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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침착한 대응 "대형 산불 막았다"

영동군 학산면 문영근·김혜숙 씨 부부

  • 웹출고시간2025.04.08 14:28:09
  • 최종수정2025.04.08 1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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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학산면 도덕리에 살면서 지난달 25일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대형 산불로 번질 뻔한 위기를 막은 문영근·김혜숙 씨 부부.

[충북일보]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에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화재 때 이 지역에 사는 한 부부가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뻔한 위기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도덕리 마섬마을에 사는 문영근(78)·김혜숙(71) 부부다.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곳에 귀촌한 문 씨가 이날 대형 산불로 번질뻔한 불을 초기에 진압했다.

당시 매서운 돌풍에 집 뒤편 잣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력 공급 선이 끊어졌고, 집 안은 순식간에 단전됐다.

단순한 정전으로 판단해 일단 한국전력에 먼저 신고했던 문 씨 부부는 이웃집에 켜져 있는 불을 보고 순간적으로 단순 정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집 뒤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바닥에 떨어진 전선에선 불꽃이 튀었다. 부부는 야산으로 옮겨붙을 수 있는 불길을 대빗자루로 쓸어 막고, 근처 실개천에서 양동이로 물을 퍼 날라 잔불을 잡았다.

당시 전기가 끊겨 모터 펌프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부부는 당황하지 않고 불길을 빠르게 진압했다. 때마침 강풍도 일시적으로 잦아들어 큰 피해 없이 진화할 수 있었다.

화재 현장은 산 중턱이어서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문 씨는 "평소 같았으면 바둑 두러 복지회관에 나갔을 시간이었는데, 그날따라 집에 머물렀다"라며 "정말 우연이 큰 피해를 막은 셈"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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