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연말연시 음주 교통사고가 예년의 5분의 3 수준으로 줄었다. 충북경찰청은 5일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2024년 11월 18일~2025년 1월 3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73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3년 같은기간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21년 121건 △2022년 142건 △2023년 120건으로 평균 127.7건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3년 평균인 127.7건보다 54.7건이 줄었다. 이와 같이 큰 폭으로 사고 건수가 줄어든 데는 충북경찰청의 촘촘한 단속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번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 중 도 경찰청 주관으로 도내 일제단속과 경찰서 수시 단속 등 집중 단속을 추진했다.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지역별 유흥가 등 음주 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수시로 장소를 변경해 단속하며 총 776명의 음주운전자(면허정지 231, 취소 545)를 적발했다. 충북경찰청은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엄중 처벌 기조를 유지해 올해도 강력한 근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유운기)이 2024년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 2호기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폐기물 위탁 비용을 약 7억8천만 원 줄였다. 5일 청주시설공단은 지난해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 2호기 가동 결과 폐기물 소각량이 전년 대비 약 4천 t 증가해 폐기물 위탁 비용을 약 7억8천만 원 감소시켰고 전기 생산, 스팀 판매 등을 통한 수입금은 약 2억3천만 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평균 소각 가동일수 326일을 달성한 것이 바탕이 됐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국 소각로의 평균 가동일 313일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청주시설공단은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의 적극적인 설비 개선 보수를 통해 상, 하반기 정기 점검기간 외 설비 이상으로 인한 긴급정지를 최소화하며 1호기 338일, 2호기 315일을 가동했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소각로 배출호퍼 막힘 제거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설치해 장마철이나 김장철과 같은 시기에 유입되는 수분이 많은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던 문제를 긴급정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분사 시스템을 도입해 고발열량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소각량 감소 문제를 개선하는 등의 노
[충북일보] 충북체육회(회장 윤현우)가 5일 청주실내빙상장을 찾아 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강화훈련 중인 충북컬링팀과 아이스하키팀을 격려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선수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량 연마를 위해 흘린 땀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안전하게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은 지난 1월 11일부터 23일까지 사전경기로 치러진 빙상경기에서 피겨 김여원(주성고3)의 동메달을 비롯해 스피드 스케이팅 여대부 팀 추월 6주 은메달 등 총 6개(은 1, 동 5)의 메달을 따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총 81점을 획득하며 강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13점, 피겨 12점 등 빙상에서는 총 106점을 따내며 종합순위 5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창농협 가좌지점 직원 이선옥(55)씨가 5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고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청주청원경찰서(서장 목성수)로부터 감사장과 기념품을 받았다.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16일 오창농협 가좌지점을 방문한 A(64)씨가 전화 통화를 이어가며 1천500만 원을 대출받으려는 것을 보고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했다. 이씨는 대화를 통해 A씨가 유령의 캐피탈 직원이 지시하는 대로 어플을 설치한 뒤 대출을 진행하려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30분 이상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설득해 어플을 제거하고 대출을 중지시켜 피해를 예방했다. 이씨는 "근무지가 농촌 지역에 있어 평소에도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하거나 행동이 이상한 경우 세심히 살펴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목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피해를 예방해 준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화이글스가 올해 KBO 리그 시범경기를 청주에서 치르기로 했다. 청주에서 한화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년 KBO 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청주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의 시범경기는 3월 8일과 9일 이틀간 열린다. 한화이글스는 시범경기에서 두산베어스와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청주에서 시범경기가 열리는 이유는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아직 완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오는 17일과 18일에 진행되는 한화의 시범경기 2차전은 새롭게 지어지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2차전에서는 삼성라이온스와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피트니스 클럽인 153피트니스&복싱짐&VD짐이 5일 탄금호조정경기장을 찾아 충주시장애인조정연맹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153피트니스클럽의 5개 지점(용산점, 문화점, 신연수점, 온천점, 칠금점)과 153복싱짐(칠금점), VD짐(봉방점)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마련됐다. 153피트니스 관계자들은 "일반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운동인 조정을 장애인선수들이 하는 모습이 더욱 멋있어보였다"며 "재활 또는 운동하는데 있어 도울 일이 있다면 재능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시 장애인조정연맹은 "재능기부 소식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케어가 될 것 같다"고 반색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이 4일 검찰의 김영환 충북지사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다. 청주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 구비만으로 최고책임자인 광역자치단체장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치사 혐의에 대해 면책될 수는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달 청주지검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반면, 김 지사는 불기소 처분했다. 김 지사는 지하차도의 설계상 결함이 없었으며 사고 당일 사전 통제 매뉴얼이 준비돼 있었고 통제도 실시됐다는 점을 근거로 처벌을 피했다. 검찰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미호강 임시 제방이 불법, 훼손된 데 있다고 보고, 김 지사의 업무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유족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담당 부서와 행동 지침이 형식적으로 갖춰졌을 뿐 실제 재난 참사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충북도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부재했다"며 "단순한 담당자의 문제가 아닌 재난 관리의 실패이기 때문에 최고책임자인 단체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청주지검
[충북일보]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의 공개지지에 나섰다. 강 회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준공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정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에는 정 회장을 포함해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3명이 출마했다. 강 회장은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 기부 의지를 천명했다"며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구종합센터가 충청권에 조성돼 지역사회 축구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달 16일 19대 충북축구협회장에 단독 출마해 5선 연임에 성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가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은 화물차 운전자를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기를 더하고 있다.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홍 경위는 지난 1월 16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제천방향 118㎞ 지점을 순찰하던 중 갓길과 2차로를 걸쳐 비틀거리며 서행하는 4.5t 화물차량을 발견했다. 즉시 앰프 방송으로 수차례 정지명령을 했지만 화물차가 점점 터널 옹벽을 들이받으며 상황이 악화됐다.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직감한 홍 경위는 온힘을 다해 화물차를 뛰어서 쫓아갔다. 차량을 따라잡은 그는 차량 조수석에 올라 운전자를 깨웠다. 당시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경위는 운전자를 깨워 차량을 정차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운전자는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위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운전을 이어갔다면 운전자의 생명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과의 충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속도로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
[충북일보] 충북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등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차고 강한 북서풍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인 3일 오후 9시부터 괴산·충주·제천·음성·단양에 한파경보가,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이면 발효된다. 이날 아침 제천이 영하 12.5도를 기록하는 등 충북지역 수은주가 영하 12.5~8.1도로 떨어졌다. 충북 중남부에서는 곳곳에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었다. 눈은 이날 늦은 오후(오후 6시~새벽 12시)부터 5일 이른 아침(새벽 12시~오전 6시)까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6일 오후부터는 충북 중북부에 눈이 오기 시작해 다음날 도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루새 기온이 10도 가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충북 곳곳에서 동파 피해가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계량기 동파는 청주 3건, 충주 2건, 옥천 1건 총 6건, 수도관은 충주 1건이 집계됐다. 현재 동파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