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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중소상인 '생존 전쟁'

사업자등록증 반납… 홈플러스 규탄집회 잇따라

  • 웹출고시간2009.07.19 22:49: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7일 청주세무서를 방문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본부와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 충북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시내 12개 재래시장 상인과 슈퍼마켓 영업자 등 200여명의 사업자등록증 반납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잇단 입점에 반발하고 있는 청주지역 중소상인들이 폐업을 의미하는 '사업자등록증 반납'이라는 최후의 카드로 꼽아들었다.

그러나 홈플러스 측은 별다른 대응 없이 SSM 추가입점을 강행, 양측 갈등의 골만 날로 깊어지고 있다.

◇중소상인 사업자등록증 반납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본부와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 충북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은 지난 17일 청주세무서를 방문해 시내 12개 재래시장 상인과 슈퍼마켓 영업자 등 200여명의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했다.

슈퍼마켓협동조합 원종오 이사장은 사업자등록증 반납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각종 집회에도 홈플러스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홈플러스 측이 24시간 영업 및 SSM 확장전략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릴레이방식으로 사업자등록증 반납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청주세무서는 이번 조치의 상징성을 고려해 반납한 사업자등록증을 접수하지 않고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보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규탄집회 잇따라 예고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의 청주내 SSM 추가 입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이은 규탄집회 소식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에서 홈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SSM은 모두 4곳.

그러나 최근 복대동과 용암동, 개신동 등 3곳에 추가입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강서동에도 들어오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이를 모두 합하면 모두 8곳이나 된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홈플러스가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우정한사랑 아파트 1층에 SSM 입점을 추진하는 것을 주변상인들을 통해 최종 확인했다"며 "이는 재래시장은 물론 동네 구멍가게까지 몰살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19일 개신동 입점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위해 지역별로 주민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두 달 반이 넘도록 전개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투쟁을 철저히 무시해가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이제 더 이상 홈플러스에 이성적으로 호소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달 15일까지 성동신협 사거리에서 충북대 의대 개신오거리 구간에서 홈플러스 규탄 및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집회신고를 모두 마쳤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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