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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선언문 통해 ‘쾌락주의‘ 보복 밝혀

편지폭탄 테러범 ‘유나보머‘ 모방한 듯

  • 웹출고시간2007.04.19 10:47: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격 참사사건의 범인 조승희(23)가 미NBC TV에 자신의 범행 목적을 밝힌 우편물을 보낸 것은 자신의 범행을 대의를 위한 일종의 ‘테러‘로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간의 조사 결과 정서 장애를 겪어온 조씨가 내면에 분노를 가득 지닌 채 외톨이로 지내오다, 사회에 대한 분노를 일시에 분출한 것을 범행의 배경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동기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왔다.

조씨는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 두 여학생을 각각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정작 두 여학생은 화를 면했으며, 그가 가장 먼저 기숙사에서 살해한 여학생도 조씨와는 특별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웬델 플린첨 버지니아텍 경찰서장은 "조씨로 부터 스토킹을 당한 두 여학생은 모두 대량 살상의 피해를 면했다"고 말하고 또한 "조씨와 희생자 32명간의 명확한 연결 고리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언급, 조씨의 범행이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것임을 시사했다.

조씨가 NBC 스티브 캐퍼스 사장 앞으로 보낸 문제의 소포를 부친 시각은 1차 범행후 1시간 45분이 지난 16일 오전 9시 1분.

1차 범행후 2차 범행 착수까지 2시간이나 걸렸던 이유가 처음 풀린 것이다.

이 소포에는 1,800 단어 분량의 장황한 글과 이를 읽는 조씨의 모습, 두 권총을 들고 흔드는 모습의 비디오 등이 담겼다.

미국 언론들은 조씨가 읽은 글을 ‘선언문‘(Manifesto)으로 명명했다.

조씨는 이 선언문을 통해 부자, 기독교에 대한 악담을 퍼붓고 특히 쾌락주의에 대해 경고하고 보복을 선언했다.

"벤츠, 금목걸이로도 충분치 않아 이 속물들아","너희들의 방탕함도 너의 쾌락적 요구를 채워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너희들은 모든 것을 가졌어", "너희들은 오늘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기회와 방법이 있었는데 너희들은 내 피를 흘리길 결정했어" 등등.

이 선언문으로 볼 때 앞서 기숙사에서 발견된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You caused me to do this)는 조씨의 메모는 특정 여학생이 아닌 일반인 전부를 지칭하는 것이며, 자기 범행이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임을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수법은 지난 1970년~1990년대 이른바 ‘유나보머‘(Unabomber)라고 불린 연쇄 편지폭탄 테러범 시어더 카진스키가 ‘유나보머 선언문‘이라고 명명된 ‘산업 사회와 미래‘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현대기술 문명 위험성 경고를 자신의 범행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테러로 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부상시킨 카진스키에게 ‘유나보머‘란 별명이 붙은 것은 그가 주로 대학(University)과 공항(Airport)에 우편 폭발물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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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