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이 발명의 날 이었다는 것을 몇 명이나 알고 있었을까 궁금하다. 발명의 날은 1957년 2월 국무회의에서 조선 세종때 장영실(蔣英實)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든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9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 시초이고, 1973년 정부의 기념일 축소 방침에 의해 제외되면서 상공의 날로 통폐합되는 시련을 거쳐 1999년에 다시 법정 기념일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발명의 날은 500여 년 전부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측우기, 거북선 등을 발명한 민족의 우수성과 발명사상을 앙양하여 발명의욕을 장려하고 보호 육성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정부에서는 5월 한 달을 발명의 달로 정해놓고, 특허청, 발명진흥회 등 발명 유관기관에서 발명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 주관으로 지난 23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명축제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이날 행사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발명창작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해 봄으로써 '발명'이라는 것이 생활주변에 있는 친숙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고, 발명품이라는 것이 생활 속의 불편한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남는 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때도 있지만 돈이 부족해 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돈을 빌린 사람은 일정기간 돈을 빌려 쓴 것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 하며,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금리' 또는 '이자율'이라고 한다.한마디로 금리란 돈의 가격이다.이자는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에도 생긴다. 이것을 반대로 보면 은행이 예금하는 사람의 돈을 빌려 쓴 대가를 예금주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예를 들어 은행에 10만원을 예금하고 1년 뒤에 11만원을 받는다고 한다면 돈을 예금한 대가로 받는 1만원이 이자이다.이 경우 예금 금리는 이자 1만원의 원금 10만원에 대한 비율, 즉 10%이다.이러한 이자율은 현재의 소비를 희생한 대가로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10만원을 예금하지 않으면 누릴 수 있는 영화관람, 외식, 옷 구입 등 현재 소비의 만족을 포기한 대가 또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반대로 돈을 빌렸을 때 처음 빌린 돈(원금)에 대해 이자를 얼마나 내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금리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10만원 받는다면 금리는 이자를 원금으로 나누고 100을 곱해(10만
부동산 및 지방건설경기 침체로 그 수요 진작 및 활성화를 위한 세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16일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경제 활성화 지원 세제개편안'이 4월 3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당초 정부안대로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비사업용토지에 대하여 적용하던 중과세율을 기본세율로 조정하되, 투기수요 발생가능성을 감안해 투기지역의 경우 기본세율에 10%p를 추가 과세하는 환수장치를 마련하고, 201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이는 2009년 3월 16일 이후 양도 분부터 소급적용하게 된다. 이에 관련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1세대 3주택은 2004년부터 양도소득세율이 60%로 중과세적용 되었으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되었고, 2009년1월1일부터 45%로 양도세율이 인하된 이후, 2009년3월16일 ~ 2009년12월31일까지 6%~35%, 2010년도는 6%~33%일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투기지역의 경우, 2010년12월31일까지 '기본세율+10%p'추가과세 적용한다. 둘째, 2006년 1월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작되어, 2006년 6월부터 실거래가 등기부 기재제도가 시행되었고, 당시 부
정부의 노후차 세금 감면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침체된 있던 중고차 시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신차시장의 활기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다.특히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의 경우 차종, 모델, 연식과 주행거리 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나 상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애로점이 많다.그럼 중고차를 구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과 기본정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차량용도 확정 후 차종 선택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흔히 특정 모델에 대한 막연한 친숙함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각 모델별 차이점을 모른다면 굳이 한 모델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차종을 정하고 넓은 범위에서 차를 고르는 것이 보다 상태가 좋은 중고차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특히 차량용도에 따라 경차면 경차, 준중형이면 준중형 확실한 차종을 선택해야 한다.이미지나 주위의 눈을 의식한다면 고급차를, 주행거리가 많으면 연비가 좋은 모델,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안전을 생각한다면 SUV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미끼매물' 주
지난주에 국내 모은행이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발행하여 외화를 조달하였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일부 좋아지긴 했으나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국제 금융경색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아지역 민간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보증없이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커버드본드란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고정자산으로 묶여있는 부동산담보대출 같은 것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된 적은 없었다. 대출자산을 담보로 하여 채권을 발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 Backed Securities) 또는 모기지유동화증권(MBS ; Mortage Backed Securities)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ABS와 MBS는 증권을 발행할 때 증권발행을 담당하는 별도의 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페이퍼컴퍼니에 담보자산을 매각·이전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변제의무가 소멸되는 반면, 커버드본드는 발행금융기관이 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방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보유 장비 약 400대를 중소기업에게 100% 무료개방하고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에 꼭 필요하나 워낙 고가여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중소기업의 R&D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해서다.이 같은 시험연구장비 전면 개방은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창업초기 중소기업에게 효과가 커 충북중기청이 명실상부한 '기업부설연구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이 우리청 각종 장비를 약 1만번 이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례를 들면 (주)서원기술은 20년 가까이 육상용 옥내배관용으로만 사용되던 스테인레스관 이음쇠를 해상의 선박부문에 적용시키는 신제품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선박적용을 위해서는 한국선급(KR)의 형식승인을 얻어야했다. 공인시험기관에 관련 비용 등을 문의한 결과 약 1억3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답변을 얻어 우리청 시험장비(진동시험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약 10%밖에 안 되는 수수료로 공인성적서를 획득해 해상선박회사에 납
좋은 걸 가지고 싶은 유혹,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유혹, 즐거워지고 싶은 유혹 등 우리 주변은 온갖 유혹들로 가득하다.그러나 오감을 자극시키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지갑을 연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건 부담스런 신용카드 명세서와 늘지 않는 통잔 잔고다.이처럼 현대는 소비사회다 보니 돈 모으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하지만 재테크의 성공을 위해선 저축은 필수. 따라서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멀리 해야 할 것과 가까이 해야 할 것이 있다. ◇'돈을 쓰게 만드는' 유혹들 △신용카드 소비성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정 먼저 없애야 할 항목이 바로 '신용카드'다.신용카드는 잘만 쓰면 할인 혜택 등 기능이 많지만 소비의 유혹에 약한 사람들에겐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라면 괜찮겠지만 혜택이 중복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절대 없다.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소비의 한도가 정해진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을 권장한다. 계획적인 지출이 어려운 신용카드와는 달리 체크카드와 현금은 현재 재정상태에 맞춰 지출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자동차를 품위유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할부로 사서 갚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자신
미국 정부가 시티그룹, BOA 등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가 7일(현지시각) 발표된다.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미국 주가가 등락하고 이것이 다시 여타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전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란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기관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는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성장률 급락, 주가·환율의 급변동 등의 외부 충격을 일련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동 충격이 금융기관의 손익 및 자산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경우 직면하게 되는 영업중단 위험을 측정·관리하기 위해 1990년대 들어서 대형 투자은행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러한 개별 은행 차원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발전되었으며, 지난 해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면
변액보험을 설명하다 보면 적립식 펀드와 변액 보험을 혼동해 생각하는 고객을 종종 본다.원론적으로 보면 변액 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보험 상품이고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파생 상품등 유가 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 되는 투자 자금으로써 일정금액 규모의 자금운용 단위를 말한다.이것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은 단기, 중기, 장기 상품으로 나눠지는데 단기 상품의 대표적인 예가 MMF, CMA등이 있고 중기 상품으로는 적금, 펀드 등이 있고 장기 상품으로는 보험 상품 등으로 구분 짓는다.보통의 투자신탁상품(적립식 펀드)은 단기/중기 상품으로 구분 하는데 펀드는 대체로 주식 편입 비율이 높기 때문에 2008년 에도 경험 했듯이 수익률의 급락에 따라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목표 수익률이 도달하면 환매 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운용 패턴이다.반면에 변액보험은 장기 상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장기 상품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10년 이후 보험 차익과세와 금융소득 종합 과세가 적용 되지 않는다.만일 투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일명 '만능 청약 통장'(이하 만능통장)이 지난 6일 출시됐다.우리·농협·기업·신한·하나 등 5개 은행에서 출시된 만능통장은 사전 예약자만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그러나 만능통장은 통합 통장으로서 가입시 편리함은 있지만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거 개별 통장보다 더 복잡해졌다. 주택마련 계획, 기존 통장 납입 횟수와 기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에 따라 만능통장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봤다. Q.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A. 현재 청약통장별로 청약 대상 주택이 엄격하게 분리돼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5㎡ 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부금 기능을 추가한 통장이다.Q.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모든 주택에 다 청약할 수 있나. A. 그렇다. 그러나 청약 가능한 주택은 가입자의 요건에 따라 구분된다. 청약통장 간의 구분을 없앤 것일 뿐 주택 유형별 청약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5m² 이하 공공주택에 신청하려면 통장 가입자가 무주택 가구주이어야 한다. Q. 가입자
지난 4월초 한국은행은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다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6.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올 한 해 우리경제가 꽤나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을 다잡게 된다. 경제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가 성장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으로 경제규모를 측정한다. 이는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에 가격을 곱한 후 이를 합하↘여 산출하는 방식인데 이를 명목GDP라 한다. 한편 가격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거한 실질 생산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의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기준시점을 정하는 방식에 따라 고정가중법과 연쇄가중법이 있다. 고정가중법(fixed weighted method)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방식으로 동방법은 과거의 특정연도를 기준시점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은 기준년 개편시까지 매년 동일한 기준년을 적용하므로 이해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흘러 경제구조가 바뀌었어도 기준
독일어권에 1천여개, 미국에 300여개, 일본에 100여개, 우리나라에는 25개. 세계시장을 제패한 1등 중소기업을 일컫는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기업 숫자다. 얼마 전 'KBS스페셜' 에서 유럽의 피터드러커로 불리우는 독일의 석학, 헤르만 지몬 박사가 쓴 '히든 챔피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지몬 박사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을 '히든 챔피언'으로 분류했다. 세계시장에서 3위 이내이거나, 소속대륙에서 1위, 매출액 40억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의 히든 챔피언은 완제품이나 서비스 단계에서 볼 수 없는 기계, 부품 또는 공정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30% 많게는 90%까지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제학자들도 언론도 심지어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헤르만 지몬 박사는 저서에서 전 세계에 2천개 히든챔피언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는 25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KBS스페셜에서는 우리나라 25개 히든 챔피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