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저녁 6시에 문을 여는 이자카야 사카바초의 주방이 낮부터 분주하다. 주인장 혼자서 바삐 움직이며 주방 곳곳을 누빈다. 새벽 노량진에서 좋은 물건을 가져온 날이면 발걸음은 더 경쾌하다.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십여 가지 생선이 열을 맞춘다. 각각의 특성에 맞는 손질과 숙성을 거쳐…
[충북일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해들어 6개월 연속 8개 도 지역 평균을 넘었다. 지난 7월은 올해들어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전세가격 상승률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서민 주거 안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
[충북일보] 사법시험 폐지 후 로스쿨이 유일한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비수도권 소재 상당수 대학의 로스쿨이 자교(自校) 학생들로부터 심각하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최근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 중 올해 자교 출신 비율 및 23…
[충북일보] 부지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는 청주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중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일원 도유지 1만6천600㎡에 대한 30년 이상 장기 무상사용 허가를 충북도에 요청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충주에서 민간주도로는 최초로 도시공원 개발이 진행된다. 16일 충주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뮤지엄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팽고리산으로 불리는 충주시 금릉동 광명산 일원에 3만여 ㎡ 규모의 도시공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공원은 '공간 기억의 저편'이란 주제로 지역의…
[충북일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A씨는 오는 24일 백신 1차접종이 예약된 상태다. 예약 당시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변종 바이러스 예방률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그런데 다시 '발등의…
[충북일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7천억 원 규모에 그치는 항공정비(MRO) 산업을 5조 원대로 늘려 2만3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는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고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던 백신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들의 방역 피로도는 쌓일 대로 쌓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충북일보] 청주시내 운전자 대부분이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멈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자체 실시한 차량 우회전 시 운행실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주지역 2개 교차로에서 지난 6월 28~29일 이틀간 출근시간대(오전…
[충북일보] 주변에 펼쳐진 논이 온통 초록이다. 한적한 시골 동네 가운데 어색한 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검은 지붕의 통유리 건물이 눈에 띈다. 푸른 잔디와 정성껏 가꾼 조경이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입구에 그려진 검은 동그라미 속 월계관이 염소를 감싸고 있다. 카페까망의 로고는 흑염소를 떠올리게 한…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 방침보다 완화된 2학기 등교수업 방침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라도 학생 전면등교를 제한한 교육부 지침보다 완화…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기준 100일 남았다.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진행되는 시험이다. 코로나로 2년간 정상적인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3 수험생들에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충북도교…
[충북일보] 충북의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백신 접종과 주식 활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분기보다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매판매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기저효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서비…
[충북일보]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아야만 의료비가 지원되는 현 보상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과성 평과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간 환자 본인이 거액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데다, 인과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극히 드…
[충북일보] 9일 밤 8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18~49세 청장년층(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10부제를 통해 진행되며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생…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