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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12 19:4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용국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산업센터 센터장

그동안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역이 지난 10일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의 신서혁신도시로 결정이 났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장기적 계획으로 노력해온 충북의 입장에서 볼 때, 한편으론 아쉬움이 진하게 남기도 한다. 지난 4월만 하더라도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전국에 한 곳만 지정할 것이라고 하던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결과적으로 두 곳이 공동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두고 일부지역에서는 여권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였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이 말도 많았고, 전국의 많은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던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38년까지 5조 6천억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어 민간이 손쉽게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할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써,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의 핵심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바이오리소스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년간 약 400억원 규모의 R&D자금을 30년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언하면, 이번에 설립될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분야에서 취약하였던 선도물질연구와 후보물질 탐색을 주로 담당하게될 것이며, 또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에 활용할 병원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종사하게 될 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이들을 위한 문화, 정주시설에 대한 투자, 그리고 지역에 대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어쩌면 대부분의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유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충북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하여 도청과 청원군을 중심으로 산학연의 많은 사람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들에게는 우리 모두가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치에 성공하였다는데에 고무되지 말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진하여야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충북도내의 역량강화와 인력양성을 위해서 장기적 로드맵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여, 보완점이 없는가를 재조명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는 우물안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 등을 포함한 인근지역의 장점은 물론, 세계 각국의 우수 지역에 대하여서도 벤치마킹하여 명실 공히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바이오분야와 IT분야를 융합하여 신기술의 창출 및 신제품군의 발굴을 위해서도 다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과정에서, 이번 유치가 충북도에 어떠한 파급효과가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충북의 도민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기점으로 하여 충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며, 함께 땀을 흘리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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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