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4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비수도권 경쟁력 강화 및 투자촉진을 위한 특별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부터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지만 수도권 지역으로의 순 이동자 수는 2010년 이후 일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7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 2019년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2021년 기준 대기업집단 1천742개의 본사 위치를 전수 조사한 결과도 74.1%가 수도권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수도권 투자 및 이전 활성를 위해 기업과 근로자에게 편의와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개정법안에 포함했다. 개정법안의 주요내용은 △지방투자위원회 설치 △기업 비수도권 이전 및 사업장 신·증설시 토지매입가액과 설비투자금액 일부 및 고용보조금 지원 △비수도권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 특례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 △기회발전특구의 지정 및 지원 △기회발전특구 내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공급 및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14일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시, 기부자가 사업·목적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고향사랑기금의 목적과 부합하는 사업을 계획해 필요한 경비를 모금할 수 있도록 하고, 기부자는 사업·목적을 지정하여 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농·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고향사랑기부금에 지정기부 명문 근거가 없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일본의 경우 지정기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계획해 추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고향납세 성장과 내실화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4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조작 인터뷰'를 대선개입 선거공작으로 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에는 송아영 시당위원장,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과 세종시의회 김충식 부의장,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 윤지성·김동빈·최원석 의원 등 국민의힘 세종시당 운영위원·주요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송아영 시당위원장은 "대선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 브로커 조○○에게 커피를 왜 타주셨지요·'라고 질문하며 마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것처럼 국민을 우롱하던 그 뻔뻔함을 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공작이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허위조작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헌법가치와 나라의 근간이 무너졌고, 시장경제와 국제질서, 민주주의도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가짜뉴스로 무너진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결연히 나서 헌법가치 훼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진다. 14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수완·권오규·한명숙 의원이 예결위 구성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천지원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제2기 예결위 구성이 국민의힘 소속 의장이 위원회 구성안을 임의로 구성해 직권상정하고, 국민의힘 의원들만 의결한 것으로 '당연 무효'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자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임의로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기결정권 침해"라고 밝혔다. 이재신 의원은 "법정 다툼까지는 가지 않으려 했으나 '사전 협의' 등 사실과 다른 정치공작 행위는 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상식에 벗어난 행위임이 명백해 법의 심판을 받으려 한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 측이 사과와 예결위 재구성 등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무효 확인 소송까지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윤치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민의힘 5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된 제2기 예결위를 의결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가 지난 김창규 제천시장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 유치 무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는 13일 성명을 통해 "당시 기자회견은 시민 공감보다는 참담함과 절망감이 들었다"며 "충북도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김창규 시장의 행위는 책임회피에 불과하고 도를 탓하기 전에 먼저 제천시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전혀 언급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선 김 시장의 입장 발표는 18일로 예정된 제천시체육회의 충북도청 항의 시위를 앞두고 본인에게 불똥이 튈까 두려워 연막을 친 것이라는 의구심도 든다"고도 덧붙였다. 지역위는 "책임 있는 시장이라면 체조경기 유치가 무산된 데 대해 제천시민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북부권 홀대론으로 지금을 모면하려 하지 마라, 현실을 냉정히 직시하고 제천을 체조 메카지역으로 만들 구상을 어떻게 실현할는지 구체적 계획으로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창규 제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체조경기 개최지에서 제천이 배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당시 김 시장은 "
[충북일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면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발생할 안보 공백을 우려한 결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부실 대응을 이유로 올 3월 탄핵된 뒤 헌재 결정을 거쳐 직무에 복귀하기까지 167일이 걸렸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섭 장관에 대한 탄핵안 당론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이 장관은 한 방송에서 "안보 공백만큼은 막기 위해서 깊은 고민을 했다"며 "먼저 사의를 표명하지 않으면 (윤 정부가) 엄청난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면 신임 장관 취임 전까지 국방부는 신범철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거론된다. 신 의원은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차장을 역임한 예비역 중장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순방,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다진 외교"라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녹색기후기금 추가 공여,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침과 같은 국제공여와 지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인권·민주·법치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의 폭을 넓히는 계기이고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고, 향후 연대국가와의 경제안보 공동이익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라며 "이번 외교가 국익과 미래에 어떤 가치를 갖는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개정안 발의에 서명으로 동의한 뒤 상임위에서 원안가결하고도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7일 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복지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원안 가결한 세종시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고 찬반토론 끝에 기명표결에 들어가 찬성 7명, 반대 13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이 조례개정안은 국민의힘 소속 최원석 시의원이 같은 당 소속 시의원 6명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 등 동료의원 12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것이다. 세종시의회 재적의원은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7명 등 총 20명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본회의가 종료된 뒤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세종시의회에서 상임위까지 통과했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전원 반대로 부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당리당략에 매몰된 민주당 의원들의 부끄러운 행태"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 조례개정안은 소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최원석 의원이 안건을 발의해 면밀한 심사와 집행부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배지 쟁탈전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한명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원 김제홍 전 강릉 영동대학교 총장을 서울 국회에서 만났다. △어떤 일로 국회를 찾았나. 요즘 근황도 말씀해 달라. "기후변화, 기후위기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활동과 2024년 민주당 청원구 국회의원 경선 준비를 위해 들렀다. 지역행사 참석, 지역 현안 파악, 지역주민들과의 만남 등 접촉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학에서 총장 임기 활동 중에 세계적 흐름이고 대세인 ESG 경영을 접하게 됐고 ESG 경영에 대해 많이 모르고 불모지였던 고향 충북 청주 발전을 위해 널리 확산시킬 필요성을 느껴 충북 ESG 포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총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청주 분위기는 어떠한가. "다른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특히 청주는 정치에 대한 불신, 혐오 등이 기존의 지역 정치인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가 아닌 개인의 영달과 안위를 추구하는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은 7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이종회 전 시당중앙위 세종시연합회장, 구본수 우드본스코리아 대표, 한성동 전 시당 장애인위원장 등 3명을 세종시당 추천 전국위원으로 선임했다. 또한 김학노 전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윤리위원장, 김양곤 수석대변인을 운영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지난 7월 시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송아영 시당위원장은 이날 1차 인선을 통해 임명된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첫 회의를 주재했다. 운영위원회에는 주영아 부위원장, 김창옥 여성위원장, 김진영 청년위원장, 황준식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지훈 장애인위원장, 최위숙 중앙위 세종연합회장, 장순태 실버세대위원장, 손태청 정책위원장, 남형민 노동위원장, 홍종승 인재영입위원장, 임헌배 소상공인위원장, 양희옥 대회협력위원장과 류제화 세종시갑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송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2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운영위원들이 중심축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세종이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류제화 조직위원장은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우선 내부 결속을 다지고 단합해 포용적인 마음을 갖는
[충북일보]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024년도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추진 예정인 재해예방사업에 동남4군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로 결정되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및 소하천 정비, 재해위험지구 개선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2024년도 정부안에 △보은군 내북면 하궁리(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부터 강진리 일대(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양산면 수두리와 상촌면 고자리(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괴산군 괴산읍 신항리와 연풍면 유하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빈번하거나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박 의원은 "올 여름 폭우로 동남4군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정부가 재해취약시설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동남4군 관련 사업이 정부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같은 당인 김 지사 엄호에 나섰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1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도정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 이념과 정치색이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주민소환은) 사회적 갈등 비용과 결과에 따른 실익과 실효성을 비교 형량해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동반돼야 한다"며 "소모적이고 끊임없는 정쟁과 논란은 충북 발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주민소환을 포함한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에 대해서도 "진의가 왜곡된데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만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만큼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더욱 절제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도정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태훈(괴산) 의원도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해를 복구의 대상이 아닌 정쟁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주민소환이 정쟁을 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