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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위손 부부

정광훈·최정옥씨 18년째 이발봉사

  • 웹출고시간2009.08.04 16:58: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인근 한 복지시설을 찾은 정광훈씨 부부가 시설 노인들에게 무료 이발봉사를 펼치고 있다.

자신의 직업을 통해 18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부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서 '공항이발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광훈(58), 최정옥(56)씨 부부가 그 주인공.

정씨 부부는 18년째 매주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하고 장애시설이나 불우시설 등을 찾아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말끔히 깎아주는 무료 이발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 부부가 처음으로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1년 가을 세 딸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소재 장애시설인 '사랑의 집'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그 때의 딸들은 모두 출가한 지금은 이들 부부만이 청주인근 장애시설인 '에덴원', '맹아원', '평화의 동산', '즐거운마을' 등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시설의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생활하기 때무에 이발관이나 미용실을 찾기가 힘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형편이다.

이웃주민 K(52)씨는 "요즘 같이 세상살이가 힘들 때 정씨 부부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다시 새로운 각오와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씨는 "우리 부부를 손꼽아 기다리는 가난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하는 작은 봉사를 결코 중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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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