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가 직접 만나 현금을 가로채는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운영한다. 보이스피싱은 계좌이체형 범죄에서 최근 대면편취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과에서 형사과로 이관했다. 흥덕경찰서도 사건 담당 부서 이관에 따라 강력계장 및 강력 1개팀 등 5명으로 구성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건만 전담하는 전담팀은 사건 접수 시 즉시성 있는 수사가 가능하도록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게 한다는 저금리 대환대출,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 출처가 불분명한 앱이나 URL주소 문자발송 등은 모두 보이스피싱"이라며 "은행이나 공공기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5도·청주 9도 등 2~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0~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판매업체인 ㈜이탈리멘티가 수입검사 완료 전 가공치즈를 무단 반출해 유통·판매한 사실을 확인,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이탈리멘티가 수입·판매한 유통기한 '2021년 4월 26일까지'인 '부라타 치즈(사진)'다. 식약처는 위반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 표시사항 및 유통기한을 확인해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민원상담 전화(110)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코로나19 자가검사가 가능한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가 제조한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추후 자가검사에 대한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 등을 3개월 내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한 자가검사키트는 국내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 임상시험을 진행해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은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은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임상적 민감도 90%(60명 중 54명)·특이도 96%(100명 중 96명)로 전문가용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스위스·포르투칼·룩셈부르크·체코 등 7개국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사용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환자 중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확률,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환자 중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날 확률을 뜻한다. 휴마시스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3월 임상적 민감도 89.4%(66명 중 59명)·특이도 100%(160명 중 160명)로 식약처의 전문가용 허가를 받았고, 체코·덴마크·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사용되고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과 휴일(23~25일) 도내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임야 1천㎡가 탔다. 충북 대부분 지역은 지난 22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주지역은 지난 24일부터 건조경보(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가 발효됐다. 대기가 건조하다 보니 도내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다. 25일 오전 10시23분께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4대와 살수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임야 1천㎡를 태운 뒤 5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35분께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중부고속도로 대소IC 인근에서는 달리던 2.5t 화물차의 적재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화물차 운전자 A(38)씨는 "적재함에서 연기가 시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
[충북일보] 대청호에 추락한 'S-76C플러스' 기종의 산불진화 헬기가 사고 발생 3일 만에 인양됐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당국은 지난 23일 오전 청주 대청호 사고 지점 인근에서 에어백(공기주머니)을 이용한 사고 헬기 인양 작업에 착수했다. 대청호에 가라앉은 헬기는 수심 20여m 아래 진흙층에서 동체 파손이 크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주 프로펠러와 기체 프로펠러는 파손된 상태였다. 노란색 에어백에 줄로 연결된 헬기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인양 작업에 나선 지 9시간여 만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소속 10t급 선박 '물빛호'는 헬기에 연결된 예인 줄을 끌고 문의대교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유 누출을 막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수질감시선과 5t급 선박 '대청호'가 투입돼 오일펜스를 설치한 채 헬기의 뒤를 따랐다. 수자권관리공사 댐안전관리센터도 무인항공기를 띄워 추적 관찰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문의대교 인근으로 옮겨진 헬기는 대교 위 대기 중이던 50t 대형 크레인의 도움으로 트레일러에 무사히 안착했다.
[충북일보] 22일 오후 8시59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1층 보일러실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 이 불로 직원 A(49)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6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과열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매년 4월 25일은 '법의 날'이다. 1964년 제정된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과 국민의 준법정신을 다시 되새겨보기 위해 만들어졌다. 법조계에서 가장 큰 행사다. 하지만, 법의 날은 법조인만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4월 25일은 근대적 사법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재판소구성법 시행일이다. 국민들의 법률 이해도와 법률 서비스를 향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의 날'을 맞아 법률 서비스 측면에서 청주지방법원 가정법원 신설의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가정법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충북을 포함해 전북·강원·제주 등 4곳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경제·인구수·법원 내 처리 사건 수 등을 고려해 청주지법 내 가정법원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가정법원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가사소송사건·가사비송사건 등 가사사건에 대한 심리와 재판을 가정법원에서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상 가정법원·가정법원지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설치 시까지' 해당 지방법원 및 지방법원지원에서 가사소송사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설치 시까지'라는 조건이 있다. 즉, 가정법원을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해 충북지방변호사회가
[충북일보] 주말까지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23일 충북지역은 오전 한때 1㎜ 내외의 약한 비가 온 뒤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1~1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19~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휴일인 24~25일은 낮 최고 24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대청호에 추락한 산불진화 헬기의 인양을 통해 사고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항공기철도조사위원회 등 관계당국은 인양 계획을 수립, 인양을 마치는 대로 헬기 내 블랙박스를 통해 원인 조사에 나선다. 22일 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 소속 민간 항공운수업체인 헬리코리아는 헬기 인양을 위한 업체를 선정했다. 인양은 수중에 가라앉은 헬기의 위치와 잔해 등을 확인한 뒤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잠수부들이 물속에 들어가 헬기 위치와 물속 지형 등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영상 분석을 통해 인양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인양 방법으로는 에어백(공기주머니)을 이용한 기체 부상이 가장 유력하다. 물속에 가라앉은 헬기에 공기주머니를 달아 수면 위로 띄운 뒤 선방 등에 매달아 물가로 견인하는 방법이다. 물가로 이동한 헬기는 크레인을 통해 지상으로 올려진다. 문제는 헬기에서 사고 충격으로 누출된 항공유다. 기름이 많으면 인양에 다소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날카로운 헬기 잔해와 10~20m에 달하는 수심, 진흙으로 이뤄진 대청호 바닥도 방해 요소로 꼽힌다. 국토부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