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양군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소백산맥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는 남한강이 어우러지며 빚어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기서 많은 자연경관이 파생돼 예로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925만 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찾았고 2024년 설 연휴에만 9만여 명이 단양을 방문하며 1천만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산정하는 '생활인구' 산정 결과 단양군의 체류 인구는 2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군의 주요 관광 명소가 인파로 북적이며 단양 관광이 세찬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를 당면하고 있고 고농도 미세먼지의 심한 방해가 왕왕 발생하는 가운데 전 국민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가 청정하고 아름다운 단양을 조성하고 지켜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단양군에는 우리나라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시멘트 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60년대부터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시멘트 제조사업장 3곳에서 2022년 기준 전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중 31%가량을
난생처음 '스투파의 숲'을 들어섰다. 전시장엔 전체 97점 중 45점이 남인도 유물들이다. 그 중심에 스투파가 서 있다. '스투파'란 석가모니 붓다의 유골을 모신 곳으로 인도의 옛말로 '탑'을 뜻하는 성스런 예배 대상이다. 이번 전시는 '스투파'를 둘러싼 울타리와 문에 조각된 부조(浮彫)의 도상(圖像)들을 통해 남인도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토속신앙에 맞춰 불교를 소화했는지를 듣는 불교미술 전시다. 그림엔 소리가 없다. 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건 아니다. 도상(圖像)들에 새겨진 2000여 년 전의 모든 풍경과 사람들이 당시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만 해도 그렇다. 열대 계절풍인 까닭에 사시사철 덥고 습하며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려 토양을 적시고 모든 생명이 울창하게 자라는 남인도의 풍요가 표현되어 있다. 남인도인들의 심성은 어떤가. 주변 나라와 교류가 활발했기에 팍팍한 북 인도보다 좀 더 개방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남인도 미술에는 풍요를 나타내는 자연물과 넉넉한 심성들이 숲을 이뤄 여유와 풍성함을 건넨다. 그 서사가 조각에 남아 있다. 남인도인들이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초기에는
22대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야당심판론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취임 후 임기 2년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은 대통령을 향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엄중한 경고를 했음에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방향을 옳았으나 국민 체감에는 모자랐다는 식의 발언을 함으로써 형식과 내용 모두 잘못이라는 지적이 추가되고 있다.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 대통령 무겁게 처벌한 민심 국회 재적 의석 300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석을 야당이 차지했다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도 가능하고, 국회에서 의결한 법률안을 재의 요구하는 대통령 거부권도 무력화 되고,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등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 여당인 국민의힘 108석, 야당 192석(민주당 175,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진보당 1, 새로운미래 1)으로 탄핵저지선·개헌저지선은 지켰으나 불과 8석 차이는 정국의 흐름에 따라 요동칠 여지를 배제 못한다. 여당은 참패 속에서도 대통령 탄핵과 개헌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 의석 확보에 안도하는 분위기이고, 야
지난해 신림역, 서현역 등 흉기 난동 사건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다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가시적 위력순찰 등 특별치안활동 실시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를 계기로 예방 순찰 활동 활성화 및 현장 대응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일환으로 신설된 기동순찰대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설 이전부터 과거의 기동순찰대와 같은 연장선상에서의 생각으로 지역경찰과의 업무처리 한계 등 폐지된 조직을 다시 부활하려 한다는 내·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충북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21일 형사기동대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신설 된지 어느덧 두달 가까이 되어가고 아직 까지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 하는 것 또한 사실이며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이전 기동순찰대는 경찰서 소속으로 야간 긴급한 112 신고사건 지원등 업무를 담당하였으나 새롭게 조직된 기동순찰대는 각 시·도청 범죄에방대응과 소속으로 운영단위를 격상하였을 뿐 아니라, 긴급 신고사건 지원보다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이전의 기동순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치안을 구현하기 위하여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과 범죄위험도 예측시스템 (Geo-PROS, Pre-CAS)
칠십 줄에 들어서다보니 친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난다. 옛날에 비하면 비교적 장수하여 호상이라고 불렀겠지만, 지금은 남성의 평균수명이 대략 83세에 이르니 조사(早死)일 것이다. 죽음을 이기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결국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숙명의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죽음 앞에는 평등하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죽음에 한 발 다가서는 것인데, 그 과정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짐을 느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내 말만 하고 싶은 충동, 서열의식이 심해져 젊은 사람들의 비판을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싶어 하는 점 등과 같은 욕구를 느낄 때마다, 불행한 노년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앞선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여 좀 더 겸손하려고 애쓰지만, 본능적 욕구는 항상 이성을 거스르라고 한다. 톨스토이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중편소설을 통해 죽음에 직면한 한 남자가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의 첫 장면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에서 시작한다. 부고를 받아본 귀족 친지들은 일리치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다는, 내심 그가 차지하고 있었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패배의 책임에 대해 '당 지도부보다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총선 참패 이후 부쩍 참견이 심해진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 책임론에 펄쩍 뛰고 있다. 선거 참패를 당의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면 범여권 전체가 대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는 우려가 대통령 책임론에 대한 홍시장의 입장이다. 대통령을 비호하는 그가 노골적으로 책임을 묻는 인물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자신을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선거를 말아 먹었다는 비아냥으로 포문을 열더니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는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놀이를 한 것'이라며 연일 한동훈만 공격하는 홍준표의 의중이 의아하다. ***홍준표는 왜 한동훈만 공격할까 윤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주었지만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여당 비대위원장이 됐냐면서 '내가 당에 있는 한 그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외친 홍준표의 격앙된 목소리는 한동훈에 대한 강한 견제로 비쳐진다. '나 홀로 대권놀이'라는 표현에선 대권놀이에서 소외된 홍준표의 아쉬움이 읽
이른 아침, 한영애의 노래 '조율'을 듣게 되었다. 사월에 듣는 이 노래는 유난히 그 울림이 크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겨우내 침묵하던 나뭇가지에 꽃눈이 박히듯 노랫말 하나하나가 귀에 들어오고 가슴에 파문의 동그라미가 생겼다가 사라지곤 했다. 종일 귓가에 맴돌고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기도 했다. 태풍 같은 사월의 선거 바람이 지나자 삐걱거리며 억지스러웠던 시간들이 제자리를 찾느라 분주하다. 또한 세월호의 깊은 생채기가 너덜너덜 아물지 못한 채 또다시 온 국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사월이다. 가까운 곳의 작은 일상들이 더 값지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월. 노랫말 가사를 다시 음미해 본다. 천천히 소리 내서 읽으며 마음을 추슬러 본다.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마지막 가꾸었던 우
활짝 만개한 벚꽃은 다시 봄이 우리에게 찾아왔음을 알린다. 요즘 TV와 라디오 그리고 SNS 등을 가장 많이 장식하는 것도 바로 벚꽃이다. 벚꽃으로 유명한 전국 명소에서는 일찌감치 벚꽃 축제를 위해 3월부터 개화 시기를 염두에 두고 여러 준비에 몰두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벚꽃 개화 시기를 맞추기 힘들어지다 보니 근래에는 벚꽃 축제와 개화 시기가 맞물리지 않아 축제가 예상만큼 흥행하지 못한 곳도 종종 생겨나고 있다.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벚꽃은 매해 우리에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얼마 전 우연히 기사를 읽다가 '유채꽃'이 기후 변화로 전혀 개화하지 못해 관련 축제가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벚꽃보다 먼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게 바로 유채꽃이다. 육지가 여전히 추운 겨울 날씨에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쯤 제주도에서 유채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우리는 봄이 지척에 왔음을 느끼며 봄꽃들이 만개할 육지의 새로운 봄을 기대하곤 한다. 기후 변화로 봄꽃의 개화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어떤 꽃들은 아예 자라지 못하는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는 요즘에는 봄꽃들의 모습에 새삼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할머니께서는 늘 어머니께 말씀하셨다. 아이를 키우려면 반의사 반무당이 되어야한다고 말이다. 말 뜻을 도통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우리 집은 형제가 셋이다. 우리 형제들은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어린이집, 학교에서 유행하는 질환들을 그대로 걸려 가족에게도 옮기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컸다. 이제는 면역력도 생기고 스스로 관리할 줄 아는 나이가 되어 어느 정도 대항력을 갖추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나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영유아는 아픔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초기에 바로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영유아가 자주 걸리는 수족구병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환은 물론 어린이집에서 단골처럼 걸려오는 것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1~5세 아동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중의 하나로 콕사키바이러스 A 아형,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력이 높은 전신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입안 점막 궤양, 손등과 발등에 발진이 일어나며 발열, 설사 및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1~2주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나 심한 경우 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드물게 합병
4·10총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161석을 차지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당은 90석을 얻는데 그쳤다. 거부권 정부에 대해 국민이 투표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정권심판이라는 거대한 바람이었다. 충북은 총 8석 가운데 청주와 중부 3군은 민주당이 차지했으며, 충주와 제천·단양 그리고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는 국힘당이 당선되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심지역은 민주당이 농촌지역은 국힘당이 차지하는 형태를 보인다. 특히 동남4군은 선거운동 기간인 4월 2일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 박 후보가 41%로 1%차로 접근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출구조사마저 0.4% 차이를 보여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자인 이재한 후보는 47.06%(4만9천112표)에 그쳤으며, 현역인 박덕흠 후보는 52.93%(5만5천234표)를 얻어 5.89% 차이로 방어에 성공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결과가 발표되면서 지역은 내홍에 휩쌓였다. 여론조사 결과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역시 시골에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은을 기반으로 한 K-Lif
의대 정원의 대폭 증원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정부를 부추겼던 김윤 교수가 예상대로 무난히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정부를 부추겼다면 당연히 여당의 비례대표가 되었어야 했는데 엉뚱하게도 야당의 비례대표가 되었습니다. 그의 변명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의대 증원 과정에서, 좀 뭐랄까, 의사 사회의 미움을 많이 받게 됐다. 이제 교수 전문가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의대 정원을 매년 4천 명에서 5천 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TV 토론에서 2억 원이던 종합병원 봉직의의 연봉이 최근 3~4억 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그의 의협 비판이 의사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의협이 전통적으로 전국의 의사를 대표한다기보다 수도권의 돈 많은 개원의를 대변해 왔다"고 비판한 걸 문제 삼았던 것입니다.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등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의견을 개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뒤 소감을 통해 "지난 30년간 국민과 사회적
지방의 중학교 배움터지킴이 이야기다. 은퇴 나이를 훨씬 넘겨 아무도 찾지 않는 고령의 노인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지식인들이 근무하는 학교의 일자리다. 출근 첫날 교문을 들어서면서 교정의 잘 정돈된 화단과 실내의 청결은 눈을 의심하게 하여 이곳저곳을 더 살피게 하였다. 2층의 교무실에 이르면서 복도는 물론, 창틀과 계단의 각진 구석까지 먼지와 티끌 하나 없이 반들반들하게 윤이나 있었다, 상쾌한 기분이었다. 새 일자리 학교는 개교한지 50년이 넘는 면 소재지의 시골 중학교이다. 2024년 1월 5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내는 참 교육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학교장의 교육 목표로 학생들 저마다 기본에 충실하며 따뜻한 품성을 가지고 자기발전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는 창의적 인재로 자라도록 가르친다. 또한 사회발전 기여에 참여하여 봉사하며 협력하는 생활이 몸에 배도록 가르친다. 교직원 모두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더 연구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 열심히 가르친다. 충실한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뿐만 아니라, 학생의 기본 권리인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소중히 다루어 저마다의 재능과 소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