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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페달로 만드는 녹색세상 - 안전사각지대 '자전거 사고'

지난해 도내 발생 427건·사망자 18명

  • 웹출고시간2009.10.04 17:3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4월24일 오후 1시10분께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한 주유소 입구. 주유소에서 이월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소형화물차가 이월에서 진천읍 방면으로 직진하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A(8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8월10일 오전 9시30분께 충주시 교현동 한 카센터 앞 노상. 80대 할아버지가 운전하던 자전거가 같은 교차로에 진입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자전거 사고도 덩달아 급증,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도내 자전거 사고 발생은 381건에 사망 14명, 부상 387명에 이른다.

2008년에는 427건에 사망 18명, 부상 429명이 발생했으며, 올 9월21일 현재에도 385건 발생에 사망 6명, 부상 40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전거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적인 사고예방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파악한 전국 자전거 도로 현황에 따르면 충북은 자전거 도로 총연장이 647㎞로 이중 전용도로는 47.4㎞, 인도 겸용도로는 599.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나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전용도로로의 비율은 저조한 상태다.

자전거 전용도로 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자전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자전거 도로 여건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

자전거 이용자에 따르면 각종 광고시설, 자전거 도로 위 불법 차량 주차 등 자전거 교통방해 시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빨간색, 초록색 등 통일돼 있지 않은 자전거 도로 색깔도 서둘러 통일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이 밝힌 최근 3년 간 자전거 사고 현황 중 자전거 이용자가 가해자인 경우도 199건(16.7%)에 이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를 살펴보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 스스로도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충북지사 송봉근 교수도 "초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지자체, 학교, 시민단체 모두가 자전거 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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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