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청주 통합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청주시의 한 통장이 청남농협을 사칭해 통합을 찬성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5일 청원군과 청남농협등은 지난 달 30일 청주시 용암동 B통장이 남일면 지역에 '청남농협' 등을 사칭해 "주민투표 없는 청원·청주 자율통합 Yes!" 라는 내용의…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최근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양지역 상생발전 비전에 대해 청주시가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시가 주민의 요구가 더 많이 반영되는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와 청원·청주통…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와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1일 "청주시와 시의회가 청원·청주 상생발전 비전을 전폭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양 통합추진기구의 제안에 대한 청주시의 검토결과에 대해 통합을 위한 진정성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청주시는 지난 16일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대표 이재식)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대표 유성종, 강태재, 김한기, 박영순)가 공동으로 제안한 청원·청주 상생발전 비전 제안을 전면 수용키로 했다.김종록 부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양 지역 통합추진 민간단체가 제안한 총 7개 분야 72개…
청원-청주 통합문제와 관련해 청원쪽의 반대 움직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공무원 노동조합 청원군지부와 청원사랑포럼은 30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과 지방행정구역개편'에 대해 지방자치와 분권의 심각한 훼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공무원…
충북도가 고민끝에 시군통합 논의에 대해 토를 달고 나섰다.29일 도는 청주시, 괴산군, 청원군 등 3개 시군 통합건의서가 정부에 제출되는 시점에 맞춰 '자치단체 자율통합 관련 도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속내를 드러냈다.행안부가 자치단체 자율통합 과정에서 도의 의견는 첨부하지 않도록 해 이날 도의…
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청원 통합의 당위성 홍보를 적극 주문하고 나섰다.남 시장은 28일 10월간업무보고를 통해 "이미 청주시에 혐오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청주·청원이 통합돼도 청원지역으로 가는 혐오시설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주민들이 올바로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
청주시와 시의회, 청주·청원지역 민간단체가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청주시와 시의회는 28일 "주민주도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단체장 및 의회 전 의원의 서명을 받은 통합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건의서를 통해 "청주청원은 공동 문화생활권을 갖고 있으…
'2012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원장'이자 3선 의원인 고효주 의원은 이날 기자와 2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지역간 통합을 논의하는데 지역간 감정싸움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정부정책으로 몰아쳐서도 안 된다. 당대 치적을 쌓기 위한 사고방식은 위험하다. 역사를 새로 만드는…
청원-청주 통합문제와 관련해 청원군내 각종 단체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24일 청원군 이장단협의회와 축산단체협의회, 청원군체육회는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날 오전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장단협의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생생한 15만 청원군민들의…
충청권 출신 재미교포들이 청원군과 청원군의회에 통합을 기원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미국과 캐나다 10개 도시 거주 교포로 구성된 미주지역 지구촌 충청향우회 박병춘(65·사진) 회장은 2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청주·청원 통합을 기원하는 389명의 미주지역 동포들의 서명부를 청원군과 청원군…
청주시의회가 청주·청원 통합 이후 2대(8년 간) 전반기 의장을 청원군 출신에게 양보키로 했다.시의회는 23일 특별위원회실에서 '5차 청주·청원통합지원 전체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제안한 '청원청주상생발전비전' 안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이에…
청원군의회(의장 김충회)는 청원-청주 통합문제와 관련해 23일 안동시를 방문, 통합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김충회의장과 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권) 위원 9명은 안동시 도산면을 방문해 국학진흥원에서 이재갑 위원을 비롯해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
속보=한나라당 충북도당인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나섰다.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뜻에 따라 결론이 나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합 논의는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조건으로 한 행정구역 통합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시군통합 논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통합논의가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접근보다는 지역 이기주의적인 측면에서 이뤄져 통합의 본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은 물론 오히려 지역간 갈등만 부추기고 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