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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타지역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

서울 영등포구·인천·대전, '도로 다이어트' 등 아이디어 참신

  • 웹출고시간2009.07.02 19:52: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유래 없는 유가폭등과 환경오염이 문제되는 요즘 대체 에너지 개발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의 개발이 시급하다. 모든 국가들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 정부들어 '녹색뉴딜'이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환경개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자전거 붐 조성. 충북도 이에 발맞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충북일보는 21세기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전거 붐 조성을 위해 자전거와 관련된 국내·외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물을 계획했다.
충북은 청주·충주·제천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전장 2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청주시의 경우 사직로(상당공원∼공단오거리) 4㎞, 상당로(육거리∼내덕동) 3.5㎞, 흥덕로(청주대∼청주역) 8.5㎞, 청남로(육거리∼분평사거리) 3.0㎞ 등이며 충주시는 국원로(이마트∼시청) 2.0㎞, 제천시는 청전로(시청∼장락삼거리) 6.0㎞ 등이다. 제천시는 이미 예산이 수립돼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현재 1.2%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2012년에는 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자전거보급률도 16.6%에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올해 시군별 초중고 3개교를 자전거타기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2012년까지 3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청주시가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자전거도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를 모두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반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중 몇몇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활성활 정책은 선진국 못지않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충북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울 24일 대전 꿈돌이동산 일원에서 열린 생활자전거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기존 도로의 차로 폭을 조정하거나 차로 수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Road Diet)'방식으로 자전거도로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철도가 구의 허리부를 관통해 남북이 단절된 데다 옛 도심지라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도로 폭이 넓지 않아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십자축 잔선도로와 인근 도로, 신길·영등포 뉴타운, 여의도 지역 등에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될 경우 영등포는 주요 지하철역과 학교, 공공시설, 대형마트 등 근리생활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자전거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구는 자전거 대여소와 주차시설 건설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10년까지 지하철역 주변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16곳에 자전거 무인 무료 대여소를 설치해 모두 74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올 들어 획기적인 자전거 정책을 펴고 있다. 목표는 시민들이 출퇴근·쇼핑 등의 일상생활을 자전거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자전거 명품 도시다.

이를 위해 올 들어 전국 자전거 예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650억원을 들여 공단·오피스 지역을 중심으로 138㎞(양방향 276㎞)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교통정책의 우선순위도 자동차 위주에서 보행자·자전거로 바꿨다. 시내 도로의 지동차 최고 통행속도도 60㎞(80㎞)로 줄였다.

▲대전= '친환경 자전거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전거 천국'으로 불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프랑스의 파리와 맞먹는 자전거 도시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올 2월 음식점 482개소를 비롯해 이·미용업소 68개소, 꽃집 69개소, 안경점 49개소, 의류 198개소 등 866개 업소와 '자전거 이용 고객 요금할인제' 협약을 맺었다.

손님이 자전거를 타고 오면 요금의 5~10%를 깎아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등 경기를 관람할 때도 자전거를 타고 가면 입장료의 10%를 할인해 준다. 모든 시민은 자전거 보험혜택을 누린다. 대전시는 지난달 말 148만2천명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LIG손해보험(주)에 '자전거 보험'을 들었다. 본인은 물론 자전거를 타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최고 4천300만원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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