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31명을 내·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자의 '내부정보 부정이용 행위'나 '부동산 투기행위' 등의 혐의로 31명에 대해 내·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입건자는 공무원 1명, 지방의원 2명, 충북개발공사 직원 1명, 민간인 14명 등 18명이다. 앞서 관련 혐의로 수사대에 접수된 진정 1건은 위법행위가 없다고 판단, 내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지난 7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사업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충북개발공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공사 직원 1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개발공사 관련 건은 대상자에 대한 압수 수색 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대상자들을 순차적으로 출석시켜 혐의 유무를 따지고 있다"며 "내·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더욱 신속하고 면밀히 조사해 부동산 투기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 직원들이 25일 흥덕구 강내면 탑연1리 마을을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하고,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137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화재 없는 마을'은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어 화재 시 신속 대응이 어려운 마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충북일보] 25일 새벽 2시 34분께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증약터널 입구에서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택배 차량이 들이받았고, 이를 피하려던 차량 6대가 터널 내부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68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이송했다. 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통제됐으나, 오전 9시 현재 사고 수습이 끝나 차량이 정상 통행 중이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진술과 고속도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경찰이 개발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충북개발공사 간부를 소환 조사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공사 간부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비공개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7일 공사 사무실과 A씨와 함께 입건된 민간 개발업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들은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관련 비공개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유기견이 야생화된 '들개' 무리가 사람과 가축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근에서 이 개를 잡았지만 개 주인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 개가 유기견일 가능성도 나온다.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길을 잃은 유기견 가운데 야생에 적응한 개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들개의 습격은 일부 지역만의 일이 아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이달에만 들개 관련 신고로 3차례 출동했다. 지난 5일 가덕면의 한 도로에서 들개 5마리가 사람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나갔고, 14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협하던 들개 7마리 가운데 2마리를 포획했다. 지난 18일에는 남일면 두산리의 한 닭장이 들개들의 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개를 잡지는 못했다. 들개 출몰 민원은 도내 전역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5월 20일) 도내 12개 소방서의 개 포획 출동건수는 △2017년 1천928건 △2018년 2천194건 △201
[충북일보] 청주시체육회(회장 전응식)가 청주시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시체육회는 지난 21일 인가를 받고 24일 법인 설립 인가증을 수령했다. 시체육회는 26일 법인설립 등기 자료를 법무법인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오는 6월 9일 전에 '지방체육 진흥을 위한 특수법인' 지위를 갖게 된다. 체육계 관계자는 "시체육회의 법인격 획득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국내관광트렌트'를 보면 치유형 여행, 근교중심 여행, 유명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의 유대강화 등을 추구하는 여행이 새로운 관광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관광두레'다.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 상품을 말한다.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세종·충북지역의 관광두레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우수한 접근성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관광지 발굴을 통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세종·충북에서 관광두레를 운영 중인 주민사업체를 소개한다. ◇건강을 책임지는 괴산 관광두레 공사는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아기자기한 시골체험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충북 괴산을 추천한다. 괴산은 시원한 계곡과 트레킹이 유명해 최근 캠핑족
[충북일보]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현지시간) 해발 8천516m 히말라야 로체봉에 올랐다. 이날 정상 등정에 성공한 조철희 등반대장은 24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본보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조 대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각국의 등반가와 수많은 현지인이 산에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늘 있었는데 무사히 등정에 성공해 기쁘다. 원정대에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변상규 원정대장, 조철희 등반대장, 구은영·김권래 대원으로 출범한 원정대는 같은 해 4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8천91m) 등정을 시작으로 △7월 파키스탄 가셔브롬1봉(8천68m) △9월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봉(8천163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원정대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세계 최단 기간인 4년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히말라야
[충북일보] 청주 소재 손소독제 제조업체인 올레르비엔 이윤경(왼쪽) 대표가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찾아 최인규 충북지사 사무처장에게 1천529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 1천100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25일 충북지역은 새벽 5시부터 비가 내려 오전에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곳에 따라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가 나타나겠다. 비는 오후 2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3도 등 9~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1도 등 19~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