년 정도의 수련기간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펠로우로 대학 병원 혹은 일반병원에 전문의로 취업하거나 개원하는 구조다. 전문의가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