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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활성화 전략 - 난립하는 온천

온천개발 우후죽순… 차별성 없어 '침체의 늪'

  • 웹출고시간2009.10.04 17:1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우리나라의 온천은 2007년말 현재 전국적으로 404개가 있다. 1980년대에는 15개 이었다. 특히 온천이 규도도 대형화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스파 등 보양온천이 생겨나면서 온천이 상대적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온천의 난립현황을 알아본다.

#무문별한 온천개발

단순히 온천(탕치장)만 하는 것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온천은 도시나 농촌 관계없이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시 한 가운데서도 온천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16곳이 온천을 개발하거나 개발을 마치고 운영되고 있다. 충북은 20개가 지정운영되고 지구 지정된 것이 14개나 된다.

2007년말 전국의 온천현황은 표와 같다.

#난립하는 온천

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온천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온천을 개발하는 온천법이 허술하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온천이 난립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속리산 용화온천이 경북과 인접한 관계로 소송을 대상이 되면서 현재는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온천의 온도는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인체에 해롭지 않고 배출수량이 하루평균 300톤 이상이면 온천수라고 온천법 제2조와 17조에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온천공을 3곳 이상만 학보하면 온천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이 온천이 전국적으로 난립하게 만든 것이라는 것이 관련학계의 주장이다.


#온천의 환경오염

온천이 개발됨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잘못된 개발은 주변의 식수원을 오염시켜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온다.

또 온천수가 하류로 흘러 농업용수를 오염시켜 농작물에 심대한 피해를 주거나 공업용수로 이용될때는 이온물질에 의한 스캐일 현상이나 기계의 부식현상을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온천수 개발로 인한 자연경관의 훼손과 지하수 고갈현상을 심화시키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온천수의 과대광고

온천수의 효능은 공인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성분검사와 그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의학권위자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학계의 지적이다.

행정관청에서는 이같은 과대광고가 홍보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온천수에 대한 효능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 발표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피부병이나 부인병,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부작용은 젼혀 고려치 않고 있다.

특히 음용수로 마실 경우 이점과 단점 등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하나 이를 홍보하는 온천수는 없는 실정이다.


#온천의 용어

현재 우리나라의 온천용어는 온천장과 온천탕을 다 사용하고 있다. 또 사우나와 찜질방, 한증탕 등의 구분이 잘 안돼 있다.

특히 호텔온천의 라커룸이 전통적인 온천에서는 탈의실이 되고 있다. 몸을 닦고 머리를 손질하는 곳을 호텔온천에서는 파우더 실 이라고 부르나 전통온천은 정확한 명칭이 없이 사용되고 있다.

또 고온탕과 열탕, 저온탕과 미온탕, 사우나도 건식과 핀란드식, 습식 등의 구분은 업소 마음대로 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품탕, 테마탕, 함마탕, 안마탕 등도 명확한 구분이 없이 사용되고 있어 이용객들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천의 연계성

충북의 온천은 대부분 충주와 초정으로 크게 구분이 된다.

충주지역의 많은 축제와 이벤트 등이 있으나 온천과 연관된축제는 온천축제와 옥수수축제 등으로 제한돼 있다.

무술축제와 호수축제, 온천축제 등을 상호 연관지어 생각해야한다. 초정지역도 청원군에서 축제를 하고 있으나 단순한 지역축제에 불과한 실정이다.

청원군만이 행하는 축제가 아니라 청주시 또는 전국을 대상으로 축제를 실시해 전국의 이목을 끌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온천과 연관될 다양한 컨텐츠를 하나로 융화시켜 규모화 하고 집중화 해야 한다.

즉, 온천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내야한다.


#온천 개발 중단

경북 상주시가 충북 괴산군과의 접경지역인 화북면 속리산 국립공원 일대에 문장대 온천개발을 추진하다, 상수원 오염을 이유로한 괴산군과 대립으로 온천개발이 중단, 속리산 국립공원 절경 148만㎡가 훼손된채 방치돼 있다.

또 경주시 천군동 보문온천지구는 91년부터 현지인 및 외지인 280명이 온천개발조합을 결성, 보물급 신라석탑 및 절터 유적지에 온천개발 추진하고 있다.

충남 천안 목천면 천안온천지구는 온천개발업체가 치밀한 사업성 검토없이 95년부터 온천개발사업 착수하였으나 IMF이후 경제성이 없어지자 66만㎡의 삼림만 파괴한채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이 기획물은 지역발전신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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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