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강추위가 지속된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외출 시 옷차림에 특별히 신경써야겠다.청주기상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까지 평년(영하 9도~영하 2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충북 중남부 지역은 오전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5도, 충주 영하 8도, 추풍령 영하 6도 등 영하 10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영하 1도, 충주 영하 1도, 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3도~영하 1도를 보이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기상대는 보고 있다.17일 이후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당분간 눈 소식은 없다. / 김경아기자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유난히 짧았다. 연말 송년회와 각종 사모임을 찾아 다니다보면 어느덧 두둑해지는 뱃살로 다음해를 맞곤 했다.하지만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불편한(?) 송년회가 사라지고 있다. 행정기관과 기업들이 술잔을 돌리는 것이 아닌 문화생활을 즐기고 봉사활동을 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여기에 경기불황으로 송년회를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연말을 맞아 대목을 누리려던 음식업계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하소연한다.◇달라진 송년문화… 술자리 대신 문화생활과 봉사활동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다니고 있는 임모(35·여)씨는 다가올 송년회가 기다려진다. 억지로 술을 마실 필요도 없고 술잔이 오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회사 이야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농어촌공사 충북본부의 송년회는 '영화관람'이다. 각 팀별로 일정을 정해 원하는 영화를 보며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계획이다.임씨는 "의미 없이 술잔을 돌리며 억지로 술을 마시는 것보다 직원들과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으며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봉사활동으로 송년모임을 한 지자체도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 3일 월급의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온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지역기후변화센터가 설립됐다.청주기상대는 13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북농업기술원, 다학제네트워크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기후변화센터 현판식을 열었다.충북지역기후변화센터는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을 지방으로 확산, 충북도의 특화된 산업에 맞춤형 기상·기후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산업·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김경아기자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밑반찬이 불우이웃에 전달됐다.청주시 수곡1동 새마을지도자·부녀회(회장 이명희, 홍경애) 회원들은 13일 성금을 모아 밑반찬 재료를 사고 정성껏 만들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세대 등에 배달했다.정동열 수곡1동장은 "각박한 현실에도 아직은 이웃을 향한 사랑이 있음을 느꼈다"며 "상황이 어려워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음주운전을 하지 맙시다."충북모범운전자(연합회장 이수일) 회원 40여명은 13일 봉명사거리 일원에서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벌였다.충북모범운전자들은 해마다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김경아기자
노인요양원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캐럴 플루트 선율이 울려퍼졌다.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프로그램 플루트교실(강사 이지혜) 회원 10명은 13일 '꿈꾸는 요양원(흥덕구 분평동 소재)'을 찾아 노인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했다.'창밖을 보라', '징글벨' 등의 캐럴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외로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경아기자
"변하자, 나누자, 태우자."지난 9일 충북일보 전 직원이 충남 계룡산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의 활약을 기약하는 자리였다. 오전 8시40분 충북일보 본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오전 10시경 계룡산 입구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본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2011년 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회사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내년의 힘찬 도약을 위해 스스로 파이팅하자"고 말했다. 전 직원들이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갑사주차장~용문폭포~신흥사~금잔디고개~남매탑에 이르는 3시간 코스였다. 이날 계룡산에는 첫눈이 펑펑 내렸다. 눈이 많이 내려 가파른 돌길에 미끄러지는 등 산행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이끌어주며 함께 등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고 콸콸 흐르는 폭포와 장엄한 바위,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계룡산의 절경은 전 직원의 마음을 빼앗았다.본보 김희란기자는 "눈이 많이 내리고 길도 가파러 산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전 직원이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계룡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내년에
충북지역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고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오는 날이 많은 등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한파도 예상된다.겨울의 상징 눈소식은 12월 중순·1월 상순은 평년(5~6mm,8~10mm)과 비슷, 12월 하순은 평년(7~8mm)보다 많겠다. 충북지역 올해 첫눈은 추풍령(11월23일), 청주(12월8일), 충주(12월9일) 3곳에서 관측됐다. 진눈깨비 수준으로 적설량은 집계되지 않았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2월 중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영하 3도~0도)보다 낮겠지만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지역은 지난 10일까지 한파가 계속되다가 11일부터 기온이 상승,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서 영상 7도~영상 10도까지 올랐다. 오는 16일~17일 청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5도~영하 6도 등으로 또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내륙 및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5~6mm)과 비슷하겠다.12월 하순은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기가 남하해 추운 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연말연시 풍경이 있다. 바로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 운동이다. 지난 1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해 62일간의 나눔대장정에 들어갔다. 8일 구세군충북지방본영도 '구세군 냄비 시종식'을 열었다.하지만 구세군 냄비 모금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는 반면, 공동모금회가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은 가경동 가로수길로 옮겨져 시민들의 눈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같은 모금운동이지만 행보가 엄연히 달라진 것이다.8일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는 구세군충북지방본영, 내빈,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구세군 냄비 시종식'이 열렸다. 오는 24일 자정까지 충북 19개 지역 모금활동이 시작된다.목표액은 1억1천만원. 지난해 모금액인 1억36만원보다 964만원 증액했다. 전국적으로는 45억원이 목표다.이날 시종식에서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연철흠 청주시의회의장, 오제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의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으로 구세군들의 종소리가 성안길 전역으로 울려 퍼지며 모금이 시작됐다.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부터 머리가 흰 노인들까지 한푼 두푼 시민들의 적극
강추위가 충북지역을 강타한다. 9일 청주 영하 2도 등 아침 기온은 물론 낮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외출할 때 따뜻하게 입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기상대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9일 오전에 눈이 날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2도, 충주·추풍령 영하 6도 등 영하 8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도, 충주·추풍령 0도 등 영하 1도~영상 2도를 보이겠다.강추위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8도~영하 1도, 최고기온 영상 3도~영상 8도)보다 낮겠다. 11일 이후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10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