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1마리가 속리산 인근 도로서 다친 채 발견됐으나 2시간만에 숨졌다.보은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0분께 보은읍 종곡리 속리터널 입구 도로에 산양 1마리가 쓰러져 신음하는 것을 택시 운전사가 발견, 한국야생동물관리협회 보은지회(지회장 박병학)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2시간 만에 죽었다.박병학(44) 지회장은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뒷다리를 쓰지 못한 것에 미뤄 척추 등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죽은 산양은 몸 길이 110㎝, 무게 40㎏의 수컷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국내에는 설악산. 월악산을 비롯해 울진. 삼척 등에 산양이 서식하고 있지만 속리산서 산양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관계자는 "지난 1998년과 지난해 속리산서 산양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였지만 추적에는 실패했다"면서 "속리산 산양분포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것"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희망네트워크는 15일 보은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원봉사자 58명, 보은희망네트워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전달된 연탄은 총 1만장으로 보은읍 35가구에 200장씩 7천 장이 전달되고, 마로면 15가구에는 200장씩 3천장이 전달됐다.이날 연탄나누기 행사에는 아마추어무선연맹, 적십자, 보은의집, 연세병원, 보육시설연합회, 특전동지회, 뉴라이온스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찬란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보은군에서 맑고 푸른 아름다운 보은'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이주혁 보은부군수가 오는 18일 취임 1백일을 맞는다.지난 8월 11일자로 보은군과 인연을 맺은 지 100일을 맞은 이주혁 부군수는 온화한 성품과 예리한 통찰력 갖춘 외유내강형으로 소리없이 직원들의 업무를 꼼꼼히 챙기며 민선 5기의 군정방침인'맑고 푸른 아름다운 보은'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이 부군수는 취임직후 행정의 중심에는 항상 군민이 있음을 인식하고 군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1개 읍면을 돌아보며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민의소리를 직접 경청하기도 했다.이 부군수는 보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리적 접근성과 최적의 시설 등을 홍보해 육상과 축구 등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해 보은군을 전지훈련장의 메카로 급부상시켰다.또 지난 10월 13~15일간 개최된 대추축제는 9만7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보은 생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 · 특산물이 7억7천400여만원이 판매돼 대외적으로 보은군을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이 부군수는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보은군이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군은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등 50인 이상 사업체, 각급학교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9시에서 오전 10시 늦춘다고 밝혔다.또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위해 순찰차 등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이 주로 이동하는 곳에 배치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1교시 언어영역 시간(오전 8시40~53분)과 3교시 외국어영역 시간(오후 1시10~30분)에는 시험장인 보은고등학교 주변에서 소음 통제를 실시한다.한편 올해 수능시험은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보은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응시생은 226명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올해 겨울철 제설대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제설작업과 함께 마을안길과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대책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고 지난해 1억4천만원보다 253% 증액된 3억6천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보은군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차량소통과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기 3대, 살포장비 2대, 염화살포기 1대, 트렉터 제설기 44대를 활용해 기상상황에 맞게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긴급상황에 대비하는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특히 마을안길과 진입로 제설을 위해 지난해 트렉터 제설기를 11대 운행했지만 44대로 대폭 늘리고 지난해 2대를 운영했던 15t 덤프트럭을 1대로 추가운영하는 등 마을별로 동원 가능한 장비(트렉터 등)를 총 동원해 눈이 쌓이기 전에 먼저 치우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마을안길과 이면도로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을별로 자체 제설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군은 이번 달까지 제설장비 점검과 제설자재는 사전에 확보하고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로 제설대책을 마련 전담부서를 지정하는 한편 군내 유관기관(업체)과 협조체제를 구축 장비가 신속하게 상호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처음으로 활과 화살을 접한다는 박계흠(61,보은읍 장신리)씨는"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바른 자세를 유지하다보니 건강에도 좋고 또 과녘을 향해 집중하다보니 집중력도 좋아져 심신단련에는 정말 최고"라며 국궁 예찬론을 펼친다. 박 씨는 요즘 보은읍 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에서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궁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매주 화, 목요일 저녁 6시 30~7시 30분까지 운영되는 국궁 취미교실은 박수용(59)사두가 30여명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화요일에는 보은읍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국궁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 등 이론을 위주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목요일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내에 있는 동학정에서 수강생들이 과녘을 향해 직접 활시위를 당기는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한편 보은읍은 지난 10월 27일 주민자치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주민에게 유익한 문화혜택을 주기 위해 요가와 국궁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으며 지금도 수강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이동예 주민복지담당은 "주민들을 위해 만든 시설인 만큼 주민들이 많이 찬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박수
내북초등학교(교장 조준애)는 지난 12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캐러번 활동을 전개했다.이번 문화교실은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어가는 요즘 외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관용의 정신을 인식시키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이날 어린이들은 중국, 몽골, 필리핀에 대한 각 나라 사람들의 문화체험, 음식 만들기 및 시식, 전통놀이하기 등 다양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우리생활과 다른 문화에 대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다.특히 TV나 사진에서만 보았던 중국, 몽골, 필리핀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면서 외국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10여명의 학부모들도 직접 요리에 참여하기도 했다.한편 내북초 관계자는"각 나라의 여러 가지 문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번 활동은 다문화가정 친구들을 잘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