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앙정치권이 갈등과 반목의 극치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의회의원들이 협치를 실천해 눈길을 끈다. 26일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는 증평군의회 가선거구(증평읍 증평리·교동리·중동리·대동리·신동리·창동리·초중리)를 지역구로 둔…
[충북일보] "어제 받은 추석 선물입니다. 저는 필요 없어서 판매합니다." "회사에서 받은 추석 선물 직거래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받은 선물을 되파는 '명절테크(명절과 재테크 합성어)'가 활발하다. 본보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추석 선물'을 검색하자 20만 원 상당의…
[충북일보] 제천 지역의 일반고 평준화 도입이 무산됐다.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평준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천 지역은 현행 학교장 전형의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오영록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은 25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평…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대부분은 6일간(오는 28일~10월 3일)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 전체를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기 준수 등을 이유로 추석 연휴 특근을 해야 하는 근로자는 7천700여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0% 수준으로 파악됐다. 24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청…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이 24일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 증가로 인한 혼잡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운항편 증가로 이용객이 평소 대비 21% 증가한 9만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한 이용객 수만큼 여객 주…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간다. 바다 산책로가 수려한 경관을 드러낸다. 해안 비경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데크 아래 바다에 하얀 포말이 부서진다. 파도소리 삼키는 울창한 해송도 멋지다. 파도 소리 더해지니 절로 감성에·젖는다. 해안초소가 길가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찾는 사람들에게 안…
[충북일보] 충북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은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까지 총 6일간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2023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7%가 명절 기간 휴무일수에 대해 '6일 이상'이…
[충북일보] 서울시에 대량의 농수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수십억 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받고 잠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사기)혐의로 50대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충북일보] 충북대가 실시한 교통대와의 통합 찬반투표 결과 교수, 직원은 통합에 찬성하고, 학생들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구성원 세 주체 가운데 두 주체의 찬성으로 교통대와의 통합발판을 마련해 로컬대학30 본 지정을 향한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북대학교는 19~20일 교수…
[충북일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지역 치매환자 실종건수가 해마다 20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매환자 실종 발생 건수는 1천250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9년 279건 △2020년 255명 △2021년 253명 △2022년 320명…
[충북일보] 청주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충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달라"…
◇전의찬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 기후를 예측하기 정말 어려운 시대다. 올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많은 비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후 변화의 단면을 직접 목도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했을 때 지구의 평균 온도는 얼마로 유지될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각 분야…
[충북일보] '제4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육상경기대회'가 풍성한 대회신기록 작성과 함께 5일간의 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전국 2천500여 명의 선수가 100m 달리기, 높이뛰기 등 28개 종목에 출전해 250경기를 펼쳤다. 이 결과…
[충북일보] 늘봄학교는 올해 충북 42교를 포함 전국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상반기에 5개(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시도교육청을 선정, 200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충북을 비롯해 3개 교육청을 추가로 선정해 확대했다. 늘봄학교의 주요 내용…
[충북일보]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충북일보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고 물 순환 관리를 통해 이상기후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속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이란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총 3차례에 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