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단양군에서의 이동신문고 운영을 마지막으로 충북 지역 순회 민원상담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위원장과 권익위 상담관들은 이날 오전 단양군청 회의실에 민원상담실을 꾸려 국립공원 구역 제척 등의 군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영춘면 남천2리 주민들의 농업용수 부족 민원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권익위·단양군·민원인 간의 합의서를 작성했고 군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암반관정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또 과다한 국립공원 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환경부 등 정부부처에 적극적인 민원 검토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한 장애인 가구 주거문제 민원도 해결해 줬다.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양지역 사회단체 위원장들과의 초청 간담회에서는 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 지원, 국도 59호선 노선변경, 보훈단체 지원, KBS단양중계탑 폐쇄 등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단양군청 구내식당에 오찬을 가진 이 위원장은 단양 수중보 사업현장과 별곡 4단지 조성예정지 등 단양지역 최대 숙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이동신문고 운영 직후 단양군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세종시 수정
단양군 단양읍 주민자치센터 풍물반인 '웃다리 풍물회'(회장 권장하)는 26일 경인년 대보름을 앞두고 지역 내 각급 기관과 재래시장을 돌며 잡귀를 쫓고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한다. 이번 전통 행사에는 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노인복지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웃다리 풍물회에서 풍물을 배우고 있어 실전경험을 쌓을 겸 전통도 이을 겸해서 함께 참여한다. 예부터 지신밟기를 하면 터주가 흡족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도 지켜주며 마을에는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한다. 웃다리 풍물회는 지난 2004년 결성돼 단양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연마해왔으며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풍물단체이다. 한편 지신밟기 행사를 통하여 모아진 성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 도락산 광덕암 부근, 눈이 쌓인 겨울 산에서 인기 드라마 추노의 촬영이 있었다. 이날 촬영된 신은 극중 등장인물 업복이 저격하는 장면. 지난해 추노 촬영 팀이 석문에서 촬영을 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드라마 촬영 경향을 보면 리얼리티와 아름다운 영상을 얻기 위해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으로 달려가는 게 대세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경치가 수려한 단양군이 각종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락산(해발 964m)은 화강암 바위가 풍기는 절경만큼은 가히 전국 제일이라고 평가를 받는 명산이다. 단양군 관내에서 드라마나 영화촬영은 온달 세트장을 중심으로 사평 두산, 보발 피화기, 사평 갈대밭, 선암계곡, 구담봉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온달 세트장이 사극 중심에 인위적으로 개설된 촬영장이라면 그 외의 공간은 자연의 풍광 그대로 촬영 배경이 되는 자연 세트장인 셈이다. 한편 관광도시개발단 관계자는"단양군은 촬영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방송촬영 팀에게 단양 산수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송광호 국회의원과 이범윤, 김화수 도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의원과 도의원 외에도 군의회 의원과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함께 자리해 올해 단양군정과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이날 군정보고에 이어 10개 파트로 정리된 현안사업을 소개하면서 지역발전의 초석을 놓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내외가 합심해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사업추진에 대한 관심과 예산확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단양군 10대 현안 사업은 △단양수중보 건설 조기 착공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 조성, 남한강 자전거 도로 개설사업 △산업기반 확충사업으로 단양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단양 신소재 지방산업단지 조성 및-기업체 유치 △관광·체육시설 확충으로 단양종합관광타운 조성(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 등), 온달관광지 테마공원 조성사업, 상진리 수변공원 조성사업, 중앙선 폐쇄철로 관광자원화 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이다.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대한민국 녹색쉼표, 청정 환경 가꾸기으로 남한강 고운골 생태공원 조성사업, 매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단양군은 군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2월 영화로'전우치'를 오는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와 7시 30분에 2회 상영한다. 전우치의 상영시간은 136분이며 액션, 코미디, 모험 스릴러물로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 내용 중 갈대밭 신은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에서 촬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기 영화배우 강동원, 유해진, 김윤석 등이 출연한 전우치는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무비로 평가받는다. 영화 전우치에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동술, 사물에 모습을 숨기는 은신술, 환영을 이용한 둔갑술과 복제술, 축지법, 경공술 등 한국적 색채가 깃든 도술과 액션들까지 각종 신기한 동양적 술법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영민)는 단양군바른선거실천군민모임(회장 황용하)과 함께 24일 매포읍 5일장터를 시작으로 돈선거 근절을 위한'돈 선거 꼼짝마'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다.이번 캠페인은 지방선거 종료시까지 월 1회씩 5일 장터를 순회하며 단양군바른선거실천군민모임, 선거부정감시단과 함께 실시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돈 선거 근절 캠페인을 통해 오는 3월 16일 실시되는 북단양농협 조합장선거와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명선거 의지를 다진다. 한편 선관위는 돈 선거 근절을 통한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전광판 2곳, 케이블 유선방송사 4곳에 돈 선거 근절 영상물 상영, 선거부정 감시단을 활용한 공명선거 보부상 제도, 버스 승강장 쉼터를 이용한 공명선거 홍보 운영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재권 사무과장은"'당신의 선택, 투표로 말하세요'라는 선관위 캐치프레이즈처럼 군민의 권리가 올바르게 선택될 수 있도록 돈 선거 등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 3학년 과정 통합 워크숍이 오는 26일 평생학습센터 지하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덕천 상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워크숍은 박영식 한국조직능률협회장의 특별강연과 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 재학생들의 전공별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친환경유기농리더학과 손재성 씨의'복령버섯 균상재배사 시스템 구축', 문화관광상품개발학과 이상환 씨의'단양지역 생태문화관광코스 개발'등 6개 학과 10개 팀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지난 2007년 4년 과정으로 시작돼 올해 4년차를 맞이하는 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은 1년차 전학과 기초공통과정, 2년차 학과별 전공과정, 3년차 전공심화과정, 4년차 실행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는 3년차 전공심화과정의 마무리 단계로 발표내용은 단순히 발표에 그치지 않고 4년차 과정의 프로젝트 실행사업으로 연결된다. 70명의 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 학생들은 모두가 친환경농업이나 숙박업, 음식업 등에 종사하는 중견이상의 실업(實業)인들로 연차별로 진행돼온 프로젝트 연구결과물을 그대로 자신의 일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4월,'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 학과 프로젝트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단양군이 오는 3월 20일 문화체육센터에서 공직자와 무기계약직근로자 등 6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직자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직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부서간, 직원간 상호 발전적인 협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며 조직력 배양과 업무능률 향상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읍면별 8개 팀으로 편성하고 군청 각 실과단소는 읍면별 팀에 각각 포함돼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족구, 배구, 오리걸음릴레이, 단체줄넘기, 피구 6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기록경기를 제외하고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육행사 외에도 경품 50점을 비롯해 참가상품, 중식, 단체복 지원 등 여러 마음을 한 마음으로 묶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준비된다. 단양군 관계자는"예산의 조기집행 때문에 행사를 일찍 준비하게 됐다"며"3월이라 이른 감은 있지만 만반의 준비로 화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단양군은 단양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문적으로 해설 안내할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7명을 선발해 관광안내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군에는 현재 7명의 문화관광해설사와 9명의 단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7명을 추가 선발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용하게 된다.해설사의 자격조건은 단양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만 20세 이상인 사람으로 상시 출근하는 직장이 없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고, 정확한 언어 구사능력, 자원봉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 관광서비스마인드를 갖춘 사람이다. 선발방법은 서류전형(단양군)과 면접(위탁기관)으로 이뤄지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이력서, 최종학교졸업증명서, 각종 자격증 사본을 첨부해 오는 3월 2일까지 단양군청 관광도시개발단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향토사학자, 외국어 구사능력, 유사 해설활동 또는 자원봉사 경력, 수화 가능자 등 장애인 관광안내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단양 / 노광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