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7일 오전 11시4분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용평교 인근 무심천에서 A(여·84)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주민 B(여·50)씨는 소방당국에 "다리를 건너는데 무심천에 사람이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평소 치매 증상이 있던 A씨가 7일 오전 집을 나섰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부축하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를 추행한 택시기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택시기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부축 과정에서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나 증거 영상 등으로 추행 의도가 인정된다"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범행을 경중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청주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25일 새벽 2시15분께 술에 취한 승객 B(여)씨가 택시에서 내려 구토하자 B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현충일인 6일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5일 충북도내에서 교통사고 등 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백만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밤 9시20분께 청주시 문의면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 문의IC 인근에서 7.5t 화물차(운전자 A씨·47)가 앞서가던 화물차(운전자 B씨·44)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차량 등 현장 수습으로 도로는 2시간 가까이 전면통제 됐다. 1시30분께에는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대소나들목 인근에서 21t 화물차(운전자 C씨·50)가 가드레일을 추돌하고 도로 옆 3m 아래로 전복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지 못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낮 12시29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천막형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건물이 전소되는 등 473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자신의 토마토 농장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후배를 일 시키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농장주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제1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생활한 것으로 보이고, 학대 등 가혹행위가 없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근로관계 내지 노무 제공과정에서 다른 특별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피해자에게 피해액을 지급하고 원만하게 합의한 점, 피고인이 법정구속 돼 2개월 이상의 구금 기간 동안 충분히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적장애 3급 후배 B(58)씨를 13년 동안 자신의 방울토마토 재배 하우스에서 일을 시키면서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을 주고 장애인 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지법 형사1단독(박병찬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충북무용협회 전 부회장 A(여·50)씨 등 2명에게 각각 300만 원·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법정에서 "보조금 행사를 치르면서 부족한 행사비 등을 충당하는 등 잘못된 관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적 이익을 위해 이뤄지지 않은 점과 피해 금액이 모두 반환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충북무용협회 간부로 있던 지난 2010년을 전후해 행사 진행 업체에서 돈을 찬조금 명목으로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지자체 보조금 2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신고,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선고유예 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여)씨에게 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보조금을 편취하거나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할 목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위법성의 정도나 재범 가능성이 적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월께 어린이집 퇴사 보육교육사를 근무하는 것처럼 담당 구청에 허위 신고하는 등 교사처우개선비 명목으로 17만 원을 부정하게 지급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학교 교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딸의 말에 격분, 해당 교사를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범행 동기는 참작되지만, 사적 복수와 계획적 범행에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4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제출된 여러 증거로 볼 때 이 사건 발생 전 피고인의 딸이 피해자로부터 추행을 당한 사실은 충분히 인정되고, 피고인이 자수한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피고인인 범행 50분 전 가족에게 범행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흉기를 소지하는 등 계획적 살인 범행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 범행이 우리 법질서에서 용납하지 않는 사적 복수에 해당하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중형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이며 법상 사적인 복수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지난 2월2일 오후 5시25분께 오창읍 한 커피숍에서 A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씨에게 흉기를
[충북일보] 별다른 이유 없이 술에 취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5명 중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8월19일 새벽 3시께 A(25)씨와 B(26)씨 등 5명은 청주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중 이들은 편의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쓰러져있는 C(27)씨를 발견했다. A씨는 쓰러진 C씨를 일으켜 세워주려다 저항하는 C씨에게 가격을 당하자 그의 가슴을 폭행하고 얼굴을 걷어찼다.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0분 뒤 A씨 등은 C씨를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 C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자 이번엔 A씨와 함께 있던 D(28)씨 무차별 폭행했다. 폭행 당하던 C씨가 도주하자 이들은 그를 붙잡아 또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장소를 옮겨가며 번갈아 계속된 폭행은 1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C씨는 폭행으로 좌측 늑골 골절 등 전치 6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D씨 등 3명에게 징역 6월에 집
[충북일보] 환각 작용 탓에 마약 풍선으로 불리는 일명 '해피 벌룬'이 청주 대학가에 등장했다. 아산화질소는 전문의약품이나 휘핑크림 등 식품첨가물에 주로 사용된다. 해피 벌룬은 풍선에 아산화질소를 담아 흡입 목적으로 판매하는 풍선이다. 풍선에 담긴 기체 상태의 아산화질소를 직접 흡입하면 술에 취하거나 몸이 붕 뜨는 듯한 환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대학가나 유흥가 등에서 유사 환각제로 성행하고 있다. 지난 31일 축제 기간인 청주 한 대학에 '해피 벌룬'이 등장했다. 눈에 띄는 판매점만 3곳, '해피벌룬 3천 원, 4개 1만 원'이라는 홍보물을 내걸고 풍선을 판매했다. 마약풍선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탓인지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환각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아 판매하더라도 제재하거나 단속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대학생 한모(25)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피 벌룬을 알게 됐는데 직접 보니 한번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든다"며 "과하지 않고 적당히 즐기는 정도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모(31)씨는 "뉴스에서 보니 환각을 일으킬 수 있고 과다하게 복용하면 유해하다고 봤다"며 "상당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