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일부터 7일까지 내년도 기상직 9급 공채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응모방법은 온라인 접수(www.kma.go.kr)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선발인원은 40명(일반 37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이며,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기상학개론·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과목이다.필기시험은 오는 2011년 1월15일에 실시되며 필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4일이다. 면접은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월11일 발표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약국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됐다.약사 A(43)씨는 경찰에서 "약값으로 받은 돈을 정리하던 중 색이 흐리고 숨은 그림이 보이지 않는 1만원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위폐가 칼라복사기와 은박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점을 토대로 전문위조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충북 정치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故) 박학래(88) 민주당 충북도당 상임고문이 별세한 지 하루가 지난 29일,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빈소가 마련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미망인 채천식(78) 여사를 비롯해 장남 박노석(52)씨 등 3남2녀가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날 저녁까지 1천여명이 조문을 했다. 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한범덕 시장 등 자치단체장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오후 7시께 빈소를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박 고문과 지난 15년간 알고 지냈다는 남봉현 전 민주평통 청주시협의회장은 "고인은 항상 개혁과 진보를 고민하는 정치인이었다"며 "지역사회에서 후학들을 위해 더 큰일을 하셔야 할 분이 이렇게 떠나 안타깝다"고 애통해했다.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연 의장도 "고인께서는 지난 3대 청주시의원 선거당시 전국 최고득표로 당선된 바 있는 지역 정치계의 거목(巨木)"이라며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바친 고인의 뜻을 남은 이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고문의 장례는 '민주시민장'으로 치
충북경찰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단속 최일선을 담당하는 경찰지구대가 업무 비효율성과 과부하를 동시에 호소하고 있다.음주단속을 1건 할 때마다 많게는 10장의 서류를 작성하느라 40분~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일선 경찰들은 "단속이 30분이면, 서류작성은 3시간"이라며 "음주단속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서류작업이 간소화 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말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정지수치가 나온 운전자를 1명 적발할 경우 우선 '주취자적발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운전자의 기본 인적사항과 적발 장소, 시간, 담당경찰관 등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들어간다.다음으로 '정황진술서'를 작성한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마신 지 얼마나 됐는지, 운전을 한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정황에 대한 진술내용을 작성한다.그 다음은 '피의자 신분조서'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전과, 운전경력 등 '주취자적발보고서'에 들어간 내용보다 조금 더 자세한 인적사항을 기입한다.그 뒤 '정지진술서'를 작성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취소 수치가 나온다면 '취소진술서'가 된다. 이름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29일 새벽 충북지역에 내린 눈·비와 청주를 중심으로 낀 안개 탓에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오전 8시께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를 잇는 다리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20여 대가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등 5~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가 2시간가량 마비됐다.앞서 새벽 5시40분께 진천군 진천읍 행정IC 인근에서 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 3명이 다쳤다.경찰은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오전에는 청주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청주국제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져 오전 10시25분과 10시40분에 제주로 떠나려던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결항됐다.또 오전 10시50분 제주에서 들어와 11시30분 제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운항이 지연됐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9일 밤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곳곳에 눈이 내린 뒤 오전 청주지역에 가시거리 100m정도의 짙은 안개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대학교 도서관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2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충북대 중앙도서관에서 B(여·23)씨의 가방을 뒤져 6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청주지역 대학교 도서관을 돌면 21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강현창기자
충북지역에서 변사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29일 오전 8시께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보청천 한 텐트 안에서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낚시를 온 (50)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A씨가 아침에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휴대용 난로에서 나온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오전 10시30분께는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한 마을 입구 수로에서 마을 주민 C(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D(7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D씨는 "C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동네 사람들과 찾던 중이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가 귀가 하던 중 수로로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해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에서 금품을 훔친 A(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40분께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B(44)씨의 주유소에서 35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오산 등지의 주유소에 취직한 뒤 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도혐의로 복역하던 중 지난 3월 출소한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위장취업한 주유소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가 '흔적 안남기기'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클린마운틴아카데미 7기' 행사가 지난 27일 영동 마니산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산행에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 직원과 시민 등 34명이 참가했다.오전 10시30분 마니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일행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로부터 올바른 걷기 요령과 호흡법에 대한 즉석 강의를 들었다. 김 교수는 "몸의 중심이 무릎을 벗어나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며 "산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에 체중을 실으며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니산은 마주보고 있는 천태산과 같이 동쪽이 바위지대다. 하지만 천태산 바위지대가 경사진 바위인 데 반해 마니산은 '동벽(東壁)'이라고 부를 정도로 수직절벽을 이뤘다. 때문에 첫인상부터 만만치가 않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설치된 로프를 붙잡고 김 교수의 지시에 따라 바위를 탔다.640m 정상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북쪽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왔다. 급히 점심을 먹고 하산에 나섰다. 머물었던 자리는 깨끗이 치웠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산행'으로 산을 보호하는 것이 클린마운틴아카데미의 모토다.결국 비를 만났다. 능선을 따라 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니
충북경찰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늘 상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찰은 이번 기회에 '음주운전'이라는 말을 아예 뿌리 뽑을 계획이다.충북지역의 음주운전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충북지역 음주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7천8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건 늘었다. 이 기간 사망자는 243명. 지난해보다 3명 증가했다.충북경찰은 이에 지난 18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섰다.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간은 연말연시 단속에 들어간다. 장소는 충북 전역이다.충북경찰은 실질적 단속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싸이카 순찰대를 동원했다. 도주자를 끝까지 쫓기 위해서다. 기존엔 없던 일이다. 때문에 종종 음주측정 거부 도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통싸이카 순찰대는 이런 목적에 투입되기 위해 지난달 4일 발족했다. 의전용이 아닌 실질적 치안유지가 그들의 주 임무다.26일 밤 9시.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유흥가 일대에서 일제단속이 이뤄졌다. 유흥가 밀집지역은 언제나 음주운전이 많은 곳이다.오후 11시까지 진행된 단속에는 싸이카 순찰대원 9명과 흥덕서 교통관리계 외근직원 3명, 흥덕서 의경 2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