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개각을 비롯해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이렇게 됐을 때 비로소 (유족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푸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에 대해선,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검·경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외에도 특검도 해야 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6·4 지방선거 충북공약을 두고 '대선 판박이'란 비판 대두.양당이 최근 각각 공약집을 통해 통합청주시 지원 등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했으나, 지난 대선공약과 이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부터.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재탕·삼탕 우려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여야가 유권자에게 공약을 판단한 뒤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일침.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지방선거를 D-20일 앞둔 15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본보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야 도당위원장에게 현재 충북 선거판세와 주요 어젠다로 무엇을 꼽고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박덕흠 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충북 판세는. "전체적으로 열세에 있다. 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보면 야당 지사·통합 청주시장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다가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면서 약간 열세다.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후보와 한범덕 시장 후보의 실정을 따져 물어 판을 뒤집겠다." -'지방정부 심판론'을 주요 어젠다로 꼽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4년 동안 충북에선 여당이었다. 도청을 비롯한 의회까지 모두 야당이 장악을 했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오죽하면 이 지사후보에 대해 '천수답 도지사'였다는 말이 나오겠느냐.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알려 4년 동안 한 일이 없는 야당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누리당이 충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권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취임 2년차에 불과하다. 정부가 힘을 갖고 일할 수
한·중·일 3국 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이 이뤄져 지적 재산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들의 대중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는 "'대한민국 정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및 일본국 정부 간의 투자 증진, 원활화 및 보호에 관한 협정'이 17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협정은 3국간 △내국민 대우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투자 촉진 및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지적재산권의 경우 기존의 한·중 투자보호협정이 국제법 준수의무만을 규정했으나, 3국간 협정은 국제법 뿐만 아니라 국내법도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5일 일본 정부의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 "한반도 관련 사항은 우리 정부의 요청 없이는 용인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일본의 발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 방침을 공표할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이어 "국익과 한반도 이익에 연관이 있거나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집단적 자위권이 용인될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14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재난현장 지휘권의 일원화와 단순화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정부의 '세월호 참사 현안보고' 자리에서 "현장에서 경찰, 해경, 소방대원 등이 서로 역할 혼선을 빗고, 누가 책임자인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행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을 보면 '심각상태'라고 판단한 것인데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어떤 직접적 총괄을 했느냐"며 "향후 국가재난처가 신설된다고 해도 또다시 먼 바다에서 여객사고가 날 경우 국가재난처에서 어떤 현장 지휘가 가능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현장 지휘권이 인력 및 장비동원 명령권이 없는 해경에 있어서 각종 장비와 인력지원이 원활하지 못해 신속한 사고수습을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하루 전인 14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에서 담화문 발표를 통해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발전과 교육정책을 이끌어나갈 주민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느 후보자와 어느 정당이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안전, 환경, 교육,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선의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제와 관련해선, "미리 신고할 필요 없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며 "선거일에 사정이 있어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각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 시스템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과감히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적인 성장 뒤에 감춰져 있던 물질주의와 편의주의, 이로 인한 비정상인 제도와 관행, 문화가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기초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세월호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상식과 윤리, 법치를 기초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자기성찰적 연구와 교육, 그리고 실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이 13일 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이 임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선대위 산하 직능위원장도 겸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원내대표는 13일 개각과 관련, "2기 내각엔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고, 정무적 판단까지 겸비한 전문적인 인사들이 포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철저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전제로 한 인사들이 중용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백지에서 시작해야 된다. 비상한 시국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개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기 내각'에 대해선, "소신과 전문성, 책임의식이 결여됐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