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이 청주 성안길에 설치한 농성장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청주청원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송안길에 설치된 농성장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8일 농성장을 설치했다. 비상퇴진행동 관계자는 "농성장을 훼손한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테러행위"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농성장 주변 CCTV에 찍힌 여성의 뒤를 쫓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한 공장 공사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29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 외벽에서 크레인 운반구에 올라 건물 지붕으로 향하던 인부 A(53)씨 등 4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A씨의 동생 B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씨 등은 안전헬멧 등 별다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관계자는 "출동했을 당시 4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헬멧 등 안전장비는 보지 못했고 4명 중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 차량은 크레인과 A씨 등이 타고 있던 운반구가 분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여m 높이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운반구가 분리돼 여기에 타고 있던 인부 4명이 추락했다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A씨 등이 공장 외벽 교체작업을 마치고 공장 지붕 마무리 작업을 하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물 내부에서 공장 지붕으로 나갈 수 있는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 A씨가 임시 코치 임금과 중학교 코치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갑질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A씨가 지난해부터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중학교 코치 B씨(교육청 소속)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30만원을 해당 종목 협회로부터 계좌를 통해 받았다. 취재과정에서 협회 관계자는 "B씨는 개인 계좌를 통해 협회에서 매달 30만원이 들어가고 있고 본인이 직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계좌를 통해 매달 B씨에게 입금된 돈을 어떻게 A씨가 가로챈 걸까. 교육당국 조사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해 B씨에게 '협회에서 매달 받을 돈이 있으니 통장을 만들어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제지간이자 같은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A씨의 요구에 통장을 만들어 넘겨줬고, A씨는 이 통장으로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지원금이 나오는 것 조차 몰라던 B씨는 최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함께 근무했던 고교 전 트레이너 코치 C씨
[충북일보] "원식이 형님. 앞으로 형님을 볼 수 없다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형님. 작별의 시간도 주지 않고 형님을 데려간 하늘이 그저 원망스럽습니다." 11일 오전 충북지방경찰서에서 열린 고 김원식(51) 경감 영결식에서 고별사를 읊던 노영구 경사가 울먹였다. 지난 9일 사고로 순직한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김원식 경감. 경찰 의장대원의 손에 들린 김 경감의 영정이 충북청으로 들어서자 유족들은 흐느꼈다. 김 경감의 아내는 '안 된다', '왜 우리 남편을 데려가느냐'며 어린 딸 곁에서 오열했다. 애써 슬품을 감추고 숨죽였던 김 경감의 동료, 선·후배 경찰관들도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박재진 청장은 조사(弔辭)를 통해 "고 김원식 경감은 자신의 위험과 두려움보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강인하고 진정한 경찰관이었다"며 "김 경감이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국민의 안전과 행복,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용기를 지키기 위해 충북 경찰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과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원 등은 김 경감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영면에 든 그
[충북일보=청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됐습니다. 이것은 시민혁명의 시작일 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촛불민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충북도청 정문 인근 도로에서 '3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1·2차에 비해 참석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와 노동계, 일반 시민 2천여명이 모여 촛불 열기를 이어갔다. 오제세 의원과 도종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도 거리로 나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피켓과 촛불을 들고 최 측이 준비한 노래와 함께 율동을 함께 하며 '헌법재판소의 엄정한 심판'과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다며 명확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엄중 처벌을 위해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매주 집회현장에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탄핵을 이뤄냈지만 대통령은 즉각적인 퇴진을 하지 않고 있어 거리에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민수빈(초등학교 6년)양은 "국회에서 찬성 234
[충북일보] 충북지역 체육계와 교육계가 무척이나 소란스럽다. 잊을 만 하면 터져 나오는 중·고등학교 운동부 소속 지도자들의 상식 이하의 일탈 행위 때문이다. 최근 청주 한 고등학교 운동부 감독 A씨가 임시 코치의 임금과 중학교 코치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이 학교 임시코치로 있던 B씨의 임금 300만 원은 물론 같은 종목 운동부가 있는 중학교 코치 C씨의 수개월 치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점은 도교육청 조사결과 A감독과 이들 코치는 사제지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개인 사업 등의 이유로 해당 고교 운동부 감독을 사직한 상태다.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B씨가 근무할 때 목돈이 필요하다고 해 목돈을 모아서 준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의혹에 대해 지역 체육회와 교육청에서는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감독 A씨가 코치들이 사제지간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가 목돈이 필요하다는 B씨의 말에 돈을 모아 줬다고 하는데
[충북일보]속보=지난 8월 청주 한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다 숨진 고 금교훈씨와 고 박상준씨가 의사자로 인정됐다. 사고 당시 유독가스 질식으로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다 숨진 이들의 의로운 행동을 국가에서 인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포함해 모두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와 금씨는 지난 8월20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정화조에서 질식사고로 A(46)씨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정화조 수리를 위해 가장 먼저 정화조에 들어간 A씨가 황화수소에 질식, '살려달라'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박씨와 금씨는 A씨를 구하기 위해 잇따라 정화조에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변을 당했다. 이들이 의사자로 지정됨에 따라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이 지원된다. 금씨의 동생은 "형의 죽음이 의로운 희생으로 인정받아 가족 모두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국정 농단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어지러운 상황에 죽음을 무릅쓰고 뛰어든 이들의 행동이 각박한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속칭 '떴다방'을 운영하며 노인들을 속여 물품을 판매한 A(53)씨 등 15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청주시 상당구 석교등의 한 건물에 홍보관을 차려 놓은 뒤 노인들을 유인, 1억3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팔아 3천6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휴지 등 생필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노인들을 끌어모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판매한 물품은 건강상 효능이 없었지만 홍보 강사들을 지역 홍보대사나 박사, 물품제조업체 사장 등으로 소개해 70~80대 여성 노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노인들을 속여 물품 가격을 원가보다 2~10배 비싸게 판매했다"며 "일부 노인들을 물건값을 내지 못해 대금을 콩이나 깨 등 농산물로 지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친모에게 살해된 4살 의붓딸을 암매장한 계부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 정선오 부장판사는 8일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모(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의붓딸 사망에 피고인의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친모 한씨의 학대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 노력보다는 피고인도 안양을 학대하는 등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미취학 아동 조사에서 아이를 고아원에 맡겼다고 거짓말을 하고 한씨가 숨진 뒤에야 범죄를 인정했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시신 유기 당시 한씨가 만삭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1심 형량은 가볍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011년 12월25일 새벽 2시께 자신의 집 화장실 욕조에서 아내 한모(36·3월18일 사망)씨에 의해 숨진 안(당시 4살)양의 시신을 나흘간 베란다에 방치한 뒤 한씨와 함께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안양은 암매장되기 나흘 전 친모에게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물을 받아 놓은 욕조에 머리를 3∼4차례 집어넣는 학대를 받
[충북일보] "총경 승진은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는 명령이라 생각합니다." 경찰 서장급인 총경 계급은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방대한 조직 규모에서 고위직으로 갈수록 승진의 문턱이 워낙 좁기 때문이다. 충북청에서 총경 승진은 더욱 어렵다. 매년 1명의 승진자가 나오는 총경 승진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에 가깝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에선 단 1명의 총경이 배출됐다. 그 주인공은 신효섭(사진·48) 충북경찰청 홍보계장이다. 괴산에서 태어나 간부후보 45기로 경찰에 첫발을 디딘 그는 지난 2007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광역수사대장과 수사 2계장 등 수사부서를 두루 거치며 '수사통'으로 통했던 그는 2014년부터 홍보계장을 맡았다. 신 계장은 "지난 3년 동안 경찰의 활동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데 주력했다"며 "하나의 기사로 조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부담감도 컸다"고 했다. 홍보계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업무와 승진 도전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직책부터 만만치 않았다. 경찰조직과 언론 등 소통의 중심에 선 그는 한쪽으론 조직 입장을 대변하고 한쪽으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