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2일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도 문화재자료 97호로 지정 고시했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淸州 雲龍寺 白衣觀音菩薩後佛圖)'는 금호당 약효가 지난 1904년 청주 보살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렸다. 운용사 약사전에 봉안된 불화로, 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던 19세기 말 도상과 형식을 적극적으로 계승·발전해 후불도로서 격을 높인 의미 있는 작품이다. 불화를 보면 중앙에 커다란 원이 있고 원 안에 백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다. 백의관음보살은 화불이 든 보관을 쓰고 좌우가 벌어진 너른 암반 형태의 보타낙가산(관세음보살이 거주하는 산으로 범어 potalaka를 음역)에 반가유희좌(한쪽 다리는 곧추세우고 다른 한쪽 다리는 대좌 아래로 내려뜨린 자세)로 앉아 있다. 보타낙가산 정상 좌우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과 바위에서 솟은 대나무가 있고, 백의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곳의 좌우 일렁이는 파도 위에는 파란 새를 든 선재 동자와 용 뿔과 구슬을 받치고 있는 용왕들이 표현돼 있다. 관음보살 주변에는 4명의 보살과 8명의 제자, 사천왕이 있으며 불화 상단 중앙에는 6명의 타방불이 그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해당
[충북일보]현재 충북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다만, 유흥시설 5종(클럽,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과 홀덤펍에 대해서는 타 업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되, 그동안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했던 직계가족 모임 이외에 '결혼을 위한 상견례',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도 예외를 적용한다. 하지만 예외사항에 대한 상한인원을 8명까지만 허용해 지나치게 다수인원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4명의 사적모임에 6세 미만 영유아 4명이 참여할 수 있다.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에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한 돌잔치 전문점의 영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방역관리를 총괄하는 관리자가 있는 돌잔치 전문점에 한해 결혼식장, 장례식장과 같이 거리두기 단계별 인원을 적용해 4㎡당 1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말(13~14일) 충북에서는 청주 5명, 제천 5명, 진천 1명, 음성 2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직전 주말 신규 확진자 29명대비 55.1% 감소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지적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난립에 따른 오송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충북도의회 도정 질문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11일 도의회는 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대집행기관 질문을 했다. 대집행기관 질문에는 박우양(영동2) 의원과 이수완(진천2) 의원이 나섰다. 먼저, 박 의원은 이시종 지사에게 '오송 바이오산업 발전 속도 부진 이유'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물었다. 이 지사는 "지난 2019년 기준 충북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1조9천533억 원으로 경기, 인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천에 자리 잡은 대기업의 위탁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인천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46%(1조6천억 원→2조4천억 원) 증가해 같은 기간 충북 증가율 10%(1.조6천억 원→2조4천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1곳의 산업벨트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청주, 대구, 인천 등 국내 산업단지끼리 경쟁을 하게 되면서 산업 집적화 효과가 분산되는 모양새다. 다만,
[충북일보] 청주예총과 청주문인협회는 오는 4월 2일까지 '17회 산, 강, 하늘 백일장' 작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이다. 입상자는 오는 4월 5일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도교육감상과 장학금 50만 원이, 장원 3명에게는 각각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장학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응모는 청주문인협회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cjmoonin)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작품과 함께 이메일(cjmoonin@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 중 대상과 장원, 차상 작품은 시화 액자로 제작돼 청주예술제 기간 청주문화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인터넷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7일 실시하는 보은군선거구 도의회의원재선거의 개표참관인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개표참관인은 개표소(보은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안에서 개표상황을 순회 감시하거나 촬영할 수 있고, 개표에 관한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개표참관인이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 등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사람은 개표참관인이 될 수 없다. 선관위는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신고할 수 있는 개표참관인 수의 20% 이내에서 추첨을 통해 5명을 선정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가 진행되면서 '숨은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음성에서 나온 확진자 13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이 가운데 10명이 선제검사로 확인됐다. 도와 일선 시·군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도내 5인 이상 사업장 2천583개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2만1천3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1만9천804명)대비 107.6% 초과 달성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는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 52명을 찾아냈다. 이들 모두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충북에서 생활했던 셈이다. 더욱이 청주와 음성을 제외한 9개 시·군에서 검사 대상자가 1천 명 넘게 남아 있고, 5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음성 확진자 3명은 유리 제조업체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다. 이들은 지난 4일 확진된 같은 업체 소속 3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천811번)와 접촉했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같은 날 청주와 충주에서 각 1명, 제천과 진천에서 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와 도내
[충북일보] 이번 봄철에는 농경지 퇴비 살포에 따른 악취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퇴비부숙도 의무화제도가 1년 간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오는 25일부터 전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산농가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부숙도란 퇴·액비의 원료가 퇴·액비화 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정도를 말한다. 검사대상은 축사면적에 따라 신고와 허가 대상으로 나뉜다. 신고대상은 △돼지 50㎡ 이상 1천㎡ 미만 △소 100㎡ 이상 900㎡ 미만 △가금 200㎡ 이상 3천㎡ 미만이다. 이를 초과하는 축사는 허가대상에 포함된다. 충북도내 신고대상 농가는 △한우 2천340개소 △젖소 146개소 △돼지 97개소 △닭 24개소 △기타 29개소 등 2천636개소다. 허가대상 농가는 △한우 492개소 △젖소 122개소 △돼지 108개소 △닭 61개소 △기타 3개소 등 786개소다. 이들 농가는 신고대상은 1년, 허가대상은 6개월마다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는 해당 농가가 검사 주기 내에 퇴비사에 보관 중인 퇴비 표본을 시료봉투에 담아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충북일보] 야당을 중심으로 충북도내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오늘 모 방송보도에 의하면 'LH 직원이 땅을 구입해 청주넥스트폴리스(청원구 오동로) 일원에 투기용 묘목을 심었다'고 하는 마을주민의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며 "결국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에서 공무원과 LH 직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국회의원들까지 총망라된 투기종합세트가 우리 충북에서도 자행됐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부의 수많은 부동산 정책 중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한 것이 없고 집값은 오를 대로 오르고, 서민들과 젊은이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 소위 공직자라는 사람들이 이를 빌미로 투기를 통해 재산증식에 혈안이 되고 있었다니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둑이 터졌으니 이를 막기 위해 부랴부랴 전수조사니 경찰조사니 하면서 여론막기에 혈안에 돼 있는 민주당을 보면서 정말 딱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 정권은 이와 관련한 비리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함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충북일보] 이시종 지사가 11일 '도민중심 자치분권 시대 개막'과 '충북도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소망을 알리기 위해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자치분권 관련 핵심 메시지를 들고 촬영한 뒤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지사는 다음 참여자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추천했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충북문화관 2차(하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재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숲속갤러리 1층(102㎡)과 2층(107㎡), 세미나실(36㎡), 북카페 (54㎡), 제1·2·3 야외공연장을 대관한다. 대관료는 1회 사용(1시간 이상) 시 숲속갤러리 1층과 2층이 각 2만 원, 그외 시설은 각 3만 원이다. 신청은 재단이나 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계획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qmarche70@cbfc.or.kr)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관(043-223-4100)에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