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들이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가 넘쳐난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위원회 운영은 행정에 대한 주민참여가 주된 목적이다. 지자체의 각종 정책이나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창구인 셈이다. 취지는 참 좋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기대이하다. 민선5기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형식적인 운영이 가장 큰 문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조사결과다. 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들의 지난해 각종 운영위원회 운영 실태는 한마디로 낙제점에 가깝다. 현재 도를 포함한 도내 13개 자치단체에는 894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도는 89개의 위원회가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기초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주시가 88개로 가장 많았다. 제천시 80개, 증평군 75개, 영동군 69개, 음성군 69개 등 대다수 기초단체들도 60~80여개의 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위원회가 설치목적에 따라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데 있다.충북참여연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각종 위원회의 현주소를 가늠케 한다. 이번 조사결과, 민간인 참여율 50% 이하인 위원회는 전체 894개 위원회 중 37.5
대선주자들의 '중원 싸움'이 시작됐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에 다시 몰려들고 있다. 세종시에 청와대 2집무실, 국회분원·과학벨트 등 공약도 경쟁적으로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한다. 10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운동을 위한 첫 행선지로 충청권을 택했다. 박 전 위원장은 11일 오전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 내부시설을 견학한 뒤 '정부 2.0(지식정부) 정책'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청주 일신여고 재학생들과의 만났다. 여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박 전 위원장은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생각을 전하고, '젊은이들의 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 위원장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2일 '세종시 출범식' 참석에 이어 불과 9일만이다.그만큼 박 전 위원장이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10일 대전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유성의 한 식당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청와대 2집무실, 국회분원을 세종시에 둬 진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역할을,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렸다.기능지구 첫 사업 추진을 계기로 충북도가 요구하는 활성화 방안이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11일 과학과 비즈니스 융합 촉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PSM) 양성사업' 수행기관을 발표했다.선정된 수행기관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와 충북대(청원군), 홍익대(세종시) 등 3곳이다. PSM은 과학벨트 기본계획(2012~2017)에 따라 기능지구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정 기초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과학경영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충북대는 의생명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새로 신설한다. 의생명정보·의생명약학·의생명공학 등 청원 기능지구가 중점 추진하는 의약바이오 분야에 필요한 과학경영인재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한국기술교육대는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개설한다. 천안 기능지구의 특화 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IT융합 등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경영인재 육성에 나선다.홍익대(세종캠퍼스)는 도시·건축 분야의 과학경영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충북도는 역대 대통령 9명의 업적과 생애를 추억하는 관광프로그램 성격의 '역대 대통령 주간(週間)'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도는 주간행사가 시작되는 날은 역대 대통령의 생일이나, 취임일, 서거일 등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도는 먼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취임일인 1948년 7월24일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재임당시 그의 연설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대한뉘우스)을 상영하고 이 전대통령의 초상화·유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읽었던 책을 전시하고 그가 좋아했던 노래를 들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 전 대통령에 이어 윤보선(4대) 전 대통령, 최규하(10대)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주간행사는 올해 안에 진행하고 나머지 대통령에 대한 일정은 내년부터 잡기로 했다.연말 대선(12월15일)을 앞두고 정치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박정희(5∼9대) 전 대통령, 노무현(16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이벤트는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첫 주간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도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16일 오후 청남대에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자체가 역사적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고향발전에 초당적인 힘을 쏟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도는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북 출신 국회의원 21명을 초청해 당선 축하연을 가졌다. 충북지역개발회와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와 도 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등 1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 덕분에 올해 도정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소중하게 얻어진 예산인 만큼 지역발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솔라밸리산업 집중 육성, 충청내륙고속도로 조기 건설, 청주공항 활성화, 세종시와 연계한 SOC사업 확충 등 주요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한 뒤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정상적인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위한 지원법 제정과 인센티브 지원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축하연에 참석한 송광호 의원은 "지역구를 달리하지만 모든 지역이 다 충북 하나이므로 국회의원 모두가 충북
충북도농업기술원 강효중(사진) 박사가 제22회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농수산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강 박사는 '영지버섯 노랑병 발생에 관여하는 자낭포자와 분절포자의 역할'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영지버섯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노랑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생활사를 밝혀냈다.이로써 노랑병 예방과 방제가 가능하게 돼 안정적인 영지버섯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지난해 한해동안 의약·공학·자연과학 등 과학관련 전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을 중 368개 학회로부터 각 1편씩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 장인수기자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 제9대 충북도의회 분위기가 심상찮다. 전반기 동안 줄곤 집행부의 '시녀' '거수기'란 소리를 들어왔던 도의회가 후반기 출발과 함께 견제와 감시카드를 꺼내들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마디로 긴장모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민주통합당 김광수 의원(청주1)은 인사말에서 "더욱 일 잘 하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견제·감시·대안제시 등 역동적으로 움직여 도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출된 후반기 상임위원장 대다수도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시종 지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일부 도의원들조차 도정에 대해 쓴 소리를 내고 있다. 10일 집행부로부터 '2012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한 도의원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201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 본부장을 전면 교체한 것은 이시종 지사가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도의원들은 그동안 집행부가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준비해 오면서 도의회와 이렇다 할 협의조차 없었다며 향후 행정사무감사
지난 1일부터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자치단체별 부과 과태료가 천차만별이어서 혼란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이달 들어 5일까지 차량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 305건을 적발하고 시민신고 212건을 접수했다.이중 29건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공무원 단속 이외에도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차량 블랙박스로 담배꽁초 투기현장을 촬영하면 인터넷이나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서비스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접수된 투기자는 관할 경찰서나 지자체에서 범칙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는 보통 3만원이다. 하지만 서울의 중심인 강남구 등 일부 시군은 5만원, 심지어 특정 관광지에서는 20만원까지 지역별 부과하는 과태료는 '천차만별' 그 자체다. 이는 자치단체별 폐기물관리 조례가 다르기 때문이다.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는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100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또 폐기물관리법 제14조를 근거로 해 각 기초의회에서 지방의원들이 얼마를 부과하는 것이 무단투기를 근절하는데 적합한가를 토의해 과태료를 규정한다. 행안부
충북출신 지역구·전국구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다수가 국비를 챙길 수 있는 '인기상임위'에 배정됐다. 9일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확정한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현황을 보면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과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국토해양위원회에 배속됐다. 이들 중진 의원들이 국토해양위에 배정됨에 따라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가능성이 안개 속에 갇힌 충북경제자유구역 문제를 풀어낼 지식경제위원회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과 지경위에서 잔뼈가 굵은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정-노 의원이 합심하면 충북경자구역을 지정하는 당면현안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산·학·연사업 등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충북 최다선인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무위원회에 배속됐다. 3선인 민주통합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김현숙 의원도 보건복지위에 배치돼 민선5기 충북도의 비전인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대수(
충북도가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들의 폭염피해 예방과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오는 9월말까지 치수방재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상황관리반 2명, 건강관리지원반 4명으로 폭염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한다. 시ㆍ군에서도 12개팀 84명으로 구성된 T/F팀이 가동된다. 도는 현장 중심의 폭염대비 시책 추진 및 홍보, 교육 등을 실시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노인복지관, 경로당, 마을회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종교시설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ㆍ운영키로 했다. 또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ㆍ운영한다.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건설현장, 농사일, 체육활동을 비롯한 각종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도 관계자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만일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