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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코 앞인데 관광·항공업계 '그늘'

코로나19 장기화에 기초 체력 바닥
여행업비대위 "생존 자금 지원" 촉구
에어로케이도 위태… 국내선 출혈경쟁에
거점공항 유지 조건에 영업활동 제약 '이중고'

  • 웹출고시간2021.06.21 20:26:23
  • 최종수정2021.06.21 20:26:23

충북여행업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업체 생존 자금 지원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려 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될 예정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항공업계의 비명은 그칠 줄 모른다.

국내·외 관광 수요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돼야만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초 체력이 고갈돼 앞으로 회복되는 관광수요 조차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여행사 등으로 구성된 충북여행업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영업 피해를 호소하며 도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저희 여행업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영업금지 종목이 아니면서도 사실상 영업금지 상태로 매출 제로의 참담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도는 지역 여행업체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서 지원책을 마련해 상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여행업계의 누적된 영업 피해에 대한 직접적이고 신속한 방법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며 △여행업체 생존 자금 지원 △코로나 대출금 상환 연기 및 이자 지원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한 여행업체 대표자 공공일자리 마련 △코로나 종식 이후 여행업체 상생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부터 정기편을 취항 중이나, 기존 항공사와의 출혈경쟁으로 취항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자본금도 바닥이 드러난 상태다.

현재 유·무급 휴직, 근로일수 단축, 순환근무 등 긴축 경영을 이어오고 있지만 기존 항공사와의 슬롯 확보 경쟁에서 밀리며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로케이에 대한 지자체 지원은 청주시의 임대료 지원(연 1억 원, 3년)과 항공기 재산세 환급(30%)이 전부다.

정부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통해 국제관광 및 항공시장 회복을 준비 중이나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에어로케이는 플라이강원과 함께 면허 발급 당시 거점공항을 최소 3년 이상 유지할 의무를 부여받아 슬롯 확보 등 각종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지자체 지원은 타 항공사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금 확충 노력으로 조만간 경영자금이 수혈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때까지 2~3개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광·항공업계의 경영난에 도 관계자는 "여행업체는 지난해와 올해 2회(1곳당 100만 원) 지급됐고 정부 차원에서 올해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형식으로 여행업체를 포함한 자영업자에게 1곳당 300만 원씩 지원했다"고 밝혔다.

거점항공사 지원에 대해서는 "국내선 운항(청주~제주)에 대해선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타 항공사와의 차별화된 정책과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6월 기준 도내에는 일반여행업 64개사, 국내여행업 147개사, 국외여행업 147개사, 국내외여행업 65개사(중복)가 등록돼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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