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비정규직법 전면 철폐 및 비정규직없는 충북1083인' 기자회견을 갖고 "불안정한 노동형태를 강요하는 비정규직법을 전면 철폐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경제발전이라는 장밋빛 그림자에 가려 목숨을 내놓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현재 경제위기의 장본인인 타락한 자본을 살리겠다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욱 쥐어짜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이어 "최근 늘어나는 일자리는 88만원 세대로 통하는 비정규직"이라며 "그러나 이 정부는 오히려 비정상적인 고용형태로 해고가 양산되는 기간제법 파견법을 4년으로 늘리고, 지역별 차등최저 임금제와 고령자 임금 삭감제를 도입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마저 깎겠다며 최저임금법을 개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에 따라 "노동3권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선언하고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에 더욱더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도내 노조와 정당, 시민단체 등에서 총 1천83명이 '비정규직 권리선언' 선언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7회 청원군공무원 합창단 자선음악회가 2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청원군의회의장, 이재홍 청주지법원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군과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고, 청주지방법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공연 외에도 군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사랑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날 자선음악회에서는 청주지방법원합창단의 우정출연과 함께 기타 천재 정성하(오창 각리초), 국악 송문선(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결혼이주여성 합창, 오창영 군의원의 색소폰 연주, 프리마돈나 앙상블, 클라우스타악기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My Love, 담쟁이, 친구여,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꿈의 대화, 두부장수, 별, 농부가, 동요메들리 등 대중가요와 가곡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 합창단은 그동안 6차례의 자선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성금(1억2천여만원)을 장애가정과 '사랑이 가득한 집 지어주기' 등의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박종천 단장은 "자선음악회를 통해 행복가득한 집짓기 사업을 관내 각 읍·면에 최소한 1가구 이상을 목표로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
청원군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 예산 3천300억원보다 14.1%(464억5천만원) 증가한 3천764억5천만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군은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12.4% 증가한 3천27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를 224억원, 수질개선사업 등 기타 특별회계를 262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일반회계의 경우 사회복지비는 22.5%인 739억4천700만원, 농림해양수산비는 16.8%인 550억2천800만원, 국토·지역개발비는 9.6%인 313억7천100만원, 수송·교통비는 9.4%인 306억9천600만원, 환경보호비는 4.4%인 144억9천만원 등이다./ 최대만기자
최근 선출된 충북유도회 신임 회장의 선출방식이 관련 정관에 배치되기 때문에 원인무효라는 주장이 제기, 관련경기단체가 술렁이고 있다.충북유도회 전 임원인 고종팔씨는 2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지난달 13일 대법원으로부터 업무상 횡령 등의 죄로 형이 확정된 강형원 전 회장이 대한유도회 정관을 무시하고 같은 달 20일 회장 자격으로 2009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다는 공문을 임원들에게 보낸 데다 7일 뒤에 열린 대의원회의를 주관, 신임회장을 선출했다"며 "이는 관련 정관을 무시한 엄연한 불법행위로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고씨는 "이 같은 일이 바로잡아지지 않을 경우 법원에 원인무효 소송과 함께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충북유도회측은 "당시 대의원회의와 관련해 절차상에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 중에 있다"며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대의원회를 다시 열어 새 회장을 다시 선출하겠다"고 해명했다./ 최대만기자
청주시청 검도부(감독 고규철)는 시청 소속 백두환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30회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같은 소속 김성헌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이와 함께 고규철 감독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대한검도인의 밤 행사에서 내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부 감독으로, 영동대학 김민환 교수는 여자부 코치로 각각 선임됐다.한편 청주시청 검도부는 지난 99년 창단돼 충북검도가 전국체전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전국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만기자
한화이글스는 2009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빅터 디아즈(27)와 계약금 6만달러, 연봉 24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시카고 출신의 디아즈는 그레이슨 컨트리 컬리지(Grason Country College)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LA 다저스에 입단, 2003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된 뒤 2007년과 2008년은 각각 텍사스와 시애틀에서 활약했다. 180cm에 95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투우타의 디아즈는 메이저리그(4년)통산 147경기에 출장해 0.256의 타율에 24홈런, 73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8년)에서는 통산 803경기 출전해 0.295의 타율과 114홈런, 530타점을 기록했다.디아즈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 31경기에 출장해 홈런13개와 타점 36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과거 한화에서 활약했던 제이 데이비스(38), 루 클리어(35)와 절친한 관계인 디아즈는 "고향친구 (데이비스. 클리어)의 조언을 듣고 한화 행을 결심했다"며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선수의 앞에서 팀 공격력 극대화에 기여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디아즈는 내년 1월 팀의 스프링캠프 예정지인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합류할 예정
충북도청(감독 정준호) 소속 김진선(사진·26·여)이 '2008중국오픈국제유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충북유도회는 김진선이 15개국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중국 청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 -57㎏급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김진선은 89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2008추계실업유도연맹전 2위, 2008춘계실업유도연맹전에서 단체전 1위 등을 차지했다.정준호 감독은 "김 선수는 성실하고 장래가 유망되는 선수"라며 "허리기술이 훌륭해 앞으로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높은 데다 세계대회와 올림픽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칭찬했다./ 최대만기자
청원군의 시승격이 올해 안에는 법적요건을 충족하기가 힘들어 다소 성사되기 어렵지만 내년 전반기(6월) 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청원군의회 '시승격 특별위원회'에서 나왔다.청원군의회 시승격 추진 특위의 이 같은 의견은 최근 청주시가 '청주·청원통합'을 위해 사활을 걸고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군 시승격 추진 특위는 1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의원간 이 같은 의견을 확인하는 한편 올 초 시승격을 이룬 양주시와 포천시 등의 견학결과를 토대로 시승격 당위성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 내년 초 군민들에게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창영 의원(나선거구)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부분의 군의원들이 청원시 승격에 찬성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한 달 남짓한 올해 안에는 법적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시승격은 내년 전반기 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 의원은 "군내 2개의 읍 주민이 이미 각각 2만 명이 넘어 시승격의 자격을 갖췄지만 군 전체 주민이 15만명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청원군민수는 이날 현재 모두 14만7천883명으로, 시승격 법적요건 15만명에
"시상금을 술자리에서 헛되이 쓰지 말고 열심히 일한 결과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불가피하게 수상 기념턱을 내기 위해 동료들과 음주를 할 경우에는 동료에게 1만원을 맡겨 귀가시 대리기사를 이용토록 하세요."김재욱 청원군수가 1일 직원조회에서 업무추진 우수직원들을 표창하면서 한 훈시내용이 화제다.김 군수는 이날 민원행정 개선부문, 해피 청원아이디어 부문, 소송업무 수행 우수자 등 18명에게 10만~3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 뒤 "시상금을 동료들에게 소주 값으로 헛되이 쓰지 말고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전달해 1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에 참석할 경우 1만원을 동료에게 맡겨 귀가시 반드시 택시나 대리운전을 이용,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 공무원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김 군수는 또 "2일 개최되는 청원군 공무원자선음악회는 그 목적 자체가 불우한 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많은 공무원이 관심을 가지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15만 청원군민 중 소외되고 끼니를 걱정하는 분이 있는지 주변을 다시한번 살펴보는 한편 복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대만기자
청원군은 1일 군수실에서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하는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장현택)과 '지역건설산업참여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항생제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신풍제약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5만1천984㎡의 부지에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1만5천539㎡의 연면적 규모로 공장 및 부대시설(5층 8동) 공사에 들어간다.신풍제약의 총 투자금액은 2천576억원이며 건립 이후 5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신풍제약 공장 건설에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신풍제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풍제약은 자산규모가 2천122억원으로 1천613억원 매출과 86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