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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순찰차, 청주 골목 누빈다

1천cc미만 경차 순찰차 1대 시범 운영

  • 웹출고시간2009.07.06 19:5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순찰요원들이 관내 방범활동을 위해 6일 오후 2시 경차 순찰차인 '모닝'을 몰고 지구대를 출발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붕붕붕∼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붕붕붕∼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세계여행을 하며 엄마를 찾아다닌 '꼬마자동차'는 1985년 방영된 인기 만화의 허구적 소재였지만 2009년에는 비좁은 주택가를 다니며 도둑소탕에 나서는 '꼬마순찰차'가 실제로 등장했다.

충북 청주에 배기량 1천cc 미만의 '꼬마 순찰차'가 첫 선을 보인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 1일 서울을 비롯한 부산·경기·제주지방경찰청에 2대씩, 충북 등 나머지 지방청에는 1대씩의 경차 순찰차를 지급했다.

경차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좁은 골목을 돌며 치안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모닝(배기량 1천cc) 경차 순찰차 1대를 '충북 치안의 1번지'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에 배치했다.

충북청 관계자는 "석교동, 영운동, 남주동 등은 전형적인 도심 주택밀집지역으로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보니 이 일대 치안을 담당하는 성안지구대에 경차를 시범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차 순찰차의 시범 운영을 놓고 일선 경찰관과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형 순찰차의 진입이 어려웠던 상가밀집지역과 주택가 이면도로를 경차로 이동하면서 꼼꼼한 방범활동이 가능해졌다.

이상일 성안지구대장은 "성안길의 경우 기존 중형 순찰차량으로는 진입이 어려웠는데 경차가 배치돼 좁은 골목도 통과할 수 있게 됐다"며 "경차 순찰차와 함께 자전거, 도보순찰을 병행하면 방범활동의 누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차 순찰차는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가게가 동네 구석에 있다 보니 그동안 순찰차량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틀 전부터 경차 순찰차가 돌아다니니까 안심이 된다"고 했다.

택시기사 김모(49)씨는 "매스컴을 통해 본 경차 순찰차를 직접 옆에서 보니 외관 때문인지 귀여웠다"며 "기존 순찰차량에서 느끼지 못했던 친근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용의자 연행시 좁은 실내공간으로 인한 문제점, 오토바이 날치기 등 현행범 검거에 있어서의 기동력 저하 등을 고려해 경찰 순찰차 활용범위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구대 한 경찰관은 "차량의 실내공간이 좁은 점과 중형차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경차 순찰차는 범인 검거가 아닌 예방 순찰에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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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