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경찰서는 4일 화약류 저장시설에서 담배를 피운 A(69)씨를 총포도검화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5일 자신이 경영하는 단양군 단양읍에 있는 화약저장시설 내 폭약저장소와 화약적재차량 옆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다. A씨의 이 같은 흡연사실은 한 주민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A씨는 "흡연이 금지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 화약저장시설에는 폭약 10여t이 상시 저장돼 있다" 며 "폭발할 경우 반경 수백미터 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교육청은 지역 내 유ㆍ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7주간에 걸쳐 '좋은 학부모교실'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단양도서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연수는 '마음을 여는 대화법'이란 주제로 부모들이 자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대화의 기본태도 및 효과적인 대화방법 등에 대해 실시되며 21시간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부모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연수 첫 날인 4일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바쁘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참여했다" 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사이에서도 성공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법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아이의 가장 훌륭한 조언자, 협력자로서의 부모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고 아울러 부모 자신의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은 가을철 산불예방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단양읍 슬금산 등 18개소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입산 부주의에 따른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군에 따르면 입산 통제구역은 단양읍 슬금산을 비롯해 황정산, 태화산, 삼태산, 금수산 등 모두 18개소 7천188ha이며 이는 단양군 전체 산림면적(6만2천792ha)의 11.4%에 해당하는 규모다.특히 이들 산은 산불조심 기간 동안 상시통제를 요하는 A등급으로 관리된다.또한 군은 소백산과 황정산, 삼태산, 올산, 태화산 등 5개산의 7개 등산로 63.9km도 폐쇄했다.폐쇄된 등산로는 △소백산 가래골-도솔봉-죽령(8.7km), 대오구-의풍치(17km), 마당치-사석(2.5km) △황정산 대흥사골-직티리 (10.6km) △삼태산 임현리-누에머리정상-일광굴-임현리(11km) △올산 채석장터-히프방위-미노리(6.1km) △태화산 오사리-다목골-화산골(8km) 등이다.군 관계자는 "입산 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입산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며 "부득이 입산할 경우에는 각 읍·면장 또는 군수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허용된다"고 말했다. 단양 /
단양주민의 등산로이자 산책로인 대성산 자락에서 오는 7일 '가을단풍과 함께하는 숲길걷기' 체험'행사가 열린다.한국워킹협회충북도지부가 주관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대성산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길을 걸으며 가족 사랑을 느끼고 군민 건강증진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상진초등학교를 출발해 충양정을 거쳐 단양관광호텔 뒤편 정상에 오르는 2.1㎞구간으로 진행된다.특히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도 참가할 수 있으며 대성산 등산 순환로를 돌아 충양정에 도착하는 4.92㎞ 코스로 열린다.이와 함께 가족사진 찍기, 경품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늦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성산은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등 20여종의 향토수종이 잘 보존돼 있고 산림욕장을 비롯한 서바이벌 게임장, 야생화 동산, 맨발숲길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사계절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데다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진 20점의 조각품과 32점의 시화판 등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한국워킹협회충북도지부 관계자는 "
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태경)는 최근 공공산림가꾸기사업 근로자를 활용, 단양군 영춘면과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국유림에서 숲가꾸기 산물 1천150㎥(5t트럭 230대분)을 수집했다.국유림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각종 산림사업 중 생산되는 임산물을 산에 방치하지 않기 위해 올해 초 녹색일자리 제공을 통한 실업문제해소와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방안에서 모집한 70여명이 근로자를 투입, 2개월여에 걸쳐 산물 수집을 실시했다. 특히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이번 산림사업은 험준한 산림 안에서 작업하게 돼 이동시간이나 작업난이도에 있어 큰 어려움이 많았으나 여러 차례의 기계화시연ㆍ현장토론회ㆍ기술교육을 가진 후 임업기계 활용을 병행해 이루어낸 녹색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수집된 산물은 공개입찰을 거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흡수원이 확충되는 귀중한 목재자원으로 활용하게 된다.김태경 소장은 "임업경쟁력을 높이고 신ㆍ재생에너지자원인 숲가꾸기 산물의 수집ㆍ활용을 증대해 녹색성장의 한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업기계장비의 능동적인 사용과 새롭게 장비기술을 습득한 근로자들을 임업기능인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민의 오랜 염원인 단양수중보건설 착수를 앞두고 오는 6일 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수중보건설 사업설명회 및 호수사랑 음악회'가 열린다.한국수자원공사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송광호 국회의원, 김동성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수자원공사 관계자,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보건설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 한마당 행사로 펼쳐진다.행사는 이날 오후 7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업설명회가 마련되며 수중보건설사업 경과, 실시설계 설명, 수중보 담수 동영상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사업설명회에 이어 호수사랑 열린 음악회에는 설운도, 이용, 한서경, 나무자전거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또한 해군군악대와 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규모의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면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게 된다.한편, 군민의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는 총사업비 927억원을 투입,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길이 287m, 높이 25m의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건설되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은 월동기를 맞아 군민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동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현장중심의 재난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저소득·소외계층 지원확대, 주민불편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분야별 추진대책은 △재난재해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화제예방 및 진압태세 강구 △교통 불편 해소 및 사고 예방대책 추진 △ 생활불편사항 예방 및 신종플루 확산 방지 △농·축산시설 피해 예방대책 수립 △저소득·소외계층 등 주민 지원대책 추진 △공공시설 관리 및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 22항목이다.특히 군은 이 기간 동안 각종 재난재해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설, 화제 등 유사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게 된다.또 폭설과 도로결빙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역 내 주요도로변에 적사장 560개소를 설치하고 대강면 방곡리 빗재를 비롯한 장회재, 죽령재, 보발재 등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노출 송·배수관은 보온조치하고 간이상수도 이용지역과 고지대 등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월동급수대책도 추진한다.또한 서민생활 안정
음성탑라이스가 농업경영인의 대회인 '제18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 품평회에서 곡류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은 올해로 18년째 이어 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농산물 경연대회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가 주최한 이번 품평회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230여종 우수농산물을 출품 전시하고, 으뜸농산물을 선정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한마당 행사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강동구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전국시도에서 출품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곡류, 과일, 채소, 특작, 화훼 등 5개 부문에서 으뜸농산물을 선정하는데 음성의 최성수씨가 출품한 음성 탑라이스(쌀)가 곡류 부문에서 으뜸농산물 은상을 수상한 것이다.농업경영인 음성군연합회 부회장인 최성수(48세)씨는 농업 농촌을 지키는 농업경영인으로 9만9천㎡ 규모의 논에 쌀농사를 짓고 있다. 최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최 씨는 대소친환경연구회와 대소스테비아쌀 회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 농산물 한마당 품평회에서 9회(1999년), 10회(2000년)에 출품한 음성 쌀이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였고, 15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단양군 소백산 자락 시골 노인들의 정성을 담은 웰빙경로당 절임배추가 예약주문이 쇄도하는 등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단양군에 따르면 가곡면 대대2리 웰빙경로당 노인들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절임배추 생산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하루 100여통에 달하는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올해로 2년째 절임배추 생산에 나선 대대2리 웰빙경로당은 지난해 주문량을 미처 소화하지 못하고서도 58t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5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t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으로 목표한 판매량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대대2리 웰빙경로당 절임배추가 인기를 끄는 것은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재배한 배추를 사용하는데다 간수를 뺀 천일염과 맑고 깨끗한 소백산자연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군으로부터 노인일거리 창출과 배추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돈버는 웰빙 경로당'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3천만원을 지원받아 165㎡ 규모의 깨끗하고 위생적인 작업장에 배추절단기와 세척기, 작업대 등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며 더더욱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한층 높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