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새 청사 부지를 무단점유 중인 청주병원을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했으나 강제집행 카드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청주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도형석)는 16일 청주시가 의료법인 청주병원을 상대로 낸 '토지 및 건물 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주병원은 청주시에 건물과 토지를 인도하라"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청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수용 재결이 됐고, 손실보상금이 공탁된 상태에서는 피고가 건물과 토지를 인도해야 한다"며 "손실보상에 다툼이 있더라도 인도 청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2019년 8월 부지와 건물 소유권을 넘긴 청주병원이 퇴거에 응하지 않자 지난해 2월 강제 퇴거를 위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청주병원은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책정된 178억 원의 보상금 중 172억 원을 수령하고도 부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청주병원 강제퇴거 판결로 인해 청주시는 향후 병원 측을 압박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명분을 갖게 됐다. 청주시는 이번 판결을 토대로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해 청주병원 퇴거 조치에 나설 방침이
[충북일보] ㈜아이앤에스(대표 차태환)와 (사)21세기 여성정치연합충북도지부(회장 유현순)는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아동과 어르신의 편의를 위한 다용도 매트 95개(1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운천신봉동 다자녀 가구와 경로당, 복지기관 등 매트가 필요한 곳곳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유현순 21세기 여성정치연합충북도지부 회장은 "운천신봉동에 복지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현왕 운천신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저출산 기조로 마을에 아이들이 적어 아쉬웠는데, 아이들이 집안에서도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정성스러운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에코프로가 16일 충북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에 1천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도서는 청주의 15번째 도서관인 내수도서관에 비치돼 이용자들에게 열람, 대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사업과 차세대 전지재료 개발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도서관평생학습본부에 도서를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도 큰 결단을 내려준 ㈜에코프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기증된 도서는 내수지역 주민들의 독서활동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중앙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상당구 북문로1가 188 일원 옛 KT부지 5천600㎡의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1500년 역사고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도심 상업지역내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보상계획 열람공고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공고된 토지·물건조서 내용 또는 권리관계에 이의가 있는 경우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기간 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청주시는 열람공고 후 오는 4월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해 보상협의를 추진한 뒤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과의 협의가 원만히 완료되면 6월까지는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https://www.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처방의약품 전달 지정약국을 8곳에서 371곳으로 확대한다. 오미크론 대응 재택치료 체계 개편으로 코로나19 지정약국제도가 폐지된 데 따른 조치다. 처방의약품은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나 지인 등 대리인이 수령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공동격리자는 격리수칙에 따라 의약품 수령을 위한 외출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재택치료자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가능 대상자는 청주시에서 지정한 담당약국에서 조제받을 수 있다. 지정 담당약국은 흥덕구 2곳, 서원구 2곳, 상당구 1곳, 청원구 1곳으로 모두 6곳이다. 상세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백신패스반대충북연합은 16일 "충북 청주시는 모든 백신 패스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피해 만회를 위해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청주시는 백신패스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있다"면서 "시민 통제와 백신 접종 강제로 인한 책임은 행정명령을 내린 청주시장이 져야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한 모든 억압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사죄하라"며 "강제 백신접종에 대해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도 용서를 구하고 위로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백신패스반대충북연합과 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은 청주지방법원에 충북지사를 상대로 방역패스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충북에서 백신패스 취소 소송장이 접수된 첫 사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도로 교통시설 개선에 나선다. 주요사업은 4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으로,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된다.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주요 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구축사업(64억 원) △버스도착정보 고도화사업(14억 원) △교통신호운영체계 합리화사업(10억 원) △교통사고위험 교차로 신호등 설치사업(8억 원) 등 4개 분야다.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확대 구축 등 3개로 나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와 협업해 오송~세종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최첨단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버스정보 고도화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시내버스 차내 혼잡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버스정보안내기 45대를 확충, 노후 중앙서버 6종을 고도화하는 등의 5개 사업이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안전속도 5030 정착을 위해 과속·신호 위반 CCTV 5대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보행안전을 위해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설치와 26개소의 교통신호등을 신설한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시대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B2B 플랫폼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온라인 B2B 플랫폼 사업은 매년 시비 7억 원을 투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간·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비대면 방식의 해외 수출 판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청주시는 지난해 온라인 B2B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제품의 VR전시관 전시와 기업 홍보 영상, 바이어 온라인 수출 상담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청주지역 바이오 유망기업 10곳을 선정해 모두 29건, 1천29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청주시는 이달 중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4~11월 2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전용 플랫폼 운영과 기업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지원, 수출 마케팅 패키지 지원,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시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에 중점을 둬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수출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청원구 오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160억 원을 투입해 문화·복지시설 정비, 도로기능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청주시는 오창읍 지역주민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청회를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끝에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우선 오창읍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소재지의 거점기능 강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낙후된 오창스포츠센터 현황을 살피고 주민 수요를 분석해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만드는 게 골자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오창읍행정복지센터·오창보건지소와 오창도서관을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주민들이 오창읍의 행정·문화·복지·교육·보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창읍의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불법 주정차 난립으로 인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중심가로를 정비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보행자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사업 효과도
[충북일보]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청주의 100년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특화사업을 중점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16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국비 확보 발굴 최종보고회에서 "메타버스를 비롯해 이차전지, ICT 접목 스마트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와 연계된 국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가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2023년도 정부예산 목표 확보액은 1조7천3억 원이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인 1조6천102억 원 보다 901억 원(5.6%) 증액된 규모다. 청주시가 2023년 발굴한 국비 신규사업은 6개 분야 66건, 7천583억 원 규모다. 분야별 발굴 사업내역을 보면 △경제활성화(경제 R&D)분야 9건 2천895억 원 △SOC 재난안전분야 16건 2천225억 원 △탄소중립분야 12건 1천254억 원 △농업산림 분야 6건 368억 원 △문화관광분야 9건 662억 원 △보건복지분야 8건 119억 원 △기타 6건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주시는 1천456억 원 규모의 신대동 하수처리시설 내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시설 사업을 비롯해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사업,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 굵직한 12개 주요 사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해 수업 거부를 이어온 의대생 8천305명이 학칙에 따라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46명은 제적 대상에 포함돼 의대생 신분을 잃게 생겼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공개하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급 예정인 의대생은 8천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천475명)의 42.6%를 차지한다. 의대생의 0.2%인 46명(예과 14·본과 32)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천27명(15.5%),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성적경고 예상 또는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전체 유급 예정 의대생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