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에 피톤치드가 가득시원한 바닷바람을 함유된 '生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다면 이보다 멋진 웰빙산책이 있을까. 주말, 훌쩍 부산으로 떠나보자. 충북 오송역에서 KTX를 타면 부산까지 불과 2시간이면 족하다. 그곳에 피톤치드가 숨 쉬는 명품 산책길 이기대가 우리를 맞이한다. 부산 이기대길은 봄철(5~6월) 피톤치드 평균농도가 825pptv로 전국 최고의 농도를 자랑한다. 구간별 가장 높았던 곳은 최고 1천110pptv에 달한다. 편백나무가 많아 산림욕 명소로 유명한 남해 편백휴양림도 2008년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최고 481pptv였다. 숲이 울창한 지리산도 최고 178pptv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기대길의 피톤치드 함유량은 놀라운 결과다. 우리 고장 충북의 자연휴양림 봄, 가을 피톤치드 평균농도 200~700pptv 정도다. 특히 이기대 봄철 피톤치드 농도는 평균 825pptv로 가을철(9~10월) 39pptv보다 21배가량 높다. 이처럼 봄, 가을의 피톤치드 양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피톤치드가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아지는데 봄처럼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는 피톤치드
충북 청주시 리틀 야구단이 1회 하드 스포츠 배 전국 리틀 야구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리틀 야구단에 청주시 리틀 야구단은 2-8로 패해 작년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 선발로 나선 김학현은 1회만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3안타를 허용하며 대거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반면 타자들은 영통구 리틀 야구단의 원투 펀치인 신범준과 최시환의 빠른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청주시리틀야구단은 이에 굴하지 않고 2회초 신창민, 장영준의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학현의 적시타와 이상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거기까지였다. 청주리틀야구단 박해룡 감독은 "영통구 야구단의 국가대표급 투수들의 빠른 볼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청주시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서 4연승을 질주하며 리틀야구의 강호로 자리잡으며 충북야구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주)한화 보은사업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24일 보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한화에코스쿨'발대식을 진행했다. '한화에코스쿨'은 한화 보은사업장의 지원을 받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보은군청소년문화의집이 진행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화 보은사업장 김성준 사원은 "지역 기업으로서 보은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며 "한화에코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동체의식과 사회성을 키우며 환경의식을 향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생활체육회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프로그램 '어르신 야외체력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제천시와 보은군 등 2개소에서 시범운영한 '어르신 야외체력관리 교실'을 올해는 충주시,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이 신규로 추가돼 도내 6개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어르신 야외체력관리 교실'은 내달부터 11월까지 교실별 전담지도자 2명씩 배치해 주2회씩 운영, 누적인원 1만1천2백여명이 참가 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상태 설문조사와 체지방률, 근기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을 측정해 체력수준별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효율적인 참가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상에 대해 매월 1회 체력측정을 재실시, 체력 향상 추이 파악 등 체계적인 체력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60세이상 어르신들은 해당 시군생활체육회로 신청하면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충북도생활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은 "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 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출신 싱어송라이터 '테인'이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애절한 음색과 청순한 외모로 페이스북, 유투브, 다음 등 국내외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되었던 그녀다. '인연' 커버곡의 주인공 테인이 24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잎'을 발매해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가수 테인(24)은 "그동안 작곡 작업에 매달렸다. 이제 이번 미니앨범 '잎'을 발매하면서 2~3달에 한번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 이라며 "기회가 되면 고향 청주의 무대에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 , , 등 총 5트랙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믹싱과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내 만능 엔터테인먼트 '테인'의 빛나는 재능이 한껏 돋보였다는 평이다.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시작으로 아픈 이별을 견뎌내는 시간들의 여정이 잔잔한 선율에 담겨 듣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미니앨범 '잎'을 듣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한편의 단편소설을 읽는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테인'의 당찬 행보가 봄날, 길을 환하게 열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한화이글스는 24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스포츠 비전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선수 개인별 기량 향상을 위해 실시된 스포츠 비전 스크리닝은 선수가 경기 시 사용하고 있는 시각 기능을 측정 분석해 야구 선수의 선구안이나 순간적 판단 능력 등을 향상 시키기 위한 시각 검사이다. 이번 검사는 정지시력, 동체시력, 심시력 등 총 9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진행은 스포츠 비전 스크리닝 전문 업체인 Vision Support Korea가 맡았다. 스포츠 비전 스크리닝은 1970년대 미국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시각 기능을 검사하고 트레이닝 시키는 것으로 시작됐다. 일본의 경우 2001년 프로야구단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처음 도입, 매년 실시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변호사회는 2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를 방문, '박유정 아동 돕기'후원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7개월 만에 태어난 유정이는 희귀성 난치병을 진단받고, 간질경변, 뇌경변, 심장판막증, 지적장애등을 앓고 있다. 유정이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등급을 받아 정부에서 치료비와 생활비를 일부 지급받지만, 어머니는 현재 유정이를 간호로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유정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충북변호사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실시해 1천만원을 모금해 기탁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매서운 타격솜씨로 꽃샘추위를 가르고 청주시리틀야구단이 결승에 올라 전국리틀야구대회 사상 첫 우승컵을 노린다. 23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 1회 하드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청주시리틀야구단은 경남김해시를 5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 결승에 올라 첫 우승 전망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는 총 109개 팀이 출전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장충리틀야구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청주시리틀야구단은 첫 시합인 서울 마포구팀을 맞아 10대2로 물리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어 2차전인 16강에서 서울노원구팀에 6대3으로 물리치고 8강에서 경기 군포팀을 6대4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마침내 23일 열린 4강전에서 경남김해시 마저도 5대0으로 제압,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오늘 오후3시부터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수원영통구리틀야구단이다. 청주시리틀야구단 투수인 김학현(청주동중1)은"8강에서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꼭 이겨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오늘 오후3시부터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수원영통구리틀야구단이다. 청주시 리틀야구단 박해룡(50)감독은 "내일 결승전은 해볼 만하다. 작년과 재작년에 연이어 결승에 올랐지만 아
충북도청 볼링팀 정다운(29·사진)과 이나현(26)이 볼링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태릉선수촌 볼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열렸다. 이 대회에서 정다운은 총 120게임, 합계 2만5천781점( 1게임 평균 214.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나현은 2만5천33점(208.6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은 140여명이 출전해 최종 12명이 선발전을 다시 치렀다. 이중 8위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나머지 4명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다. 볼링팀 고병오 감독은 "정다운 선수가 올해부터 팀에 합류하며 팀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도청 볼링팀이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3일 오전 11시 산미새마을 금고는 충북도적십자사에 201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강석종 산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적십자사 특별회비가 미래의 새싹 같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