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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31 14:40: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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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원의 미

하늘빛 정원

ⓒ 혜철
'하늘빛 식물원‘에는 100여종의 토종 야생화와 외국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다.

식물원 원장 이현숙(55)씨가 17여년에 걸쳐 모은 식물들로 1400여 평의 땅이 좁다고 한다.

몇 가지 식물을 소개하면 지금 한참 앙증맞은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는 '금꿩의 다리' 우리나라 자생식물로서 산지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현재는 산에서 보기 힘든 꽃이 되었지만 큰 키에 작은 꽃들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이 여름의 푸른 하늘을 아름답게 덮고 있다. 키가 커서 쓰러질 듯 보이지만 바람에 휘어지면서도 용케 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요즘 또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초롱꽃 종류. 정말로 이름을 잘 붙였다 싶을 정도로 안에 촛불을 켜 초롱으로 쓰고 싶을 정도이다. 초롱꽃은 금강초롱, 섬초롱 등 종류가 다양한데 각각마다 아름다운 색깔이 매력적이다. 초롱꽃은 어릴 때는 나물로 먹어 '산소채'라고도 불리었다.

우리 옆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그 종류가 하도 다양해 그 종류를 다 보기가 힘든 것이 바로 '비비추' 원래는 우리나라 자생종인데 꽃도 예쁘고 잎도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개량되어 나와 있다.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잎의 방향을 바꾸는 식물로서 여름의 대표적인 식물. 또한 잎에는 인삼과 같은 성분이 '사포니'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꼭 약재가 아니더라도 쌈이나 샐러드를 해 먹으면 특유의 맛이 담백하게 느껴진다.

길을 잃은 새가 백리 밖에서 이 향기를 맡고 찾아왔다는 '백리향' 6월에 분홍색 꽃은 피고 진다. 아직도 백리향의 잎에서 향이 가득하다. 일반 백리향과 더불어 한국 특산종인 '섬 백리향'도 있다. 작은 체구에 이렇게 진한 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젠 곧 꽃을 피울 '용담'은 가을꽃의 백미. 진보라의 꽃에 수술들이 들어있는 것을 보면 어느덧 쓸쓸해져가는 가을 꽃밭을 고급스러움으로 품격을 높여 준다. 봄과 여름의 꽃들의 화려함을 고귀함으로 마무리 해주는 듯하다. 용담은 뿌리를 한약재로 써서 뿌리를 용담이라고 한다.

겨울에 산을 내려간 스님을 기다리다 얼어 죽은 동자를 묻은 자리에서 피었다는 슬픈 사연을 가진 '동자꽃'은 꽃말도 '영원한 기다림' 한참 붉은 꽃을 피우고 있는 동자꽃은 동자승이 스님을 기다리듯이 꽃도 뭔가를 바라보듯이 피어있다. 털이 많은 '털동자꽃'과 붉은 '제비동자꽃'도 있다.

꽃에서 향기가 아니 지린내가 난다고해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도 있다. 노루가 살고 있을 만한 산에서 화사한 꽃을 만발한 이 식물은 작은 꽃들이 서로 모여서 꽃의 화사함을 보여 준다. 꽃이 아름다운데다가 생명력도 강하고 번식도 잘 되서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화꽃을 닮은 '물매화'도 이젠 꽃필 준비를 한참 하고 있다. 습지에서 햇볕을 받으며 하얀색 꽃을 핀 물매화는 가까이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 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꽃밭은 달리지 않는 헛 수술의 연초록방울이 너무나도 영롱하다.

이곳에 다 적을 수 없는 많은 아름다운 꽃들을 대표해 가을에 볼 수 있는 꽃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소개했다. '하늘빛 식물원'에 오시면 위의 꽃들을 포함하여 여러 꽃들을 감상 할 수 있고 분양도 하고 있다.

/혜철 시민기자
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성주리 213번지, 연락처 :043-54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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