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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이틀째 '청주면허시험장'에 가보니

"북적일줄 알았는데 조용하네"

  • 웹출고시간2009.08.17 19:1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오전 10시 청원군 가덕면에 위치한 청주운전면허시험장.

8·15 광복절을 맞아 운전면허 행정처분에 대한 특별사면 및 감면조치가 단행된 지 이틀째 된 날이다.

운전면허취득을 위해 시험장을 찾은 응시자들로 빼곡할 줄 알았던 시험장은 의외로 한산했다.

건물 뒤편 주차장은 특사가 단행된 지 이틀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텅텅 비었다.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시험장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감면조치 수혜를 받아 면허를 취득하려 시험장을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감면조치가 단행된 후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던 지난해 6월과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풍경이다.

광복절 특별사면 및 감면조치가 단행된 지 이틀째인 17일 오전 10시 청주면허시험장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들이 적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원서접수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던 1층 민원실도 의자가 비어있을 만큼 한적했다. 철조망에 매달려 기능시험을 구경하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층 학과시험장 인근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삼삼오오 몰려 예상문제를 놓고 왁자지껄 떠들던 과거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4∼5명의 응시자들이 문제지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공'하는 모습뿐이었다.

'얼빠진' 무면허운전자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면허취소가 면제됐거나 결격기간이 해제된 이들이 학과시험 접수를 위해 무면허로 차량을 몰고 시험장을 찾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날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경찰의 무면허운전 단속에 대비해 멀찌감치 차량을 세워두고 도보로 시험장을 찾는 '얌체족'들도 눈에 띠지 않았다.

시민들의 법규준수 의식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도 한몫 했다.

경찰은 지난해 무면허운전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번에는 일찌감치 계획을 세워 오전시간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시험장의 한산한 모습에 관계자들도 어리둥절했다.

시험장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사면조치가 단행된 후 응시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평소 수준과 비슷해 약간 어리둥절하다"고 전했다.

면허시험장에 전례 없는(?) 풍경이 연출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지난해 특사 조치가 단행된 지 1년여 만에 또 감면조치가 이뤄지면서 대상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 특사조치에서 충북지역 대상자는 5만3천605명((벌점 삭제 4만4천131명·정지면제 2천287명·취소면제 118명·결격해제 7천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특사조치 대상자 10만6천963명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휴가철과 맞물린 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험장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혜를 받으면서 이번 특사에선 대상자들이 상당히 감소했다"며 "특히 이번엔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초반에 응시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 시민들이 휴가철을 피해 응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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