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는 12일부터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1세 미만 영아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며, 가족 내 재전염률 80%로 전염력까지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이다. 영유아와 임산부는 물론 이들을 접하는 모든 사람이 백일해 예방백신 접종 대상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군에 주민등록을 둔 다자녀가정(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예방 접종실에서 백일해 무료 접종을 한다. 접종을 원하는 가정은 신분증과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직계존속이 아니면 주민등록등본의 주소가 같아야 지원받는다. 최근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는 임산부는 임신 27~36주차에 지원(태아도 자녀 수에 포함)할 수 있다. 홍종란 군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이고 전염성도 강한 질환"이라며 "백일해 예방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은 지역민과 소비자 30여 명을 초청해 '보은농협 로컬푸드 소비자 체험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농협은 지난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뒤 매년 소비자 체험행사를 개최해 지역 농산물과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을 높여왔다. 이번 체험행사는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홍보밴드를 통해 참가자들을 사전 접수한 뒤 지난 9일 보은읍 학림리 '홍진원 딸기농장'(대표 정문석)에서 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딸기를 수확하는 등 로컬푸드에 나오는 먹거리의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생산자와 소통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관한 신뢰를 높였다. 서 조합장과 이기용 농협중앙회 군 지부장도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딸기 수확을 직접 수확해보면서 지역 농산물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적 체험으로도 매우 유익했다"라고 했다. 서 조합장은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선하고 건강한
[충북일보]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이 '상호금융 금융자산 5천억 원 달성 탑'을 수상했다. 보은농협에 따르면 이 농협은 지난 9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서 서 조합장과 김태병 상임이사를 비롯한 보은농협 간부들과 이기용 농협중앙회 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금융 금융자산 5천억 원 달성 탑'을 받았다. 이는 상호금융 발전에 이바지한 농협에서 받는 대표적인 상이다. 상호금융 예수금과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을 합산해 1조 원 미만인 농·축협 가운데 5천억 원을 증가하면 이 상을 받는다. 보은농협은 이번 수상으로 신용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안전한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 농협은 2023년 서정만 조합장 취임 이후 뚜렷하게 상호금융 자산 성장을 해왔다. 서 조합장은 "이 모든 결과는 보은농협의 발전을 위해 늘 힘써주신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보은농협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3일까지 저소득 장애인의 자립과 일상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보조기기 교부사업'을 접수한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장애인의 신체·정신적 기능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44종 보조기기 품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지체, 뇌 병변, 시각, 청각, 심장, 호흡, 언어, 자폐성, 지적 장애인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군민이다. 지원 품목은 보행차, 식사 보조기구, 목욕 의자, 독서확대기, 문자판독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다.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와 충북도 보조기기 센터의 맞춤형 상담·평가에 따라 교부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한편, 군은 장애인보조기기 교부사업 외에도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김윤경(왼쪽 두 번째) ㈜지명 대표가 지난 5일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영동군의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정영철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샌드아트와 해설이 있는 오페라가 옥천군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군에 따르면 9천490만 원의 국비를 받아 기획한 '신데렐라의 모래 이야기'를 오는 1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공모에 뽑혀서 받은 사업비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다. '신데렐라의 모래 이야기'는 친숙한 동화를 토대로 아름다운 음악과 샌드아트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 해설이 함께하는 어린이 오페라다. 예매는 옥천문화예술회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ocac.go.kr)에서 하면 된다. 군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올해 하반기 휴먼 가족극 '그때, 그들 그 집'연극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오페라 공연은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앞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결하고, 더 많은 군민이 고품질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수년째 끊긴 군 계획도로를 방치해 부실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사업비 4억7천만 원을 투입해 영동읍 설계리 일원 군 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2021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이 사업의 하나로 영동읍 설계리 일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차량 통행 개선을 위해 길이 257m(폭 8m)의 군 계획도로를 확장·포장했다. 이 지역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그러나 군은 군 계획도로 일부 구간(50여m)을 4년 이상 끊긴 채 방치하고 있다. 끊긴 지점 진입도로 100m 구간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군은 이 구간 초입에 '막다른 도로 연결도로 없음'이란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해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군은 앞서 터 소유주와 군 계획도로 개설 뒤 기부채납 조건으로 끊긴 도로 인근에 건축물 인허가를 해줬다. 하지만 터 소유주는 현재까지 건축물을 착공하지 않았다. 군에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계획도로가 주민 민원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반쪽 도로로 전락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군 계획도로를 개설하면 출입하는 차량과 통행인이 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
[충북일보] 영동군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22만5천203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의 특성과 비교해 산정했으며,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쳤다.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0.9%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토지는 19만5천145필지(86.65%)이며, 하락한 토지는 1만7천933필지(7.96%), 가격 변동 없는 토지는 1만1천299필지(5.02%), 새롭게 지가를 산정한 826필지(0.37%)로 각각 나타났다.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가능하며, 군청 민원과 부동산관리팀이나 토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군청 민원과나 읍·면사무소에 내면 된다. 군은 이의 신청한 토지는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학산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정하·부녀회장 장순희)는 지난 7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생산적 일손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 회원 25명이 학산면 죽촌리의 한 포도 농장을 방문해 강풍 피해로 찢어진 포도 비 가림 시설을 철거하고, 새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도왔다. 이 자리에 정영철 군수와 이수동 군 의원도 참여해 이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학산면 새마을협의회는 주거환경 개선, 환경정화,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단체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장주는 "기상이변으로 엉망이 된 비가림 시설을 복구하려고 해도 일손이 부족해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많은 인원이 찾아와 도움을 줘 걱정을 덜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라며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이웃과 상생하는 단체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23일 동이면 적하리 하천 변 유채꽃밭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전국에서 동시에 펼치는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펼친다. 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하천 범람이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재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훈련은 초기 상황 전파부터 주민 대피, 인명 구조, 시설 복구, 관련 기관·민간단체의 공조 체계 운영 등으로 한다.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KT, 자율방재단, 해병대전우회, 자원봉사센터, 안전보안관 등 다수의 관련 기관과 민간단체가 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군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훈련을 위해 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이 지역의 출입을 통제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해 수업 거부를 이어온 의대생 8천305명이 학칙에 따라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46명은 제적 대상에 포함돼 의대생 신분을 잃게 생겼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공개하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급 예정인 의대생은 8천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천475명)의 42.6%를 차지한다. 의대생의 0.2%인 46명(예과 14·본과 32)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천27명(15.5%),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성적경고 예상 또는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전체 유급 예정 의대생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