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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대한민국 맛좋은 밥상 선도

진천 쌀 명품화 전략 정부정책에 반영
농축산부 단백질 함량표시 의무화
질소비료 사용 줄이면 장려금 지급

  • 웹출고시간2025.06.18 10:38:16
  • 최종수정2025.06.18 10:38:16
[충북일보] 진천군이 3년 전부터 밥맛을 좋게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단백질 함량 줄이기' 정책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일 소비자들의 밥맛 좋은 쌀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곡표시 사항 중 단백질 함량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군은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농가의 수매 벼 단백질함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고품질 벼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벼의 단백질을 검사한 뒤 함량이 6.3% 이하일 경우 쌀 생산 장려금으로 최대 6천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쌀 속의 단백질 함량이 적으면 밥맛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량은 질소비료를 적게 사용하면 줄일 수 있다.

군은 '단백질 함량' 조절에서 해답을 찾아 생거진천 쌀의 근본(根本)있는 맛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생거진천 쌀이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다.

군은 이를 통해 △쌀 공급과잉 해소 △소비자 기호 반영 △질소비료 적정 사용 △환경오염 감소 △농가소득 증대라는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쌀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표시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천군의 명품 쌀 생산 정책이 정부보다 한발 앞선 셈이다.

군은 쌀 소비감소와 가정간편식, 웰빙형 소비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쌀 품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즉석밥 생산에 적합한 황금노들·동행 등 가공용 쌀 품종을 계약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실적에 따라 조곡 40㎏당 1천700원, ㏊당 최대 34만 원까지 지원한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는 조곡 40㎏ 기준 3천~6천 원의 생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일반미 수급조절과 소비자 선호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색미와 비만·당뇨예방 기능이 입증된 '도담쌀' 생산 지원에도 나섰다.

생거진천 쌀은 지난해 11월 20t 분량의 생거진천 쌀이 뉴질랜드·호주로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 쌀 품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정부의 방향성과 맞아 떨어졌다"며 "정부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생거진천 쌀이 명품으로 거듭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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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