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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관광두레

주민이 만드는 지역관광, 관광두레를 만나다

  • 웹출고시간2021.05.24 18:09:46
  • 최종수정2021.05.24 18:09:46

가을농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국내관광트렌트'를 보면 치유형 여행, 근교중심 여행, 유명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의 유대강화 등을 추구하는 여행이 새로운 관광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관광두레'다.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 상품을 말한다.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세종·충북지역의 관광두레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우수한 접근성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관광지 발굴을 통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세종·충북에서 관광두레를 운영 중인 주민사업체를 소개한다.
◇건강을 책임지는 괴산 관광두레

공사는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아기자기한 시골체험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충북 괴산을 추천한다.

괴산은 시원한 계곡과 트레킹이 유명해 최근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다.

하지만 캠핑만 즐기고 오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괴산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5월에는 사과 향 가득한 가을농원으로

괴산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은 가을농원은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봄이면 농장 가득 사과꽃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농원에선 숙박도 가능하다.

하루 한 팀만 받아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과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사과따기체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심심하지 않다.

박종임 농장주는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일이 바쁘긴 하지만 농장에 놀러오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이 되고 있다. 가을농원에 놀러와 괴산의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편히 쉬었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소도슨트, 몸에 좋은 채소 알고 먹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다양한 농촌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괴산의 젊은 농부들이 뭉쳤다.

건강한 농촌문화를 만드는 '뭐하농'은 사람과 자연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채소도슨트와 쿠킹클래스를 통해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전하며, 농장 속 복합 문화공간 '뭐하농 하우스'에서 팜파티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쌀스프레스토스트, 고구마스프레드토스트, 과일절임토스트, 뭐하농(쌀)라떼 등 다양한 음료와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직장인 건강 챙기는 워크숍

괴산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색다른 관광프로그램이 생겼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해 트레킹, 자연해설, 산 속 미션게임, 유기농식사, 자연산 버섯따기체험, 국궁체험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산막이옛길에 1박 2일 머물며 직장 동료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풍면에서 한지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괴산군 연풍면은 단원 김홍도가 현감으로 부임했던 숨겨진 예술마을이다.

특히, 예로부터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가 많아 한지 생산지로서 유명한 곳이다.

연풍한지공예조합은 한지체험박물관에서 다양한 한지공예품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에 좋다고 알려진다.

방문 전 괴산군 누리집에서 사이버 군민증을 발급 받으면 한지박물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세종 관광두레

세종시에는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합강오토캠핑장, 대통령기록관 등 신규 관광지와 고복자연공원, 비암사, 세종전통시장, 부강 홍판서댁 등 역사와 전통이 깊은 관광자원이 공존해 자연과 역사, 도시탐방이 어우러진 관광두레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에도 홍판서댁이 있다고

삼버들 협동조합은 국가민속문화재 139호로 지정된 세종 홍판서댁을 비롯해 김재식고가, 천주교부강성당 등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한옥스튜디오를 갖춘 홍판서댁에선 전통혼례, 돌잔치, 스냅사진촬영 등 각종 콘텐츠와 24절기 세시풍속 체험, 전통의식주체험 등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포도나무 아래서 사계절 농촌체험을

포도를 재배하는 쌍류포도정원에선 포도 구매 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농촌체험활동이 열린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다 귀농한 김경숙 대표의 기존 경력을 살린 관광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와글와글 농촌이야기 하우스'를 조성해 제철음식 만들기, 농작물 수확, 소풍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쌍류포도정원으로 가벼운 나들이를 나서보자.

◇오감 만족 '세종전통시장'

세종소상공인협동조합이 마련한 마실은 세종전통시장 내 조치원테마거리에 있다.

이 곳에는 카페, 공방, 추억의 문방구, 루프탑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싱싱한 식재료가 가득한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뒤, '마실'에서 요리를 하고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21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

한국관광공사는 '2021 관광두레사업 신규 선정지역 해당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5일까지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올해 관광두레사업 대상지는 전국 22개 기초단체로, 충북에선 청주와 음성이 포함된다.

주민사업체 신청자격은 △지역주민 3명 이상 구성 및 출자 △지역방문객 증진 상품·서비스 제공 △주민사업체별 고객 응대 서비스 지원 담당 실무자 배치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되면 최대 5년간 1억1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유형은 역량강화, 컨설팅, 파일럿, 홍보마케팅 등이며 평가에 의한 성장단계별로 지원금이 주어진다.

공사는 도내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 관련 사업설명회를 오는 27일 청주와 음성에서 각각 개최한다.

청주는 오전 10시 충북연구원, 음성은 오후 2시 군청에서 열린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기존 운영 중인 세종과 괴산 지역 외에 올해는 청주·음성에서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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