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문화동에 낯선 외관의 건물이 등장했다. 언뜻 지나면 눈에 띄지 않을 법한 이 건물은 자세히 볼수록 혼란이 가중된다. 이렇다 할 간판 없이 건물 양쪽 문 위에 부착된 작은 LED 전광판이 전부다. 전광판 글씨마저 오른쪽은 'HELLO', 왼쪽은 'GOOD-BYE'뿐이다. LED에 보이는 단…
[충북일보]올해 충북지역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지난 1982년 7월 10일 이후 가장 늦은 7월 7일께 시작될 예정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2일을 전후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장마철에 접어든다. 현재 국내에 머물던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고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커…
[충북일보]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표정은 담담해 보였지만, 한 마디 한 마디 쏟아낸 발언은 매우 거칠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 일성은 "자유민주…
[충북일보] 청주시 특정 부서의 7급 직원 4명이 동시에 6급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 '제 식구 챙기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시청 안팎에선 관행처럼 이어져 온 '근무평정 독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단행된 7월 정기인사에서 A국 소속 주무과의 주무팀 행정직 7급 직…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15.8㎞, 4→6차로) 여부가 오는 30일 결정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증가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공사를 계속 추진할 지를…
[충북일보] '빗길 미끄럼주의, 감속운행, 절대감속' 운전자라면 비 오는 날 도로 전광판을 통해 한 번쯤은 봤을 문구다. 하지만 빗길 감속 운전의 사고 예방 효과와 과속 운전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25일 취재진은 장마철을 앞두고 올바른 빗길 운전법을 배우고자…
[충북일보] 영동 황간물류단지에 분양을 계약 한 4개 업체가 현재까지도 입주를 하지 않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업체들이 부지를 공터로 방치해 잡초만 무성, 물류단지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황간물류단지는 지난 2015년 16만8천㎡ 규모로 조성해 현재 21개사…
[충북일보]"취업준비하기 위해 매달 수십만 원은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코로나19 사태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의 금전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감당해야하는 비용은 더 크다. 금융권 취업준비생 강모(28·청주…
[충북일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가에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떠올랐다. 24일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4일 타임스퀘어 광고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로이터 빌딩 전광판을 통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를 펼쳤다. 1999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충북일보]청주 전통시장 채소·과일 가게 상인들은 무더위로 인해 고민이 깊어졌다.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인근 대형마트들로 손님이 크게 줄어든데다, 채소 등은 무더위로 금방 시들어 상품성을 잃는 경우가 많아서다. 23일 방문한 청주 북부시장에선 채소가게를 30년째 운영중인 김모(74…
[충북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공휴일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 광복절·개천절이 토요일, 한글날과 성탄절은 일요일과 각각 겹쳤지만, 광복절부터 별도의 공휴일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휴일법(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대체공휴일 추가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제정법이다…
[충북일보] 초록으로 덮인 접시가 테이블마다 놓였다. 각기 다른 손님들이 선택한 메뉴로 채워진 식탁에 초록 접시 하나는 꼭 껴있다. 수북이 쌓인 녹색 채소 위로 하얀 치즈가 솔솔 뿌려졌다. 눈으로 봐서는 음식의 정체를 짐작할 수 없는 이 메뉴의 주인공은 시금치다. 시금치 속으로 포크를 넣어 뒤적이면…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입국이 제한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7월 괴산군을 시작으로 충북 농촌 현장에 투입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7월 초 괴산군에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75명이 입국해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옥수수 수확, 절임배추 생산 현장에서 일한다. 괴산군은 지난 7일…
[충북일보]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려 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될 예정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항공업계의 비명은 그칠 줄 모른다. 국내·외 관광 수요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돼야만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초 체력이 고갈돼 앞으로 회복되는 관광수…
[충북일보] 사립 어린이집에 이어 국·공립 유치원에도 교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구·울릉) 의원은 21일 유치원 내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이번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