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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농심의 결실…충주시 고유 벼품종 '중원진미' 본격 보급

'알찬미'·'참드림' 의존 끝, 2030년까지 1천ha 재배 확대

  • 웹출고시간2025.06.09 15:42:25
  • 최종수정2025.06.09 17:26:54
[충북일보] 충주시가 40여 년간 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이었던 고유 벼 품종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를 '중원진미'라는 이름으로 본격 보급에 나섰다.

충주시만의 자체 브랜드 쌀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9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요자 맞춤형 벼 신품종 개발이용 촉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충주 지역 맞춤형 벼 우량계통 선발연구'를 중앙-도-시 3자 협력 체계로 진행한 결과, '전주679호'가 최종 선발됐다.

시민 공모를 거쳐 '중원진미'라는 이름을 얻은 이 신품종은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품종으로 인정받아, 올해 1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보호 출원등록까지 마쳤다.

이어 2월에는 2026년 충주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되면서 농가의 안정적 판로도 확보하게 됐다.

확산 기반도 체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충주시쌀전업농회와 농업기술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10ha 규모의 조기확산 시범사업을 1억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이다.

오는 7월부터는 전용 포장재 및 브랜드 슬로건을 제작해 상표등록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국가 신기술보급사업과 도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해 총 5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재배면적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 200ha, 2028년 509ha, 2030년 1천ha까지 늘릴 방침이다.

지금까지 충주지역은 경기도산 '알찬미', '참드림' 등 외지 품종에 의존해왔다.

'중원진미' 개발은 이 같은 구조를 깨고, 충주시 고유의 품종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쌀 산업 전환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40년 넘게 이어온 지역 농업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중원진미는 충주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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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