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병원학교 '소아환자 대상 어린이날 행사'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2일 장기 입원 중인 소아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교육청 소속 충북대병원병원학교가 주관하고 충북대학교병원이 공간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충북대병원 암병원 1층 로비에 '5월, 우리들의 꿈이 자란다'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풍선과 구름 장식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을 통해 병원을 찾은 소아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전했다.

충북대병원 병원학교는 이날 병동에 입원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증정, 즉석 사진 촬영,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도 교육청 산하 청주혜화학교와 특수교육원에서 파견된 교육청 소속 교사가 행사에 참여해 현장 지원을 맡았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이번 포토존이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학교와 협력해 정서지원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병원학교는 충북도교육청이 설치·운영하며, 충북대학교병원 내 별도 공간(충북대학교병원 서관 8층)에 위치한 정식 학교다. 장기 입원 또는 외래 치료로 인해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이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