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1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지는 등 자살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졌다.20일 오전 0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주택에서 A(19)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양의 아버지(5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A양에게서 외상 등 별다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A양이 평소 내성적이긴 했어도 특별한 고민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오전 0시30분께 충주시 살미면 용천삼거리 앞 도로에 주차된 B(43·경기도 광주시)씨의 차량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41)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부인은 경찰에서 "지난 18일 남편이 출장을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오후부터 연락이 끊겨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차량 조수석에서 타다 남은 연탄과 화덕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됐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어 오전 6시30분께 청원군 낭성면 현암리 한 공터에서 C(59)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C씨는 운전석에 누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심야시간에 청주지역 식당을 돌며 금품을 훔친 A(28)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3일 오전 2시30분께 영업이 끝난 청주시 흥덕구 모 식당에 들어가 15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지역 식당에서 33차례에 걸쳐 60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현재시간 오전 8시, 신봉동 제2운천교 부근에서 트럭과 승용차량 추돌사고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 예상되니 출동 바랍니다."충북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이하 충북교통정보센터)는 출·퇴근시간대만 되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교통 흐름을 계산해 교통신호가 제어되는 터라 한 곳의 신호만 잘못되더라도 그 도로와 인접한 모든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해 마비된 도로를 통제하는 것도 충북교통정보센터의 몫이다. 한 시간이 넘도록 모니터를 쳐다보던 임희섭(39) 경사의 눈은 붉게 충혈돼 있었다. 임 경사는 "교통사고와 신호기 고장을 모르고 지나칠 경우, 10분만 지나면 인근교통이 혼잡해진다"며 "교통신호제어는 24시간 한 시도 쉴 수 없는 경찰의 필수업무"라고 했다.충북교통정보센터가 제어하는 신호등은 청주와 청원, 증평 일부지역의 754대. 충북교통정보센터는 신호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49대의 교통정보수집용 CCTV와 주정차 단속용 CCTV 156대를 통해 교통흐름을 파악하고 있다.충북청은 지난 2005년 10월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국비 87억원을 들여 총면적 829㎡규모의 충북교통정보센터를 준공했다. 장비비만 34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PC방에서 컴퓨터 부품을 훔친 A(25)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7일 오전 3시께 영업이 끝난 청주시 흥덕구 모 PC방에 들어가 모니터 5대 등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A씨가 훔친 부품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온 점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주택가에서 여성의 속옷을 훔친 A(2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중순 청원군 오창읍 B(여·45)씨의 집에 들어가 B씨의 속옷 4점을 훔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여자 속옷을 만지면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6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214명의 경찰관이 각종 표창을 받는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근정포장 1명과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6명,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6명, 경찰청장 표창 77명 등 경찰관 214명과 시민 54명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충북경찰청 청문감사관실 박옥섭 경감이 근정포장을 받으며 대통령 표창은 충북경찰청 연영흠 경무과장, 이성재 영동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 이일섭 경위 등 3명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 충북경찰청 정보과 이학수 경사, 청주상당경찰서 임선빈 경장, 청주흥덕경찰서 송기찬 경정과 배종길 경사, 충주경찰서 연병만 경장, 단양경찰서 정장교 경사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충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전병순 사무국장과 청주흥덕경찰서 김창식 연합자율방범대장이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을 받는 등 시민 54명도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 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받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장례식장에서 금품을 훔친 A(43)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장례식장에서 상주 B(4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옷에서 65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가 노숙을 하며 지내던 중 밥을 얻어먹기 위해 장례식장에 찾았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차를 훔친 뒤 사고를 내고 도망간 A(17)군 등 3명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주차장에서 B(55)씨의 무쏘차량을 훔친 뒤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시동을 걸어 둔 채 내려 차량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 3대를 들이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에서 "언덕에 차를 놓아두면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교비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충북 도내 모 대학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청주지법 김정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9일 영장실질 심사를 갖고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횡령, 사문서위조)로 모 대학 이사장 A씨에 대해 청주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또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학 관계자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죄 소명이 충분하다”고 밝혔다.하지만 대학 관계자 C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것이 없고 이사장의 지시에 의해 가담했고 전과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청주지검은 A씨와 대학 재단 관계자 B씨 등 3명이 사문서를 위조해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서울에 있는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그러나 A씨는 현재 혐의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가 구속됨에 따라 기소전까지 공금을 유용하게 된 경위와 배경, 공금의 사용처, 기간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강현창기자
과속하거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의 번호판을 사정없이 찍어 운전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무인단속카메라.올 한해 충북지역에서 가장 '악명'을 떨친 카메라는 어디에 존재할까. 바로 음성군 음성읍 소여2리 37번 국도에 설치된 카메라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6천349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하루에 23.2개꼴로 적발한 셈이다. 범칙금 액수가 가장 적은 속도위반(20㎞/h이하·3만원)으로 계산하면 1억9천만47만원 어치를 찍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송절삼거리가 5천798건, 충주시 앙성면 사미리 앙성육교앞 38번국도가 5천792건, 청주시 목행동복행천주교회 앞 삼거리가 5천120건,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보타사 앞 34번국도가 4천839건으로 뒤를 이었다.적발건수 대부분은 속도위반 차량이라는 게 경찰 설명. 속도위반 적발 방식에는 레이저 방식과 루프방식이 있다.레이저 방식은 카메라에서 차를 향해 1초당 400회 정도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와 시간차를 계산, 제한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다.그러나 레이저를 감지해 단속을 회피하는 편법들이 등장하면서 현재는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 등에만 쓰이고 있다.반면 고정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