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가 '예술과 공동체'를 주제로 2014 우민극장 '의도적 긴장'을 상영한다.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상영회는 '공동체에 대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역할을 실험해 온 작가 6명의 작업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동령, 남대웅, 이영민, 이완, 전소정, 정은영이다. 김동령 작가는 '아메리칸 앨리'라는 작품을 통해 국가적, 성적, 계급적 타자로서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며 현존하나 우리의 무관심속에 잊혀져온 사실들을 주목한다. 남대웅 작가는 '현실은 더 이상 놀이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의 '소꿉놀이' 장면을 포착해 녹록치 않은 '진짜 현실'임을 내포하고 있다. 이영민 작가는 종이인형의 창조자인 역할과 동시에 대리 창조자인 L박사로 등장해 가상성과 리얼리티 사이, 삶과 죽음사이의 존재론적 질문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에 이르는 폭넓은 해석을 제안한다. 이완 작가는 '메이드 인' 시리즈를 통해 대만과 미얀마, 캄보디아와 태국에 직접 체류하면서 현지의 특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고, 우리의 일상적 소비의 풍요로움 뒤
청주문화원이 청주문화총서 6권 '청주의 소리와 가락'을 출간했다. 이 책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소작 농업에서 기계화 농업으로 급속히 변하면서 삶의 현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소리와 가락을 담았다.모두 360쪽 분량으로 우리 고유문화와 미풍양속으로 이어져 온 아름다운 문화정서가 소실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전통문화 계승자들이 분명한 전수와 전승이라는 체계 없이 자연적으로 수명이 다해가는 시점에 발간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청주문화총서 6권은 청주대 이창신 교수가 '청주농악과 동요', 청주교대 조순현 교수가 '청주의 민요'를 중국 정암촌의 아리랑과 청원구의 노래, 흥덕구의 노래, 서원구의 노래로 분류 집필했다.이어 이경희 청주대 교수는 '청주의 시조', 임경옥 청주대 교수는 청주가 낳은 국악계의 거장 박팔괘의 생애와 대표작 '새타령'에 대해 수록했다.'청주의 소리와 가락'은 청주문화원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는 '2014 송년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청주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류성규 상임지휘자가 첫 지휘봉을 잡는 취임기념 연주회이기도 하다.피아노 이효주, 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박노을이 협연해 바그너의 '뉘른베르크 명가수'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삼중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을 연주한다.류 상임지휘자는 아시아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전문 연주자과정과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에서 국비 유학을 했다./ 김수미기자
며칠을 남겨두고 2014년이 저물어 간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불우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12월을 되돌아보니 각계의 활발한 불우이웃돕기가 세밑을 뜨겁게 달궈 온 것 같다. 문화예술단체나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이 전개됐다.눈여겨 볼만한 것은 불우이웃돕기의 주체가 생색내기에만 급급했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이다.넉넉지 않은 살림에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하고 있다.공연 입장료 등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거나 작품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업들도 달라졌다.한때 기업들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서 잠깐 봉사하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이벤트성 불우이웃돕기 활동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온정의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는 이들이 기업체가 아닌가 한다. 성금만을 지원하던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몸으로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불우이웃돕기에는 서로의 공감이 중요한 것 같다.큰 틀에서 '갑'이 불우이웃돕기를 하겠다고 큰 소리를 쳐놓고, 그 안
충북 최초로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박시종무용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랑나눔 공연을 펼친다.오는 28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겨울날의 풍경-微笑(미소)'을 주제로 한 창작 춤 공연으로 사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한다.올해로 6회째 마련되는 공연으로 입장 때 관객들의 성금을 모금해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색다른 공연문화를 이어오고 있다.무대에는 박시종 대표와 대한민국 대표 남성 무용가이자 배우 이재은의 남편인 이경수 전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와 김종덕 천안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가 함께 공연해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사례로 꼽히고 있다.박시종 대표는 "예술가는 항상 변화에 민감하고 이를 통해 자아와 예술적 역량을 성장시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예술가로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과 관심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해 이 공연만큼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성탄절을 맞아 충북도내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25일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는 성탄대축일 미사가 열려 천주교 신도와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미사는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의 집전으로 이시종 충북지사와 신도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이날 장 주교는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다"며 "성탄절을 맞아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과 세상에 증거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미사가 끝난 뒤 신도들은 성당 앞에 세워진 아기 예수상을 바라보며 성탄이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겼다.청주순복음교회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성안길 상인과 지구대에 전달했다.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관공서 등에도 전달해 모두 150여개의 케이크를 나눴다.또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여만 원으로 성탄 롤케이크 400여 개를 준비해 이웃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했다.청주 좋은교회는 미평여자학교와 청주 하나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위문 공연과 선물 등을 나눠주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종파를 초월한 화합의 미사도 열렸다.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지난 24일 밤 9시 옥천성당
곽영식 청주CBS 본부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올해 10대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23일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 콘텐츠를 견인할 주요 사업이 많았다"며 "한 해를 마감하면서 단위별 사업 가운데 10대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재단은 올해 '지역 스마트 콘텐츠 기업 성장 거점구축사업(미래창조과학부)'을 비롯해 '지역 스토리랩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산업단지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고용노동부)' 등 각종 국비사업으로 지역 스마트 콘텐츠 기반을 다진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이어 △문화예술 향유 저변 확대 △세종대왕 100리길 책 출판 등 성과물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시작 △옛 연초제조창, 지역문화브랜드 최우수상 △통합 시민축제, 청주읍성큰잔치·청주직지축제 △지역 안팎 문화교류 확대 △공예관 소통 위한 전기 기획 △청주국제공예페어 공예유통판로 개척 △2015년 국제공예비엔날레 알랭드 보통 특별기획전 준비 등이 선정됐다./ 김수미기자
사회적기업 (사)예술나눔 안진상(사진) 이사장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안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연극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그는 중국에서 발견된 청주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를 오케스트라와 연희단, 무용수, 연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웅장한 음악극으로 연출해 지역 연극발전에 기여했다.안 이사장은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해 연극의 고정관념을 없애는 작품으로 연극인들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Top-Us)은 지난 22일 협회 회의실에서 2014평가회의를 열어 인구문제와 양성평등, 저출산 극복 등에 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