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대비 도로망 확충"

청주시 '2010년 건설교통국 주요업무계획' 발표

청주시가 청주·청원 통합을 대비한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 운영체계 확립에 나선다.

시가 밝힌 '2010년 건설교통국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청주·청원 광역 도로개설을 위해 5개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이행에 나선다.

시는 먼저 흥덕구 강서택지지구~청원군 남이면 석곡교차로간 도로개설사업(길이 2㎞, 폭 3m)을 추진을 위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보상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3년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장평교~청원군 남일면 고은간 도로개설사업(길이 4㎞, 폭 35m) 또한 추진된다.

시는 4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 중에 행정절차 이행 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되는 흥덕구 석곡동~청원군 남이면 외천간 도로확장공사(길이 4.9㎞, 폭 30m)도 내년 중에 행정절차 이행 후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상당구 월오동~청원군 가덕면간 도로개설공사(길이 6㎞, 폭 25m) 추진도 병행된다.

사업비 660억원이 투자될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내년부터 행정절차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오는 2015년 준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무심동서로 확장사업(사업비 1천918억원)과 2014년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920억원), 상당구 사천동~청원군 오창면 오창IC간 도로개설사업(1천555억원)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청주·청원 통합대비 대중교통 운영체계 조정안을 내년도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현재 262개 노선(청주 133, 청원 129)을 460개 노선(청주 182, 청원 278)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용객이 많은 청원군 자연마을을 위해 직통노선 다수신설하고 직통노선이 연결되지 않은 마을에 대해선 마을순환버스(16인승)를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특히 현재 적용되는 구간요금을 폐지하고 청주·청원 전 지역을 단일요금 1천원 적용하는 시내버스 운행요금 단일화와 시내버스 노선개편 및 운수업체 재정지원금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광역도시 출범을 대비해 청주·청원을 잇는 도로망 확충계획 등을 내년도 정책지표로 설정했다"며 "급속한 환경변화를 수용하고 지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