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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서 무더기 승진… 청주시 인사 '뒷말'

행정직 6급 28명 중 4명이 주무팀
"근무평정 독식 관례… 예견된 일" 불만

  • 웹출고시간2021.06.28 21:07:22
  • 최종수정2021.06.28 21:07:22
[충북일보] 청주시 특정 부서의 7급 직원 4명이 동시에 6급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 '제 식구 챙기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시청 안팎에선 관행처럼 이어져 온 '근무평정 독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단행된 7월 정기인사에서 A국 소속 주무과의 주무팀 행정직 7급 직원 4명이 6급 주사로 승진 내정됐다.

행정직 28명 승진자 중 4명이 한 부서도 아닌 한 팀에서 나왔는데, 이는 기존 6급 팀장과 6급 무보직, 계약직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3배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지난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행정 통합한 뒤 특정 팀 승진 후보자 전원이 승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근무평정 때도 해당 부서의 직원들이 최상위권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시 타 부서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해당 부서의 국장이 근무평정을 몰아주니 이러한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며 "부서간 형평성이나 연공서열 등은 감안하지 않고, 특정 부서 직원들만 챙기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직원은 "이미 수차례 근무평정에서 특정 부서 직원들에게 유리한 점수가 주어졌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주무부서의 승진 쏠림은 관례처럼 여겨질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한 과도 아닌 한 팀에서 4명의 6급 승진자가 나오는 유례없는 일이 빚어져 시끄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시 인사부서 측은 근무평정 순위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원칙대로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근무평정은 1차로 해당 부서장이, 2차로 국장의 평가를 거친다. 이후 3급인 기획행정실장이 최종 명부를 만들어 인사위원장인 부시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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