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진천군 광혜원면에 들어설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해 충북도와 진천군, 기상청이 16일 업무협약을 했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총사업비 385억 원이 투입, 6만 9천㎡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인재 채용 및 지역 건설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군은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주변 부지에 탐방로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도는 진천군에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들어서면 국가기상위상센터(진천), 국립충주기상과학관(2020년 1월 개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와 연계해 기상과학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건립되면 연간 6만3천 명 이상의 교육생이 진천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기상청, 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성공적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에코프로에서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미세먼지 방지시설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미세먼지 추경과 관련해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미세먼지 방지시설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는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계획을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시종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영환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등과 함께 여러 공정과정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방지시스템을 확인했다. 업체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수송 부문 미세먼지 대책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생산기업인 이엔드디 김민용 대표 등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엔진 교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올봄과 같은 최악의 미세먼지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다가오는 겨울의 고농도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세먼지 감축사업도 더욱 가속화해 충분한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병해충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고온성 작물인 고추는 야간온도 15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수정이 일어나지 않아 저온 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주심기 이후 갑작스러운 저온피해 시에는 요소 0.3%액(60g/물20ℓ)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생육을 회복시켜 줘야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의해 옮겨지므로 이들 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5~6월에는 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평균온도가 25도 이상, 일일 강우가 40㎜ 이상일 때 자주 발병하는 고추 탄저병은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용약제를 지표면과 열매에 농약이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겨울이 비교적 따뜻해 올해 병해충이 조기에 발병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고추 안정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 등 현장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고추 아주심기 이후 생육 및 병해충 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안
[충북일보]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주민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내 관광지에 대한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정보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서비스 교육 매뉴얼 제작, VR(가상현실 :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웹기반의 무장애 관광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스스로해결단'을 구성,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발굴해 왔다. 또한 실현가능성에 대한기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장애인 권리보호' 분야에 응모했다. 도 관계자는 "공모사업을 통해 노인·장애인·임산부와 같은 관광약자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쉽게 충북을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앞두고 "친일잔재세력, 독재 추종세력을 청산하는 데 모든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16일 성명을 내 "5·18 운동이 39주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하며 왜곡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은 역사적 비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5·18 망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5·18 운동은 불편하고 부정하고 싶은 역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여전히 뒤틀려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시내버스 총파업을 계기로 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이르면 8월 인상된다. 충북도는 6~7월 시내버스 요금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하기 위해 도정조정위원회, 물가대책분과위원회,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1월 인상된 후 5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시내·농어촌버스 운임 및 요율 조정 검증 용역을 거쳐 요금을 16%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물가, 유류비·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 등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됐다. 청주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천300원(카드 1천200원)으로, 16% 인상되면 1천500원이 된다. 도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 또는 6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대표적인 공공요금이어서 인상 요인이 있어도 그때그때 바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오를 때 인상률은 보통 두 자릿수를 기록한다. 5년 전인 2014년 1월 청주 시내버스 요금은 1천150원에서 1천300원으로 13% 인상됐었다. 충주와 제천
[충북일보] 지난해 불법 주·정차 연계형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청주시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8년 불법 주·정차와 연계된 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와 연계돼 발생한 자동차 사고는 모두 8만5천854건이었다. 이로 인한 인적 피해는 7천649명(사망 16, 부상 7천633), 물적 피해는 8만5천739건이었다.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초단체는 청주시(188명)였다. 청주시는 물적 피해도 안산시, 수원시, 창원시, 전주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283명(전국 13위)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인구 10만명당 18명꼴로 인명 피해를 당했다. 물적 피해는 2천793건, 자동차 보험 가입대수 1만대 당 물적 피해 건수는 35건이었다. 이번 조사는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손해보험사가 제공한 교통사고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장재일 보험개발원 팀장은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기록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사인 간에 합의 등으로 보험사에 접수되지 않은 건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제 불법 주·정차와 연계된 교통사고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안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 여성 지방의원과 당직자들이 15일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가 올해 첫 회의를 15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여성 경제활동 촉진 민·관 거버넌스인 위원회는 여성 일자리 지원 및 여성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2016년 9월 일자리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김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이남희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 연경환 충북기업진흥원장은 위촉장을 받고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지사 공약사업이자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충북청년여성 일자리 종합플랫폼'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청년 여성의 취·창업 연구 공간 제공과 함께 여성 취·창업을 지원하며 5억3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디에프텍이 올해 공장을 증축하고 2021년까지 시설 투자를 한다. 현일선 ㈜디에프텍 대표이사는 15일 도청에서 이시종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과 함께 2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현일선 대표는 충북인재양성재단에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도와 시는 이번 협약으로 ㈜디에프텍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디에프텍은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난 2008년 수도권에서 이전한 ㈜디에프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장비부품 세정, 코팅, 정밀부품제작의 주요 3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사업에 진출한 글로벌기업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