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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고려인 동포와 시민 어우러진 화합의 장 열려

5개 주제별 동아리 활동으로 소통과 상생 기반 마련

  • 웹출고시간2025.05.26 14:21:39
  • 최종수정2025.05.26 14:21:3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민들과 이주 고려인 동포들이 함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즐기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이주 고려인 동포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아리 활동 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지역 내 다문화 소통과 화합의 새 장을 열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제천시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을 시작해 오는 연말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각 50%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봉사활동 등 총 5개의 동아리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인 동포들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장 참여를 희망한 분야 위주로 설계됐다.

고려인과 시민 약 130명이 함께 참여해 동아리별로 매주 2회 모임을 열고 있으며 봉사동아리 활동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인 동포들과 시민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호응도는 매우 높다.

바리스타 동아리에 참여한 한 고려인 동포는 "평소 바리스타를 꼭 배우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배우며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시민 참가자도 "고려인 이웃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도 함께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인 동포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언어·문화 교류의 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동아리 활동은 고려인 정착지원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동포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놀이 공유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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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