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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사 68% "승진가산점 항목에 수업공개 실적 추가"

연구학교 근무 경력 추가 반대는 73%
세종교사노조, '승진가산점 규정 개정 관련 긴급 설문' 결과 발표
학교 관리자 자질은 '소통 능력·악성 민원 대응 리더십' 최우선

  • 웹출고시간2025.06.16 15:38:43
  • 최종수정2025.06.16 15:38:43
[충북일보] 세종지역 교사들이 승진가산점 항목에 수업공개 실적과 연구학교 근무 경력 추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관리자의 자질로는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 능력과 악성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세종교사노동조합(세종교사노조)이 세종에서 근무하는 교사 6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종시교육청 승진가산점 규정 개정 관련 긴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세종전교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설문 결과, 응답 교사의 68%(444명)는 '승진가산점 항목에 수업 공개 실적을 추가하는 것'에 반대했다. 수업장학업무담당자, 수업 선도교사, 수업나눔지원단 등의 활동 실적을 승진가산항목체 추가하는 것에도 68%(439명)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수업 공개 및 나눔은 자발성에 기초해야 하며, 실적을 위한 수업 공개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또 응답 교사의 73%(475명)는 '승진가산점을 위한 연구학교 및 각종 연구대회 부활'에 반대했으며, 연구학교 근무 경력을 추가하는 것에도 72%(466명)가 반대했다.

이는 연구학교나 연구대회 중심의 평가 방식이 교육의 질 향상보다는 외형적인 성과에만 치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세종교사노조는 해석했다.
세종 교사들은 학교 관리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는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 능력'(39%)과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32%)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단순한 실적 나열이 아닌, 교사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춘 관리자를 절실히 원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업무 경감 역량)'을 꼽은 교사는 26%인 반면 '수업 장학 역량(수업 코칭)이 가장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3%에 불과해. 현장 교사들이 관리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수업 전문성 중심 평가와는 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교사 중 58%는 '현재 승진을 준비 중이거나 향후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승진가산점 제도가 대다수 교사의 경력 개발과 교육 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임을 시사했다.

김예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승진 제도는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여야 하며, 그 출발점은 현장의 목소리에 있다"면서 "현재 학교 현장은 심각한 교권침해로 교사가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교사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관리자는 민원대응팀에 대한 책임, 분리 학생 지도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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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