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눈에 비친 지난해 중국과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국의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눈에 비친 지난해 중국은 한마디로 볶는다의 의미의 ‘차오(炒)’, 세계는 어지럽다는 의미의 ‘루안(亂)’이었다. 이는 중국의 국가어언자원검측연구센터가 출판사인 상무인서관, 인터넷 포탈업체인 신랑망(新浪罔)과 공동으로 2006년 중국과 세계를 결산하는 대표 한어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 3월초부터 시작해서 4월 16일 투표를 마감할때까지 인터넷을 통해 110만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중국인들은 주식투자를 의미하는 ‘차오구(炒股)’의 ‘차오’를 지난해 중국을 상징한 대표적인 글자로 꼽았다. ‘차오’와 함께 조화를 의미하는 ‘허(和)’와 넓다는 의미의 ‘보(博)’, 부동산을 의미하는 팡(房)’, 진실을 의미하 는 ‘전(眞)’이 뒤를 이었고 단어로는 ‘허시에(和諧)’, ‘보커(博客.블로거)’, ‘농민공(農民工)’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 연합뉴스
22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52)와 좌파의 세골렌 루아얄(53)이 각각 1, 2위를 기록해 5월 6일 실시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랑스 대선전은 좌우 이념 노선 및 남녀 후보의 한판 대결로 압축됐고, 누가 최종 승자가 되든 50대 전후 세대의 집권으로 정치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내무부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12명의 후보 중 사르코지가 31.11%, 루아얄이 25.84%의 득표율로 1, 2위를 기록, 나란히 결선에 올랐다. 대선 규정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두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반면 중도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는 18.5%, 극우 후보 장-마리 르 펜은 10.5%에 각각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투표의 투표율은 84.6%를 기록,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도를 반영했다. 사르코지는 “오늘 투표 결과는 프랑스 민주주의 승리다. 루아얄이 2위를 기록한 점은 두 종류의 이념과 프로젝트, 사회, 가치 시스템, 정치 개념 사이의 논쟁을 바라는 유권자의 희망을 나타냈다”면서 자신을 1위로 선택함으로써 프랑스가 스스로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루
버지니아공대 총격참사 범인으로 드러난 조승희씨의 가족들은 20일 그가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가족들이 현재 "절망감과 상실감,당혹감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조씨의 누나 선경씨는 이날 변호사 웨이드 스미스를 통해 AP통신에 전달, 보도된 사과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은 동생의 이루 말할수 없는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 조씨의 범행과 관련해 가족들이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난 16일 사건 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성명은 가족들이 참담한 슬픔을 겪고있는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상자들과 이번 사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 가족은 또 "희생자들은 각자 너무나 많은 사랑과 재능을 갖고 있음에도 공포스럽고 지각없는 행동에 의해 삶이 중단되고 말았다"고 애도했다. 선경씨는 현재 가족들이 "절망과 상실감,당혹감에 휩싸여있다"면서 동생 조씨가 자신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현재는 내가 이 사람을 잘 몰랐던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항상 친밀하고 평화로우며 사랑하
`고독했던 학살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베일에 쌓였던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의 범인 조승희씨 과거 행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웬델 플린첨 버지니아공대 경찰서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지난 2005년 조씨가 여학생을 스토킹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자살이 우려돼 정신병원에 일시 구금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플린첨 서장은 지난 2005년 11월27일 조씨가 어떤 여학생에게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추근대서 여학생이 대학경찰에 이를 알렸으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를 조사한 뒤 학교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는 것. 또 조씨는 2005년 12월 12일에도 또다른 여학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이 여학생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또다시 조사를 받았다. 조씨의 스토킹은 그러나 두 여학생에게 모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런 일이 있은 뒤 한참 후 경찰은 조씨가 자살을 할 지 모른다고 우려한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조씨를 다시 만나 카운슬러를 만나 상담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조씨는 자발적으로 경찰서를 방문, 상담을 받았다는 것. 조씨는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토대로 잠시 정신병원로 보내지기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진 조승희(23)씨가 사건 당일 미 NBC 방송에 서부영화 총잡이를 연상케 하는 끔찍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 기록 등의 우편물을 발송한 사실이 드러나 또한번 충격을 낳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8일 오후(현지시간)부터 ‘NBC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조씨가 보낸 동영상과 사진 등을 전격 공개했다. NBC 방송의 스티브 캐퍼스 회장은 조씨로부터 두툼한 우편물을 받아 즉각 FBI에 신고했으며, 그가 보낸 사진과 비디오, 우편물 등은 기숙사에서 1차 범행을 강행한 뒤 공학관에서 2차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29장의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를 보냈고, 2장의 사진은 밝게 웃고 있는 평범한 청년의 모습을 담고 있으나 나머지 11장의 사진은 서부영화 총잡이처럼 권총 두정을 양손에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강한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또 나머지는 조씨가 칼을 들고 있는 모습과 책상위에 총을 올려놓고 장전하는 사진 등도 포함돼 있으며 직접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비디오도 방송국에 보냈다. NBC는 조씨가 ‘원한‘과 ‘파괴‘
조씨는 우편물에서 "얼굴에 침 뱉으면 어떤 기분인지, 살아 있는 상태에 불로 지지면 어떤 기분인지, 목에 쓰레기 들어 있는게 어떤 기분인지 아느냐"고 마치 사회 전체를 향해 저주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내가 이 일을 저지른건 다 네 덕분이다. 예수처럼 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약자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이 일을 저질렀다"면서 "너는 오늘을 피할 수 있는 수천억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내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이 결정은 네가 한 것이고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네 손에 묻은 피는 결코 씻을 수 없을 것이며 내 가슴과 영혼을 찢었다"면서 "나는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됐었지만 나는 내가 아닌 내 아이들과 형제 자매 등을 위해 이 일을 한다"고 횡설수설했다. 우편물 발송을 통한 이런 수법은 지난 1970년~1990년대 이른바 ‘유나보머‘(Unabomber)라고 불린 연쇄 편지폭탄 테러범 시어더 카진스키가 ‘유나보머 선언문‘이라고 명명된 ‘산업 사회와 미래‘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현대 기술문명의 위험성 경고를 자신의 범행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주 경찰청장인 스티브 프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격 참사사건의 범인 조승희(23)가 미NBC TV에 자신의 범행 목적을 밝힌 우편물을 보낸 것은 자신의 범행을 대의를 위한 일종의 ‘테러‘로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간의 조사 결과 정서 장애를 겪어온 조씨가 내면에 분노를 가득 지닌 채 외톨이로 지내오다, 사회에 대한 분노를 일시에 분출한 것을 범행의 배경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동기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왔다. 조씨는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 두 여학생을 각각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정작 두 여학생은 화를 면했으며, 그가 가장 먼저 기숙사에서 살해한 여학생도 조씨와는 특별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웬델 플린첨 버지니아텍 경찰서장은 "조씨로 부터 스토킹을 당한 두 여학생은 모두 대량 살상의 피해를 면했다"고 말하고 또한 "조씨와 희생자 32명간의 명확한 연결 고리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언급, 조씨의 범행이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것임을 시사했다. 조씨가 NBC 스티브 캐퍼스 사장 앞으로 보낸 문제의 소포를 부친 시각은 1차 범행후 1시간 45분이 지난 16일 오전 9시 1분. 1차 범행후 2차 범행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이틀 전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대해 저와 우리 국민은 크나큰 충격과 함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유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국사회가 큰 슬픔을 이겨내고 하루속히 평온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김홍민기자
나이지리아가 지난 14일 실시한 주지사 선거와 관련, 일부 지역에서 야당 지지자들이 선거부정에 항의하는 소요사태를 일으켜 주 당국이 통금조치를 실시하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7일 현지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야간 통금이 선포된 곳은 북부에 위치한 에도, 베누에, 오순 지역으로, 개표 결과 여당 인민민주당(PDP)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한 야당 지지자들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북부 지역인 카노에서 중무장한 인원을 포함한 300-500명에 이르는 이슬람교도들이 한 경찰서를 습격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강경파 이슬람교 지도자로 알려진 우스타즈 자파르 아담이 총격을 당해 사망한 데 이어 발생한 것이다. BBC는 경찰서를 습격한 자들이 탈레반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슬람집단으로 3년 전에 경찰서를 습격한 사건 이후론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카노에도 야간 통금조치가 선포됐다. 이와 함께 현지 국영 라디오 방송은 경찰이 선거에 앞서 모든 옥외집회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INE
중국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미 전략경제대화를 앞두고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중국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을 달래기 위해 120억달러 규모의 구매사절단 파견을 계획중이다. 구매사절단은 마슈홍(馬秀紅)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워싱턴,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대두, 면화, 기계.전자제품 등 농산품과 공업제품을 수입키로 했다. 중국 언론은 2차 전략경제대화가 지난해 12월에 열린 1차 회의때처럼 평화롭지 않다며 지난주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지적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중국을 제소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연구소 부연구원인 장리핑(張立平)은 중국의 구매외교는 양국간 무역균형을 위한 선의라면서 관계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런 선물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쳐 돌파구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던 이토 잇초(伊藤一長.61.무소속) 일본 나가사키시 시장이 18일 끝내 숨졌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경찰과 이토 시장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토 시장은 전날 오후 7시52분에 나가사키역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적어도 두발의 총격을 당한 직후 나가사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상 태였다. 용의자 시루 데츠야(59)는 사건 직후 도주하려 했으나 이토 선거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붙잡힌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본 최대의 범죄조직 야마구치구미 산하의 ‘수이신-카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조직 행동대장이며 공공부문사업 입찰 문제로 시청측과 마찰을 빚어 왔었다고 밝혔다.나가사키대학병원측은 이토 시장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긴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총탄이 심장에까지 도달해 있었고 심장과 폐가 정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3선인 이토 시장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선거에서 4선을 노려 왔으며 일본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핵보유 필요성’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보이며 2차대전 원폭 피해자들을 도와 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학생들의 신상이 이르면 18일 저녁(미국 시간 18일 오전)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한 미대사관이 전했다.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무부는 현재로서는 희생자 신원이나 국적에 대한 확인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국무부는 희생자 관련 정보를 유족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버지니아 주 사법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 공대에 유학중인 학생들의 가족들은 학교측 학생처장실과 국무부 외교안전국측이 개설한 비상전화를 통해 자세한 문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버지니아 공대측이 학생기록부상에 기재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 가족들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공대 학생처장실은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통화 가능하며 번호는 ☎ 1-540-231-3787이다. 아울러 국무부 외교관안전국에 개설된 24시간 핫라인 번호는 ☎ 1-571-345-3146이며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는 ☎ 1-866-217-2089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